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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제안에 화답한 李 환영”

대통령실 “尹대통령 회동 제안 화답한 이재명 대표 뜻 환영” 이날 오전 3차 준비회동…이르면 주말, 늦어도 내주 초 개최 신평 “李측 영수회담 뜻 대통령실에 전달…메신저 役” 주장

대통령실 “尹제안에 화답한 李 환영”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대통령실의 “포괄적 대화” 방식의 영수회담을 수용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3차 실무회동에서 회담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을) 오랜만에 하는 거라 (의제를) 정리하고 미리 상의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녹록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이 역제안한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수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어떻게 하면 난국을 타개할지 함께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3차 실무회동을 열기로 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회동에서 날짜와 회담 방식을 정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의지만 있다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에서 영수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동이 2차 회의도 영수회담 준비 방식을 두고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핵심은 영수회담을 대하는 양측의 인식 차이였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의제를 제시하고,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를 한 후 만나자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각론에 대해 입장을 확인하고 협의하는 것은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제기한 의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용”할 테니 우선 만나자는 입장이다. 영수회담 준비 방식에 대한 차이는 이번 영수회담에 대한 양측이 생각하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 ‘톱다운’(top-down) 방식의 회담을 제의했다. 여당의 이번 4·10 총선 패배 후 소통 행보에 주력하는 윤 대통령에게는 영수회담 자체가 협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인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의제들에 대해 수용, 불수용, 반수용, 부분수용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은 법적인 문제도 있고, 구체적인 사안별로 접근하고 만난 영수회담의 사례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모든 것을 다 경청할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회담 후) 결과는 대통령실, 민주당, 국민의힘이 해야 할 역할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 하니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회담을 강조했다. 171석의 거야 수장인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의 민심을 대표해야 하는 만큼 회담의 ‘결과’가 중요하다. 영수회담 자체가 야당 대표가 대통령의 ‘공간’을 찾아가서 만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지자들의 기대치를 일정부분 채울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검토가 가능한 부분을 얘기해야 서로 양보하고 조율할 것이 정해지는데 어떻게 당일 만나서 다 이야기를 하나”라며 “역대 영수회담이 ‘열심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끝나는데 그것은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났다는 좋은 모양새만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제안을 이 대표가 대승적으로 수용한 모양새를 갖추었고,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강조하면서 이번 회담이 엄밀하게 윤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주도권 확보에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한편 신평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 측에서 먼저 회담을 제안했으며 이를 자신이 대통령측에 전달해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이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고, 제가 대통령실에 이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 민주당 쪽에서는 처음에 만나서는 총리 인선에 관한 협의를 가볍게 한 다음에 이때 생긴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그 회담을 이어나가면서 더 깊숙한 논의를 진행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뉴진스 컴백은 예정대로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뉴진스 컴백은 예정대로

그룹 뉴진스 /사진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측이 뉴진스의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지난 25일 뉴진스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뉴진스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이브는 "뉴진스는 오는 27일 예정된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5월과 6월 더블 싱글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당사는 뉴진스의 복귀 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아티스트를 향한 명예훼손,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 조롱과 비하 등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고 평판을 저해하는 악성 게시글이 다수 감지되고 있다"며 "당사는 뉴진스에 대해 상시적인 법적 대응을 해오고 있으나, 멤버들을 향한 악성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항들을 빠짐없이 수집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사의 기존 법적 대응 기조와 동일하게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비하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새 더블 싱글 'How Sweet'(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How Sweet'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ow Sweet'과 수록곡 'Bubble Gum'(버블 검)이 실린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또 다른 경영진 A씨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25일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 실컷 뽑아 먹고 찍어 누르려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선우은숙 측, 유영재 '눈물호소'에 분노 "명백한 강제추행..

선우은숙 측, 유영재 '눈물호소'에 분노 "명백한 강제추행..

방송인 유영재가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낸 가운데, 선우은숙 측이 그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24일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어제 유영재 씨의 라이브 방송을 들었다. ‘성추행이 없었다’가 아니라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했지 않나. 그렇다면 본인은 그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 행위는 법적으로 형법상 강제추행이라고 칭해진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했다. 사유는 성격차이. 하지만 이후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 등의 의혹이 불거졌고,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삼혼이 사실이며,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결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혼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저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충격을 호소했다. 특히 23일에는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 A 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주장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법무법인 존재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영재 씨를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후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 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영재는 23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첫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격양된 목소리로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삼혼 의혹에 대해서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 사실혼, 동거녀, 양다리, 환승연애 등에 대해서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성추행의 프레임이 아닌 법적인 강제추행이다. 그리고 본인이 이것을 형사상 범죄행위가 아니라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여성에 대한 성의식이 왜곡됐다고 생각되니 반성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입장 발표 당시 "유영재가 (처형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막 화를 내니까 '미안하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 추행의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아니라고 변명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맥락이다. ‘나는 그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하지 않고 그냥 교묘하고 멋지게 말한 것 같다. 행위에 대해 인정했는데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내용이다. ‘더러운 성추행의 프레임’이라는 건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는데 나를 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의미지 않냐. 그런데 그 정도 행위는 형사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혼 의혹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노종언 변호사는 "삼혼 부분은 이미 선우은숙 님도 ‘동치미’에서 밝힌 부분이 있다. 마치 선우은숙 님이 거짓말을 하신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굳이 막 흐느끼며 얘기를 하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황당해했다. 그는 "중요한 건 사실혼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지했냐 안 했냐다. 사실혼 관계가 있었는데 결혼하기 전에 정리를 했다 해도 그 사실을 고지했냐 안 했냐가 중요하다. 법적으로 신뢰의 문제에 있어서 몰래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몰래 정리한 다음에 선우은숙 씨를 만나면 그건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된다. 그러니 본인이 (결혼 전) 사실혼 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말씀하셔야지, ‘이미 다 정리한 상태에서 선우은숙 씨와 결혼했다’는 얘기는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보도자료에 언급된) 가정법원 판례도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결혼했다'는 게 아니다.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고 결혼했을 때 이 정리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경우를 혼인 취소로 판단한다'라고 한 내용이다. 만약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다음에 정리를 했다면 그건 중혼에 해당된다"라고 밝혔다. 노종언 변호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굉장히 그럴듯하게 하는데, 결혼 전에 (사실혼을) 정리했더라도 고지할 의무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혼인 취소 사유는 그대로다. 동거나 연애와 사실혼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연애를 고지하지 않은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사실혼 관계에 있었음을 고지했냐 안 했냐의 문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 당시 유영재는 "이혼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 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으면 처형에 대한 예의를 지키셨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혼인상 비밀 유지 조항은 처형과 무슨 상관이 있냐. 강제추행의 피해자는 처형이고 처형이 고소하신 거다. 범죄 행위는 비밀 유지 의무 대상이 아니다. 합법적인 것만 비밀 유지 의무의 비밀 보호 가치 있는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치열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진실공방이 어떻게 귀결될 지 주목된다.

"하이브 자본? 동의 못해" 민희진, 예견된 '탈 하이브'?…

"하이브 자본? 동의 못해" 민희진, 예견된 '탈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 등의 '탈 하이브'를 시도한 정황으로 인해 민희진 대표 및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희진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2일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 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확보된 전산자산 등을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 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어도어에는 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뉴진스는 데뷔하자마자 '하입 보이(Hype)', '어텐션(Attention)', '오엠지(OMG)', '디토(Ditto)'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며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 1102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 순이익 265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지분 18%(57만 3,160주)를 보유해 2대 주주다.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을 100%에서 80%(257만 6,000주)로 줄였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해 하이브로부터 지분 18%를 11억 원 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 2%도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의 컴백을 내달로 공식한 상황에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의 독립 시도 정황이 포착된 터라 뉴진스 컴백에 차질이 빚을까 우려된다. 그런 가운데 민희진 대표가 지난해 1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창작과 경영이라는 서로 상반된 영역에서의 몰이해로 인한 충돌을 많이 목격했다. 계획 없는 무분별한 지출과 소비는 결코 좋은 창작물과 사업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되는 표현이다. 투자금이 결정돼 투자가 성사된 이후의 실제 세부 레이블 경영 전략은 하이브와 무관한 레이블의 독자 재량이기도 하거니와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게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의 조항은 1순위 였을 것이라 사실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했다. 이 같은 민희진 대표의 발언에 일각에서는 이미 '탈 하이브'를 예견한 것이 아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투자받고 성공하니 모든 게 다 내가 잘해서라는 건가", "하이브 자본 없이 뉴진스가 이렇게까지 대형 그룹이 됐을까", "그럴 거면 처음부터 투자받을 때 독립한다고 조건을 붙였어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등 비주얼 디렉터로서 앨범 콘셉트 등을 총괄했다. 그는 2018년 퇴사한 후 하이브로 이적해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대표직을 맡으며 걸그룹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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