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재해 없는 안전한 마을’, 어촌뉴딜로 만들다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경상북도 지역 첫 결실인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12월 23일(목)에 개최한다. *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어촌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수렴항 어촌뉴딜사업 계획 경상북도 경주시 수렴마을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육상부에 위치한 방파벽(傍派壁)이 오래되고 큰 파랑을 막기에는 부족해서 매년 태풍이 불어오면 월파, 침수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또한 도로와 방파벽 사이가 좁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이에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수렴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월파방지시설을 비롯한 재해예방 시설을 지난해 우선적으로 설치하였다. 그 결과 과거 콩레이(2018년), 타바(2019년) 등 태풍이 밀려왔을 때 수렴마을의 해안도로가 유실되고, 민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올해 8월 태풍 ‘오마이스’ 내습 시에는 인근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렴마을은 재해예방 시설로 인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어촌뉴딜300으로 수렴마을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다목적 광장, 수렴천 보행교, 해양레포츠체험장을 조성하고, 밤이 되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수렴항 달빛광장도 만들었다. 어촌뉴딜300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된 수렴마을의 모습에 관광객들이 수렴마을과 수렴항을 다시 찾기 시작했고, 인근 상권도 활성화되는 등 지역에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월 6일 마지막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50개소를 발표하여 총 300개소의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였으며, 후속사업으로 2022년부터는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소멸 등 어촌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렴마을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태풍에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마을로 재탄생했다. 매년 월파 피해로 마음 졸이고, 고생하시던 수렴마을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촌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더불어 포스트 어촌뉴딜 사업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그린뉴딜, 훼손된 자연 복원에서 출발해 생태복지와 자연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1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자연환경과 공원녹지 분야에서의 그린뉴딜 정책수단 발굴”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자연환경 및 공원녹지 분야 그린뉴딜 정책방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방향을 기본으로 하고, 코로나19의 원인과 이후의 대응 방향에서 제시된 우리 사회의 지향점(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설정하였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그린뉴딜 정책은 훼손된 자연 회복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재난의 근본 원인이 모두 인간에 의한 자연훼손이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인천광역시 시정 방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수정 및 보완한 최종적인 정책 방향을 4분야 14개 유형으로 제시하였다. 4개 분야는 ①자연환경 보전과 복원, ②그린인프라 구축, ③생태복지 및 자연혜택 강화, ④안전 및 재난 대응 등이다.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 : 정책개발 및 제도 도입, 멸종위기종 및 야생생물 보전, 자연 훼손지역 및 갯벌 복원, 도시지역 내 생태공간 확충 및 복원 등을 제시하였다. 그린인프라 구축 : 건축물 및 주변 녹화, 가로 녹지 조성 및 정비, 도시숲 조성 및 관리, 공원 조성 및 재생 등을 제시하였다. 생태복지 및 자연혜택 강화 : 생태계서비스, 산림복지서비스, 공원서비스, 인식증진 및 환경교육 등을 제시하였다. 안전 및 재난 대응 : 산림재난 대응,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제시하였다. 인천연구원 권전오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발생하였고 시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울러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산불, 태풍, 가뭄, 홍수 등 크고 작은 기후재난이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재난의 원인이 인간에 의한 자연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그린뉴딜 정책의 근본은 훼손된 자연회복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코로나19로 바뀌어 버린 일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연의 혜택, 생태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
2021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1. 고추 생산량 '21년 고추 생산량은 9만 2,756톤으로 전년의 6만 76톤보다3만 2,680톤(54.4%) 증가 전년 대비 10a당 생산량(44.1%) 및 재배면적(7.1%)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은 54.4% 증가 < 연도별 고추 생산량 및 재배면적 현황 > < 연도별 고추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 고추 재배면적은 3만 3,373ha로 전년의 3만 1,146ha보다 2,227ha (7.1%) 증가 전년도 생육기(7~8월) 이후 가격 강세*로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7.1% 증가 * 건고추 이식기(1~5월) 평균 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화건(상품) 1kg) : ('19) 19,409원 → ('20) 13,412원 → ('21) 25,615원 10a당 생산량은 278kg으로 전년의 193kg 대비 85kg(44.1%) 증가 전년대비 강수량*이 양호함에 따라 병해(탄저병)**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비배관리가 우수하여 10a당 생산량 증가 * 전국 7~8월 평균 강수량: ('20) 848.5mm → ('21) 523.3mm [38.3%↓] ** 표본피해율: ('20) 64.2% → ('21) 24.5% [39.7%p↓] 시도별로는 경북이 2만 4,698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6.6%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전남 13,248톤(14.3%), 전북 11,761톤(12.7%) 순 ※ 2021년 한해 동안 경북, 전남, 전북이 전국 건고추의 약 53.6%를 생산 < 2021년 시도별 고추 생산량 > 2. 참깨 생산량 '21년 참깨 생산량은 10,090톤으로 전년의 6,795톤보다 3,295톤(48.5%) 증가 전년 대비 재배면적(-16.2%)은 감소하였으나 10a당 생산량은 77.2% 증가하여 생산량 48.5% 증가 < 연도별 참깨 생산량 및 재배면적 현황 > < 연도별 참깨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 참깨 재배면적은 1만 9,218ha로 전년의 2만 2,930ha보다 3,712ha (-16.2%) 감소 파종기 참깨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5월 잦은 강우**로 재배면적 16.2% 감소 * 참깨 파종기(3~5월) 평균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백색(상품), 1kg) : ('19) 16,575원 → ('20) 16,721원 → ('21) 31,165원 ** 전국 5월 강수량: ('20) 103.4mm → ('21) 142.4mm [37.7%↑] 10a당 생산량은 53kg으로 전년의 30kg보다 23kg(77.2%) 증가 전년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잦은 강우로 역대적 저조한 생육환경과 수해* 또한 높았던 것에 비해 금년도 생육기 및 수확기(7~8월)에 강수량**등 양호하여 작황이 좋아 10a당 생산량 증가 * 표본피해율: ('20) 81.7% → ('21) 25.6% [56.1%p↓] ** 전국 7~8월 평균 강수량: ('20) 848.5mm → ('21) 523.3mm [38.3%↓] 시·도별로는 경북이 2,168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1.7%를 차지하며, 다음으로 전남 2,162톤(21.7%), 전북 1,124톤(11.3%) 순 < 2021년 시도별 참깨 생산량 > 3. 고랭지감자 생산량 '21년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1만 8,084톤으로 전년의 11만 9,441톤보다 1,357톤(-1.1%) 감소 10a당 생산량(-13.8%) 감소로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 < 연도별 고랭지감자 생산량 및 재배면적 현황 > < 연도별 고랭지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 재배면적은 3,888ha로 전년의 3,390ha보다 498ha(14.7%) 증가 파종기(4~5월) 평균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재배면적 14.7% 증가 * 파종기 감자 평균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수미(상품) 1kg) : (’19) 2,385원 → (’20) 2,328원 → (’21) 1,445원 [37.9%↑] 10a당 생산량은 3,037kg으로 전년의 3,524kg보다 487kg(-13.8%) 감소 폭염*으로 인한 병해**, 9월초 장마 우려로 인한 조기수확이 늘어 10a당 생산량 13.8% 감소 * 강원영서 7월 평균기온(기상자료개방포털): ('20) 22.2℃ → ('21) 25.6℃ [3.4℃↑] ·강원영서 7월 최고기온(기상자료개방포털): ('20) 26.8℃ → ('21) 31.2℃ [4.4℃↑] ** 표본피해율: ('20) 29.0% → ('21) 35.6% [6.6%p↑] 시·도별로는 강원 117,739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99.7%를 차지하며, 나머지 345톤(0.3%)은 경북에서 생산
-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 지원 추진11.1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쌀 생산량은 388만 2천 톤으로 전년(350만 7천 톤) 대비 10.7% 증가했다.(붙임1 참조) 금년도는 전년 대비 벼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당초 예상 생산량(382만 7천 톤, 522kg/10a, 10.8일 통계청 발표)은 평년작 수준이었으나, 등숙기(9.1~10.15일)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예상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 재배면적 : (‘20) 726천ha→ (’21) 732(0.8%↑), 생산단수 : (‘20) 483kg/10a→ (’21) 530(9.8%↑) * 등숙기 기온/강수량: (‘20) 18.9℃/213.3mm→ (’21) 21.1(11.6%↑)/191.1(10.4%↓)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는 쌀 소비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21년산 쌀은 수급상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수확기 산지 쌀값은 작황이 좋지 않았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농가 벼 매입도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금년도 신곡 산지쌀값은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나, 11.5일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 ‘20년, ’21년 수확기 산지쌀값 > (원/20kg) 11.8일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생산량이 비슷했던 ‘18년(386만 8천 톤) 대비 8.6% 증가하였다. 또한, 산지유통업체(RPC)의 자체 매입량도 15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18년 대비 6.7% 증가하였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를 지원하고, 태풍·병충해 등으로 인한 피해벼 매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① RPC·DSC 등 산지유통업체가 수확기 농가에서 출하하는 벼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3.3조원(정부 1.2, 농협 2.1)에서 3.4조원(농협 1천억원 추가)으로 확대한다. * (’15) 2.7조원→ (’16) 3.0→ (’17) 3.3→ (’18) 3.3→ (’19) 3.3→ (’20) 3.3 ② 태풍‧병충해 등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중 쌀 유통 질서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11.15일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벼 물량을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지자체 조사 결과, 피해벼 수매 희망물량은 총 5,082 톤(정곡 기준) 수준이며, 공공비축미 35만 톤 매입과 함께 피해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 전북 2,510 톤, 강원 965 톤, 충남 754 톤, 전남 605 톤 등 특히, 올해의 경우 제현율과 피해립 기준을 전년보다 상향(붙임2 참조)하여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피해벼 매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제현율 하한 기준: (‘20) 56%→ (’21) 60% / 피해립 최저기준: (‘20) 40%→ (’21) 50% 농식품부는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즉시 조치하여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동해신항, 북방교역의 중심항만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다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동해신항이 산업원자재 및 대북방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동해신항 방파호안 1공구’를 11월 11일(목) 준공한다고 밝혔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1공구 조감도 동해신항 방파호안 1공구 전경사진 해양수산부는 원자재 허브항인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 7,342억 원을 투입하여 ‘동해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선박이 항만의 수용능력 이상으로 초과 입항하여 항구밖에서 하역작업을 기다리는 상태 본 사업의 일환인 방파호안 1공구는 태풍이나 이상 파랑 등을 막는 대형 항만구조물로서, 최대 10만 톤급 선박이 머물 수 있는 석탄부두 등 7개 부두의 잔잔한 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2017년 6월부터 약 53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약 2,089억 원을 투입하여 방파호안 539m와 친수호안 733m를 축조하였다. * 석탄1‧기타광석3‧시멘트2‧잡화1선석 해양수산부는 2020년 8월, 동해신항 북방파제 1,700m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방파호안 1공구까지 준공함으로써 동해신항의 외곽시설을 90% 이상 개발하였으며, 마지막 외곽시설인 방파호안 2공구도 차질없이 축조하여 2022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방파제와 방파호안이 모두 조성되면, 동해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기간산업의 원자재인 광석과 시멘트, 유연탄 등의 원활한 수출입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동해항을 장차 남북평화 교역과 북방교역의 중심 항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지지부진하던 동해신항의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방파호안 1공구 준공을 통해 동해신항 외곽시설의 2022년 상반기 완공이 가시화됐으며, 앞으로도 동해신항이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대북방교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두 등 항만시설을 적기에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2021 세종과학기술인대회」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3일(수) 1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그랜드볼룸)에서「2021 세종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도에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9인에 대한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와 유공자의 업적을 기리고 돌아보기 위한 헌정강연이 진행되었다. 헌정강연에서는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공자 지정의 의의와 유공자들의 업적, 국가 사회적 기여 등에 대해 강연하였다. 2020년 과학기술유공자 9인의 업적은 다음과 같다. [자연분야, 3인] 고(故)국채표 중앙관상대 전)대장 한국의 기상학과 기상예보의 기반을 마련한 기상학자로, 한국에 맞는 태풍진로 예상법(국(鞠)의 방법)을 창안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고(故)윤능민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수소화금속 이용 유기합성 분야를 선도한 화학자로, 선택환원반응 연구분야에서 개척자적 연구성과와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고(故)임덕상 미 펜실배니아대학교 전)교수 대수기하학분야의 변형이론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수학자로, 1959년 ‘Homology 대수'에 관한 난제를 해결하여 세계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생명분야, 2인] 고(故)전종휘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우리나라 전염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국내 급성 전염병 치료 및 퇴치사업에 힘쓰며 예방의학을 위한 국민 계몽에 헌신하였다. 한문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원장 한국 생명공학의 기반을 구축한 선구자로, 이성화당 생산공정 개발과 항결핵 항생제 원료의 국산화로 산업발전과 국민 보건에 기여하였다. [엔지니어링분야, 2인] 노승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열공학 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한 기계공학자로. 열물성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로 미국 기계공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학문적·산업적 발전을 주도하였다. 고(故)안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자식사설교환기(PBX) 개발로 한국 전자통신기술을 선도한 엔지니어로, 우리나라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데 기여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미니컴퓨터인 세종1호를 개발하였다. [융합분야, 2인]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환경정책을 선도한 여성과학자로, 환경 사전 오염 예방의 정책기조를 확립하였으며 여성 과학기술인의 활동 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과학기술혁신과 과학기술계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하였다. 고(故)김용관 과학지식보급회 전무이사 일제강점기, ‘과학조선건설’의 비전을 제시한 과학활동가로, 발명학회의 설립과 최초의 대중적 종합과학잡지 ‘과학조선’ 창간을 주도하고 대중적 과학운동을 펼쳤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 예우·지원하고 있다. '17년 최초로 32인을 지정한 이후, '18년 16인, '19년 12인, '20년 9인 등 총 69명을 과학기술인유공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21년에도 신규 유공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강국으로 발전 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과학기술인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유공자 분들이 예우와 존중 받는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 병행(유튜브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채널)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상민 국회의원 및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과 과학기술유공자 및 가족·유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보존을 위한 해답을 찾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29일(금) 오전,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제1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직후, 관계기관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을 방문하였다. ◈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 (환경부 등 관계기관 합동)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암벽에 새겨진 고래 등 300여점의 수렵·어로 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반구대 암각화 개요 】 반구대 암각화는 ‘65년 건설된 울산 사연댐 상류(4.5km) 저수구역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오랫동안 지적되었다. 그간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주변 경관훼손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14년부터 사연댐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하여 침수를 막고자 노력*했지만, 집중호우나 태풍 등 홍수기에는 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 (연평균 침수일) 수위조절 前(‘05~’13년) 151일 → 수위조절 後(‘14~’20년) 42일 관계기관과 울산시는 올해 2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 선정 등을 계기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였다.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은 다음과 같다. 〔방안 1〕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여 암각화 침수를 예방한다. 수위 조절과 홍수기 침수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사연댐에 수문(폭15m×높이6m) 3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 (일정안) 기본계획(’22.6) → 기본 및 실시설계(~‘23.2) → 공사준공(’25.7월 예정) 수문을 이용하여 평상시에는 댐 수위를 반구대 암각화 높이(EL.53m) 이하로 운영(52.5m)하고, 집중호우 등에 따라 유입량이 증가할 때는 수문을 개방하여 암각화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과거 15년간의 강우량을 적용하여 수문설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침수일은 1일(약 48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방안 2〕안정적 물 공급과 안전한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수문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되, 근본적인 대책은 지역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재도 가뭄시에는 낙동강 물을 고도처리하여 생활용수로 임시 활용 중 **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21.6.24) 더불어, 수문 개방시 하류 하천인 태화강의 수위가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국토교통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 중인 ‘태화강 하천기본계획(‘19.6~’22.5)‘과 연계하여 제방 보축, 홍수 방어벽 설치 등 최적의 홍수방어계획을 수립한다. 〔방안 3〕세계유산 등재와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 정부는 이번 보존방안을 발판으로 ’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등재절차) 우선등재목록 선정(現,’21.2)→최종 등재신청대상 선정(’23.7)→세계유산 등재신청(’24.1)→유네스코 현장실사 및 평가(’24.3~’25.4) →선정(’25.7) 【 세계유산 등재 개요 】 반구대 암각화의 종합적인 보존방안을 수립(~’24)·추진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가칭) 건립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위한 사업도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변 역사문화자원(통도사, 간월사지, 태화강 국가정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관계기관 업무협약(MOU) 체결 및 반구대 암각화 현장 방문 회의 후 5개 관계기관*들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참석) 환경부장관, 문화재청장, 울산시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반구대암각화시민모임 대표 협약기관은 사연댐 수문설치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주요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관계 기관간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서 체결 후 김부겸 총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참석자들은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으로부터 암각화의 인류사적 의의와 보존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아름다운 우리 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현세대의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라고 강조하며, “반구대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인류 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022년 우리지역의 물때정보를 확인하세요!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태성)은 선박의 항해 안전, 해양레저 및 조업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40개 지역의 조석예보자료가 수록된‘2022년 한국연안 조석표’를 간행한다고 밝혔다. 2022년 조석표(한국연안) 표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원활한 해양활동을 위해서는 조석예보 자료가 필수적이다. 조석표는 선박에 필수로 비치해야 하는 간행물로서, 우리나라 연안과 도서지역의 일일 고·저조(만조·간조) 시각과 높이 정보뿐만 아니라, 연안의 조석정보를 알 수 있는 개정수* 및 비조화상수**, 기본수준점표*** 등이 수록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 개정수 : 표준항으로부터 해당 지역의 조석 시각과 높이를 구하기 위한 비율 ** 비조화 상수 : 조석관측 통계자료에 의해 정의되는 상수(평균해면 등의 높이) *** 기본수준점표 성과: 평균해수면으로부터 높이를 구해놓은 표시 국립해양조사원은 1951년 당시 해군본부 작전국 수로과 시절에 부산, 목포 등 한국연안 8개소를 포함한 조석표를 처음 발행한 이래, 현재까지 연안 140개소에 이르는 조석예보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인천의 조석예측정보(1~4월) 스마트 조석예보 누리집 예보정보 특히, ‘2022년 한국연안 조석표’에는 기존 130개 지역 외에 서·남해안 도서지역의 여객선 항해 안전과 해안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천 2개소(강화 하리, 어류정항), 충남 1개소(외연도항), 전북 1개소(상왕등도), 전남 6개소(낙월도, 신안 옥도, 상태도, 만재도, 독거도, 여수 평도) 등 총 10개소의 정보를 추가로 담아 총 140개 연안지역의 조석예보자료를 수록하였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http://www,khoa.go.kr/)의 ‘스마트 조석예보’ 메뉴를 통해 PDF 형식의 조석예보자료를 누구나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간행물은 10월 말부터 전국 항해용 간행물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태성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 바다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2022년 조석예보자료를 사전에 확인하여 안전하게 활동하시기를 바라며, 특히, 태풍이 내습하거나 해수면이 높은 시기에 사전 대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기후위기 시대, 기상위성 기술 도약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국가재정법 제38조)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국가연구개발사업 신규사업에 대하여 과학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조사,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 우리나라의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확보, 기후위기 시대 대응 등을 위한 기상관측은 현재 천리안위성 2에이(A)호가 담당하고 있으나, 천리안위성 2에이(A)호는 2029년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에이(A)호의 임무를 승계 받아 2029년 발사하여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2023년부터 7년 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천리안위성 5호 사업은 5,980억 규모로 △위성체,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며, 국내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역량 함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리안위성 5호는 신속한 감시와 예측을 통해 초강력 태풍과 돌발성 호우, 산불 등의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위성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위성은 한반도를 2분 간격으로 연속 관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초단기적 위험기상 탐지와 예측이 가능하고, 현재 운영 위성에 비해 산불탐지 능력이 4배로 확대됨에 따라 축구장 면적의 강한 산불도 조기에 탐지해 정보제공이 가능하며, 태양폭발에 의한 위성항법, 항공운항, 전력망 등에 미치는 우주기상 영향의 예‧특보도 가능해진다. 또한, 천리안위성 에이(A)호에서 관측이 어려웠던 구름 아래와 주‧야간 불연속 문제 등을 해소하고, ‘태양 엑스(X)선 관측센서’의 독자개발을 통해 태양폭발 탐지 소요시간 단축도 대폭 향상(최대 1시간 → 8분으로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통해 7,300억원 수준의 우주산업 분야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1천명 이상의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대와 5천 6백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운영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의 위험기상 피해액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에이(A)호 임무가 종료되기 전, 안정적인 기상위성 임무 승계와 기상위성 기술 도약을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되어 2023년부터 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적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국내서 5번째 번식 성공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구상에 100마리도 채 남아있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햇수로 5번째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2016년 4월 국립생태원의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 과정에서 무인도인 육산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 종의 현재 번식지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지역 5곳의 섬뿐이다. < 뿔제비갈매기 전 세계 번식지 현황 > 1. 육산도, 2. 우즈산섬(Wuzhishan), 3.지우산섬(Jiushan), 4. 마츠섬(Matzu), 5. 펑후섬(Penghu)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육산도에 총 7마리의 뿔제비갈매기가 찾아왔으며, 그중 한 쌍이 새끼 1마리를 번식했다. 이는 2016년 국내 번식지가 밝혀진 이후 5번째 번식 성공이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뿔제비갈매기의 번식과 행동에 대한 기초 생태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고해상도 사진을 이용한 개체 구분과 가락지 부착을 통해 장기적인 번식생태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뿔제비갈매기는 현재까지 생태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는 새로, 1937년 이후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2000년에 중국 푸젠성의 마츠(Matzu)섬에서 4쌍의 번식 개체가 다시 발견된 이후 중국의 일부 섬에서 소수 개체의 번식이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2016년부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뿔제비갈매기가 3월 말에 국내 번식지에 도착하여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에 산란을 시작하는 것을 알아냈다. 아울러 새끼가 25~27일 만에 부화하여 7월 말에 번식지를 떠나는 등 일련의 번식과정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올해 기존의 무인관찰시스템에 원격조정과 실시간 영상 전송기능을 구축하여 뿔제비갈매기의 상황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했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 뿔제비갈매기 새끼의 움직임 둔화, 걸음걸이 불편함 등을 포착하면 연구진이 긴급히 섬에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고, 일시적인 문제임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둥지로 돌려보냄 연구진이 지난해부터 현장에서 촬영된 고해상도 사진을 활용해 부리의 색과 형태, 번식깃의 변화 등 뿔제비갈매기의 외형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에 찾아온 7마리는 지난해 찾아왔던 개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번식을 하지 않은 어른새(성조) 1마리와 새끼 1마리에 개체 표식을 위해 가락지가 부착됐다. 국립생태원은 번식기간 행동반경, 생존율, 귀소율 등 뿔제비갈매기의 생태연구가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뿔제비갈매기의 기초 생태연구와 더불어, 안정적인 번식을 통해 개체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오는 11월 8~10일 중국 주하이(Zhuhai)에서 열리는 아시아 조류학회에 온라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알려진 뿔제비갈매기의 번식 실패 주요 요인은 사람들의 간섭, 알 발생단계에서의 폐사, 태풍, 번식 중인 같은 속의 큰제비갈매기와의 교잡 등이 있다. 국내 번식지인 육산도는 특정도서*로 출입이 통제되어 사람들의 간섭이 없으며, 뿔제비갈매기 번식 시기인 4~6월에는 태풍에 의한 피해도 없다. 또한, 종이 다른 괭이갈매기와 함께 서식하고 있어 교잡의 위험도 없는 등 유리한 서식 여건을 가지고 있다. *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 중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독도 등 환경부가 지정·고시하는 도서로서, 육산도는 2016년 12월에 지정됨 다만, 인접한 괭이갈매기와의 영역다툼, 식생 군락변화에 의한 서식환경 변화, 토양유출에 의한 번식지의 매몰 등은 뿔제비갈매기의 번식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뿔제비갈매기의 개체 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사회성 이용 유인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가적인 서식지 보호·관리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 유인용 새모형이나 조류의 고유한 소리를 재생하여 같은 종들이 모여들게 하는 장치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로, 국내 집단의 특성, 월동지까지의 이동 경로, 나아가 중국의 번식집단과의 관련성 등을 밝히기 위한 심층적인 생태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