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영원한 우슈인 이 승수 사범이 펼치는 세계
우슈(武術 무술의 중국 발음)가 한국에 전래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1970-80년대에 홍콩 무술 영화, 특히 쿵푸 관련 영화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영화를 본 청소년,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실제로 우슈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영원한 우슈인인 이 승수 사범도 이렇게 시작했다.
우슈는 자아의 생존 방위 혹은 종족유지를 위한 인간 자연 본능에서 출발하였다. 기원과 관계되는 문헌은 후한(後漢)의 반고(班固 서기 32 ~ 92년)가 지은 한서 백권 중에 수박육편(手搏六編)으로 가장 오래된 무예서이다.
우슈는 동양사상의 하나인 지행합일(知行合一)사상의 영향을 받아 생성 발전되었으며 실천을 중요시하는 지행합일 사상은 우슈의 발전에 실마리가 되어 우슈의 운동형식과 기술체계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의 우슈는 전통우슈를 바탕으로 1990년 제11회 중국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우슈경기 7종목(장권, 남권, 태극권, 도술, 검술, 창술, 곤술)이 채택되어 국제 스포츠계에 공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1993년 중국 상해에서 제1회 동아시안 게임과 그리고 1994년 일본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또 1997년 부산 동아시안 게임에도 채택되었고 제13회 태국 방콕아시안게임에도 채택되었으며 산타 경기가 추가 되었다.
우슈의 종목으로는 중국 북방무술이라 할 수 있는 장권(長拳)과 남방무술이라 할 수 있는 남권(南拳)과 양생술인 태극권 (太極拳)의 권법부분과 단 병기인 도술(刀術), 검술(劍術)과 장병기인 곤술(棍術), 창술(槍術)의 무기술 부분의 표연 경기와 동급 체급선수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산타(散打)가 있다.
우슈는 중국 전통 쿵후(功夫)를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현대 스포츠로 재탄생시킨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우슈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 전통 쿵후는 1950년대 전후에 국내에서 화교들에게만 무술을 지도하던 중국 쿵후의 고수들이 한국인들에게도 전수하게 되었고 소수의 한국인들이 어렵게 무술을 전수받아 국내에 보급시킨 것이 오늘날의 한국 전통 쿵후 십팔기 무술의 뿌리가 되었다.
초창기 쿵푸 무예를 전수했던 중국의 노사(先生)는 서울에서 소림권의 고 광유 노사, 매화 당랑권의 임 품장 노사가 전수하였으며, 인천에서는 팔괘장의 노 수전 노사가 전수하였고, 부산에서는 당랑권의 강 경방 노사가 전수하였다.
그리고 화교무술가의 이 덕강 노사와 여 품삼 노사 등이 지도하였다. 국내의 쿵후무예는 임품장 노사와 이덕강 노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이들에 의해 지도받았던 한국의 무술인들이 사범자격을 인정받게 되었다.
한국의 사범들이 늘어나면서 무술 사범들의 구심점이 필요하여 사단법인 대한쿵후협회의 모체인 대한 십팔기 무술협회의 황 주환 회장님께서 중국 노사들과 협의한 후에 1965년 아현동의 국술총본관에서 (당시 대만의 대사관에서 인정받음) 대한민국 최초로 본 협회의 모체인 [전국무술국술협회]를 창립하고 총재로는 중국의 임 품장 노사가 추대되고 회장은 한국의 황 주환 노사가 추대되어 중국 십팔기 무술의 구심점이 되었다.
그 후 1967년 3월에 한국의 쿵푸 무술인으로 구성된 [대한십팔기무술협회]를 설립하여 회장으로 재추대 되면서 한국 십팔기무술 문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협회가 설립된 후에 강용일, 이일형, 김갑현, 김주헌, 정소우, 최상철 등 국내 1세대 무술 노사들이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무술도장을 개관하여 쿵푸 십팔기무술을 본격적으로 전수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1989년에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인 ‘대한 우슈협회’가 설립되고 사회단체인 ‘대한십팔기협회’가 유사단체로 활동하여 1997년 12월에 대한십팔기무술협회를 ‘대한 쿵푸협회’로 개명하면서 전통권과 현대권으로 분류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중국의 현대무술 우슈(Wushu)가 들어오면서 한국의 전통무술(전통권) 쿵후(kung-fu) 수련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근대 무술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쿵후(십팔기)무술의 전통권법이 소실될 위기까지 왔었다.
이러한 위기감과 안타까움에 사단법인 ‘대한 쿵푸협회’ 최 주성 회장이 중심이 되어 본 협회의 설립자이신 황 주환 회장님을 총재로 추대하고 뜻을 함께 한 의식 있는 소수의 사범들과 조직개편을 하여 강경한 의지로 전통권법을 지켜가자는 뜻을 모아 많은 시련과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된 중국무술 쿵푸 무술협회를 해산시키지 않고 전통권법을 우리 민족의 정서와 체형에 맞게 토착화시키는 등, 한국의 전통 쿵후 무술을 계승 발전시켜 전수하고 있다.
이승수 선수는 1968년생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체육학과 중퇴 하고 1989년도 우슈 국가 대표에 도전하여 1년 반만에 국가대표 선발되어 1993년도 중국 상해에서 제1회 동아시아 대회 동메달을 획득에 이어 같은 해 가을 미국에서 실시한 국제 무술대회에서 우승했다.
그후 1995년 국가대표선수는 은퇴하고 지금은 경기도 도민 대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대한호국불교 소림선종 혜능국제불교 대학 무술 총지도 사범 및 일산에 사)무예문화원 대도화랑무예 일산지부 전수관 관장으로 대도화랑무예 및 유슈, 12종 체형관리/ 시니어 라이프 내공운동 / 키 성장관리 / 다이어트 관리를 하고 있다.
우슈는 국민 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종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아 보편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