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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기자회견…尹대통령, '변화'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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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기자회견…尹대통령, '변화'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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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치·경제·사회·외교 등 전 분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약 1시간 동안 받는다. 남은 임기 3년의 국정운영 구상안을 비롯해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 명품백 수수 논란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민감한 사안에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우선 자신의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모두발언을 한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한다. 브리핑룸에서는 출입기자들과 약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모두발언에서는 그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제 분야에 집중하면서 상당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저출산 문제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 등에 대해서는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4.10 총선에서 패배한 만큼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한 모습을 반성하고 국민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국정운영 방식의 변화를 역설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2022년 11월까지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통해 빈번하게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도어스테핑 형식의 특성상 3~4개의 질문을 받는 등 주로 짧게 이뤄졌다.


브리핑룸에서 국내 정치현안 등에 대해 생중계로 진행되는 정식 기자회견은 지금까지 한 차례 이뤄졌는데 2022년 8월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유일했다. 이때는 모두발언은 약 20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약 34분간 진행됐다.


질의응답을 앞두고 미리 정해진 질문자나 질문 내용 등은 없다.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 곳곳에서는 긴장한 분위기가 감지될 정도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짜여진 게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다들 긴장 속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자회견 진행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분야를 나눠 질문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질문 주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국내 현안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으로 질문 분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회의 등도 최소화한 채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긴 시간 진행되는 만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정치 현안과 윤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 등에도 솔직한 속내를 엿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게 야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안과,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다.


윤 대통령이 조만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채상병 특검의 경우 '조건부 수용안'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후 결과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에 한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등 관련 의혹 역시 최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여사가 가방 수령을 거절하지 못한 이유가) 박절하지 못했다"는 식의 앞선 표현들보다 더 명확한 사과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다만 특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어떤 사안이든 솔직하고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겠다는 각오로 안다"며 "화통한 윤 대통령 본연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기자회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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