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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상승,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어디로 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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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상승,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어디로 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돌입

철광석값, 58% ↑ vs 車 생산량 정체, 조선사 흑자전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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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원료인 철광석값이 오르면서 상반기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강사 입장에선 원재료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을 인상할 명분이 생겼지만 전방산업의 수요와 업황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에선 그동안 인상 폭이 컸으니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와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2년간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리면서 4년 만에 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12만원 올렸다. 2022년에도 상반기 톤당 15만원, 하반기 5만원씩 인상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전체 매출의 30~40% 가량이 현대차·기아향 물량에서 나온다.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올해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자동차 강판 가격이 10만원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중국 칭다오항 수입 기준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26.7달러로 연초보다 9.05달러(7.69%)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톤당 80~90달러대를 이어가던 철광석 가격은 작년 11월부터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톤당 80.15달러였던 철광석값은 세 달 만에 58% 급등했다.


반면에 자동차 산업 업황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부담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75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고금리로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김원배 현대제철 고로사업본부장(전무)은 지난달 31일 진행한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완성차업계와 상반기 가격 협상은 전체적으로 보면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협상을 잘 진행해서 손익 유지와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조선사와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2021년 상반기 이후 1년 반 만의 가격 인하다. 후판값은 2021년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40만원 올랐다. 2022년 상반기에는 10만원 인상됐다. 후판 가격도 자동차 강판과 마찬가지로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상승과 더불어 견조한 조선 업황은 상승 요인이다.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2021~2022년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3년치 이상의 일감을 쌓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2024년 중후판이 504만~539만톤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조선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후판 가격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후판 비용이 선박 제조원가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 3사는 올해 일제히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서로 치열한 공방이 오가면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값이 올랐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는 없고 전체적인 철강 시황과 수요산업의 업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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