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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철회 안해..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4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임명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야당 일각의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임명 철회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옳지도 않은 일"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 대사 임명 철회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그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호주가 최근 국방·방산 분야에서 우리와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고려해 지난해 일찌감치 이 대사를 호주대사에 내정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대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4일 호주대사로 공식 임명됐고 사흘 뒤 공수처에서 조사받았다. 다음 날 출국금지 조처가 해제되면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를 받는 와중에 대사 임명을 강행했어야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 대사는 엄밀히 말해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출국 전 공수처를 찾아가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재외 공관장회의 등 계기가 있을 때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이 대사가 출국금지를 당한 사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공수처법을 들며 "인사 검증을 이유로 공수처에 관여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3조 3항'이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의 공무원은 수사처의 사무에 관하여 업무보고나 자료 제출 요구, 지시, 의견제시, 협의, 그밖에 직무수행에 관여하는 일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야당이 무리하게 '해외 도피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펴고 있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임명을 철회하면 그 전략에 말리는 것일 뿐, 여당의 총선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임명을 철회하면 오히려 더 일을 키우게 되는 꼴"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공수처가 지난해 9월 민주당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이 대사 출국금지 조처를 한 뒤 대사 임명 전까지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출국금지는 통상 피의자가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든지 예외적 상황에서 한다"며 "거주지도 확실한 전 공직자를 출국금지를 계속 연장만 하고, 소환조사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법무부가 이 대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법무부는 당시 출국금지 사실이 법무부 장·차관이나 대통령실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이 대사를 처음 출국 금지했다. 민주당이 같은 해 9월 5일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사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공수처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 대사 등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공수처는 출국금지가 처음 이뤄진 구체적인 시점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출국금지 시점과 관련해 "제가 장관 그만 둔 다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돼 퇴임했다. 다만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당시 법무부 장·차관이나 대통령실에 일체 보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정보 보고가 생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한 서류는 내용이 간략해 실무선에서는 해당자가 이 대사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고, 따라서 당시 장관이 재임 중이었는지와 상관없이 윗선에는 보고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 측 설명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금지 사실을 알고도 주호주 대사 임명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중요 인물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뤄지면 장·차관과 민정수석실까지 보고한다. 인사 검증에서 출금 사실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법무부는 "차 전 본부장의 발언은 명백히 허위"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받는 피의자의 이의신청 인용 사례가 거의 없다는 차 전 본부장 주장에 대해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수사기관이 요청한 출국금지에 대한 이의신청 6건을 인용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가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결국 해제한 것을 두고도 "6건 모두 수사기관은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거짓 발언으로 법무부 출국심사 업무의 신뢰를 훼손한 차 전 본부장과 아무런 사실 확인 없이 허위 사실을 여과 없이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한 뒤 이를 번복하고 경찰에 이첩된 자료 회수를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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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명문 알 힐랄, ACL 4강 안착 …공식전 28연승 겹경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강호 알힐랄이 리그 라이벌 알이티하드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올랐다. 2022년 대회 준우승팀인 알힐랄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알 힐랄은 1차전 2-0 승리를 합쳐 합산 점수 4-0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경사가 겹쳤다. 알 힐랄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28연승을 기록했다. 세계 신기록이다. 알힐랄은 지난해 9월 21일 사우디리그에서 다막과 1-1로 비긴 후 다음 경기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연승 행진을 벌여 2016~17시즌 웨일스 프리미어리그 더 뉴 세인츠가 작성한 기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27연승을 넘어섰다. 알힐랄은 사우디 정규리그에서 16연승, 2023~24 킹컵 3연승, 2023~24 ACL 9연승을 내달렸다. 알힐랄은 ACL 무대에서 4회 우승(1991·2000·2019·2021년)과 5회 준우승(1986·1987·2014·2017·2022년)을 차지한 중동의 명문 팀이다. 직전 대회 결승에서는 우라와 레즈(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다. 알 힐랄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의 소속 팀으로도 유명하다. 네이마르가 무릎(전방십자인대) 수술로 장기 이탈 중임에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세르비아), 후벵 네베스(포르투갈), 마우콩 시우바(브라질),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등 유럽무대를 누비던 각국 국가대표 출신 스타선수들을 다수 보유해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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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출산 1년만 딸 양육권 갖고 이혼남편 귀책..가수 벤이 결혼 3년, 출산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육권을 벤이 갖기로 정리하며, 싱글맘으로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벤의 소속사 BRD커뮤니케이션 측은 29일 OSEN에 “벤이 이혼한 게 맞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이욱 이사장에게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은 지난 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벤은 지난 2019년 9월 3개월째 열애 중이던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인정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벤의 소속사 측은 “벤이 이욱 이사장과 최근 만남을 시작했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모임에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고, 당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상황이라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었다. 결혼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은 1년의 기다림 끝에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벤은 결혼식 후 1년 1개월 만인 2022년 7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당시 벤은 “천사가 태어났어요. 정말 작고 귀엽고 소중한 존재”라며, “아기 낳고 잠시 혼자 회복 중에 엄마도 보고 싶고 내가 정말 아기를 낳은 게 맞나 현실인가 처음 겪는 여러 감정들에 복받쳐 엉엉 울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더 바랄 것도 없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산 후에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육아에 집중한 근황을 공개하며 바쁘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4일에도 딸의 성장 모습을 공개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셀피를 공개하며 변함 없는 일상을 전했기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파경 소식이 더 큰 충격이었다. 이혼이 알려지기 전 마지막 게시물에는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글이 담겨 있다.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가지마’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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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선언에… 법원은 ‘재판 스케줄 고민’[법조 Zoom In/대장동 재판 따라잡기]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동아일보 법조팀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매주 진행되는 재판을 토요일에 연재합니다. 이와 함께 여전히 풀리지 않은 남은 의혹들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편은 대장동 재판 따라잡기 제49화입니다. 신문기사에 이재명 피고인 단식 한다던데, 출석 가능한가요?”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의혹’ 재판. 첫 공판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에서 김동현 부장판사가 이 대표 측 변호인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이 “9월 15일이면 매우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출정 자체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자 김 부장판사는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일단 예정대로 15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지만 중대한 사정이 생기면 순연하겠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이 재판 스케줄에 큰 변수가 된 겁니다. 이 사건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건 5월 11일. 4개월 만에 본격적인 공판에 돌입하나 싶었던 재판부도 ‘단식 선언’을 한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7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다음 기일은 8일로 유 전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재판부는 정 전 실장의 ‘뇌물’ 혐의 심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병합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 재판 종결 앞두고 ‘위증 의혹’ 불거진 김용 재판 한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 재판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서 진행 중인 이 재판은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10회, 뇌물 혐의 10회씩 집중 심리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열린 21차 공판에서 두 혐의를 병합해 심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변호인 측과 검찰 측의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전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홍우 씨의 ‘위증 의혹’ 때문입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 등을 받는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씨는 5월 이 법정 증인석에 앉아 “2021년 5월 3일 김 전 부원장과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날짜에 김 전 부원장이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특정했는데,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알리바이를 댄 겁니다. 그러나 이 씨는 증거로 제시하겠다던 휴대전화를 갖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재판부가 직권으로 이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즉시 검찰이 집행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휴대전화를 갑자기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전 부원장 측 이모 변호사가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달 24일 이 변호사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변호사 업무를 하다가 압수수색을 당한 건 황당하고 참담하다”고 재판부에 하소연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관들이 집을 모두 뒤지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건파일을 모두 가져갔다”며 반론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논쟁이 격해지자 재판부가 직접 나서 “이례적 상황이라 재판부도 유감”이지만 “저희가 진실성 여부를 판단할 내용”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재판부는 21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 씨에 대해 위증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은 1일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 ‘백현동 의혹’ 조사 받은 이재명…‘백현동 재판 따라잡기’ 시작? 지난달 17일 이 대표는 법원이 아닌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사업에서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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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9월 8일 첫 솔로앨범 발매…타이틀곡은 '슬로우 댄싱'오늘(8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의 솔로앨범 'layover(레이오버)'는 9월 8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low Dancing(슬로우 댄싱)'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Slow Dancing'은 1970년대 로맨틱 소울 스타일로, 자유롭고 나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번 트랙 'Rainy Days'는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일상 속 다양한 백색 소음이 뷔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노래며, 2번 트랙 'Blue'는 Old School R&B 음악에 대한 오마주에 현대적 사운드를 반영해 특별함을 더한다. 3번 트랙 'Love Me Again'은 R&B 장르로 뷔 특유의 낮은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5번 트랙 'For Us'는 독특한 가사와 뷔의 목소리가 깊은 감수성을 자아내는 POP R&B다. 음반을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역할의 곡이며, 마지막 트랙은 'Slow Dancing'의 피아노 버전이다.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5곡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빅히트 뮤직 측은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연결된 흐름으로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뷔는 이번 솔로 앨범을 민희진 어도어(ADOR)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했다. 뷔의 제안으로 민 총괄 프로듀서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그의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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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처벌 원해...경차 타고 종이가방 들고 날 기만했다”개그맨 박수홍(53)이 62억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55)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처벌을 강력히 요청했다.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제11형사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박수홍 1인 기획사인 라엘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법인통장 내역, 박수홍과 박씨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기획사 법인 자금을 상품권 구매 및 생활용품 구입에 사용하거나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비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의 관리비까지 법인 돈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 자금으로 계약한 마곡의 부동산 관련 서류에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형의 이름만이 담겨 있다며 횡령을 주장했다. 박수홍은 특히 “라엘 관련 세무 회계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친형이) 내 법인의 자산, 자금 운영을 다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수많은 세월동안 저를 위해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고, 그걸 믿게 만들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내 앞에서 늘 나를 위한다는 말을 했고, 입버릇처럼 ‘내가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너를 위한 거다’라고 했다. 마곡 상가를 지나가면서 ‘다 네 것이다’라고 나를 기만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박수홍은 “이 사건을 알게되고 나서도 마지막까지도 원만히 해결하자고 했는데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나타나지 않았다. 또 마지막에 세무사를 바꿔 그 세무사를 찾아갔더니 ‘지난 날의 증거를 다 찾아봐야 한다’며 최소 4~5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 전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건 형제간의 문제니까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다’고 편지도 썼는데, 확인도 안 하고 받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저에게 숨기려 노력했고, 내가 고소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이 횡령 본질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고 말하며 형수의 절친이 자신과 아내 김다예 씨에 대한 악성루머를 제기해 기소된 일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아버지 빚 갚을 때부터, 방송 들어가고 나서 외부 일은 내가 하고 내부 자산관리는 저들이 했다. 입버릇처럼, 연예인은 나이 먹고 늙어서 비참하다며 내 자산 관리 해주는 것처럼 내 앞에서 늘 돈 아껴쓰라고 초심 잃지 말라고 늘 그랬다. 그런데, 숫자는 속이지 않지 않나. 기가 막히고, 내가 받아들일 수 없고, 죽음의 문턱에 절벽에 서서, 그 때는 내가 가스라이팅 당했던 때라, 내가 죽어야 하나, 그 때는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괴로움과 지옥 속에 살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숫자들을 얘기하면서도 저는 이런 범죄 수익금이, 내 출연료를 다 받은 각 법인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범죄 수익금이 사용됐다. 어떤 로펌에서, 횡령금을 받아 이 자리에 나와 있나”고 피고인의 변호인을 지적했다. 박수홍은 “한마디만 더 하겠다. 이 법정에 들어서기 전에 언론에 (피고인)변호사님이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이미 악마화가 되어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더라.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냐, 골육상쟁의 피가 흐르는 현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말이 되나. 내가 언플의 귀재냐. 32년 동안 구설 하나 없다가, 형과 형수가 나를 횡령해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나?”라고 분개했다. 이어 “언론에 더이상, 만약에 제가 원치 않는 얘기들이 나오면, 피고인이 초지일관 처음부터 주장했던 저와 이 횡령과 상관 없는 누군가를 공격하는 김용호처럼 2차 가해 한 것으로 알겠다”고 경고했다. 박수홍은 이날 재판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형과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은 “저는 다른 것 없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그냥 (일해왔다)”며 “하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안 되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저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 하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박씨는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하는가 하면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신용카드를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또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일어난 뒤인 2021년 4월과 10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회사 계좌에서 각각 1500만원과 2200만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형수는 일부 횡령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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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의 절규..12세 연하 전 남친 꼬리표박규리가 전 남자친구의 꼬리표에 울분을 토하고 있는 모습. 22일 박규리는 자신의 SNS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기사 제목들에는 그의 전 남자친구가 언급돼 있다. 이에 박규리는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할말하않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참다 보면 어느샌가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다들 그렇게 위로를 해주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설마 뭐가 더 있겠느냐고. 그런 나를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빅X이 날아왔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 걸 감내하고 있다"라며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면 뭐가 나와서 또 엮여서 끄집어 내려가고, 간신히 회복되어서 또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진작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 처럼 매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규리는 또 "이 상황에서 잘못을 한 누군가는 아주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하며 "숨을 쉬고 싶다. 팬들과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해야될 일 들이 남아있기에 지금은 마음대로 훌쩍 떠나버릴 수도 없다. 저 좀 도와 주세요"라고 덧붙여 다시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 A가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박규리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게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익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다. A는 미술품과 연계한 코인을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규리와 A는 지난 2019년 10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규리가 카라로 데뷔한 이후 처음 공개 열애를 한 것이었고 상대가 재벌가 3세이자 7세 연하라는 소식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던 바다. 하지만 이후 A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박규리까지 함께 언급됐고,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졌다. 또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A가 박규리보다 7살 어린 것이 아닌 12살 연하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굴곡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2021년 9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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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검찰조사까지…前남친 관련 여부 ‘배우 인생’ 달렸다결별로 더는 엮이지 않을 것 같던 전 남자친구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관련해 검찰 조사까지 받은 박민영은 배우 인생 최대 위기다. 앞서 SBS는 14일 “박민영이 13일 검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처음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강종현이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민영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함께 수억 원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다만, 박민영은 13일 검찰에 출석해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앞서 지난해 박민영 친언니가 강종현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한 빗썸 관계사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박민영 소환 조사와 함께 빗썸 관계사 전반을 향한 수사를 높이고 있다. 또 박민영을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말만 전했다. 박민영과 강종현 씨 관계가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사생활 추적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박민영과 강종현 씨 관계를 포착한 사진과 일련의 문제를 짚으면서다. 이에 대해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보도 후 이틀 만에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강종현 씨)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강종현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박민영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종현 씨 차명 거래 내역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된 정황이 나왔다. 직·간접 관련성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조사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박민영 인생에 강종현이라는 인물은 당분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전망이다. 만약 직접 관련성이 입증돼 문제가 된다면, 평생 꼬리표다. 수많은 스타와 실제로 열애하거나 열애설에 휩싸이면서도 제 위치를 찾아가던 박민영은 강종현이라는 인물로 파국을 맞는 모습. 이미 그동안 쌓아올린 배우 필모그래피보다 강종현이라는 이름 석 자가 강력하게 박혀 박민영 그 자체에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입힌 상태다. 이런 상황에도 박민영은 최근 작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출연을 제안받은 여러 작품을 검토하며 조속히 차기작을 결정할 모양이다. 이른바 정면돌파다. 그중 하나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다. 여주인공 물망에 오른 박민영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작품을 통해 논란을 넘어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강종현이라는 이름 석 자에 묻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되찾을 수도 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적에 가까운 연기력과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을 때 이야기다. 과연 박민영은 강종현과 완전히 분리돼 다시 배우로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를 둘러싼 검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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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父·오빠 손절 “부동산 사기?소속사 웨이크원(WAKEONE)은 6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웨이크원은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다. 강민경과 무관한 사건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웨이크원은 “앞으로 강민경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강민경이 이런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은 더는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SBS연예뉴스는 이날 강민경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처음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자자 박모 씨 등 19인은 지난 1일 부산 연제 경찰서에 강민경 부친과 친오빠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강민경 부친과 친오빠는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경 ‘경기도 파주 문지리 일대 임야가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며 총 12억 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투자자들과 체결하고 돈을 건네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임야는 강민경 친오빠가 소유한 임야다. 투자자들은 ‘계약한 토지를 2년 내에 주택 용지로 개발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토지 개발 원금의 2배로 상환하겠다’는 부동산 개발 약정서를 믿고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민경 부친은 딸 강민경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했다고. 투자자들은 부동산 경매학원장 한모 씨를 통해 강민경 부친·친오빠를 알게 됐고, 부동산 개발 계약까지 맺게 됐다고. 하지만 강민경 부친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강민경 부친은 “애초에 투자받을 때 그 사람들(경매학원 수강생들)이 누군지도 몰랐다. 나는 경매학원장 한 씨와 계약을 맺은 것인데, 갑자기 얼굴도 몰랐던 사람들이 와서 돈을 달라고 한다. (투자금 환매 등에 대해 구두 약속을 했던 것에 대해 묻자) 그건 약속이 아니라, 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다가 나온 이야기다. 그리고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토지라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해당 토지에 길도 냈고 여러 가지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강민경 부친은 고소인 일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강민경을 향해 시선이 쏠리자, 강민경은 부친·친오빠와의 금전적인 문제에서 선을 긋는다. 과거에도 부친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터라 이제 더는 부친과 엮이고 싶지 않다는 강민경. 자신을 이용한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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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상승,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어디로 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車 강판·후판 가격 협상 돌입철강 원료인 철광석값이 오르면서 상반기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강사 입장에선 원재료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을 인상할 명분이 생겼지만 전방산업의 수요와 업황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에선 그동안 인상 폭이 컸으니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와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2년간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리면서 4년 만에 가격 인상에 성공했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12만원 올렸다. 2022년에도 상반기 톤당 15만원, 하반기 5만원씩 인상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전체 매출의 30~40% 가량이 현대차·기아향 물량에서 나온다.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올해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자동차 강판 가격이 10만원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중국 칭다오항 수입 기준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26.7달러로 연초보다 9.05달러(7.69%)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톤당 80~90달러대를 이어가던 철광석 가격은 작년 11월부터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톤당 80.15달러였던 철광석값은 세 달 만에 58% 급등했다. 반면에 자동차 산업 업황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부담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75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고금리로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김원배 현대제철 고로사업본부장(전무)은 지난달 31일 진행한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완성차업계와 상반기 가격 협상은 전체적으로 보면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협상을 잘 진행해서 손익 유지와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조선사와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2021년 상반기 이후 1년 반 만의 가격 인하다. 후판값은 2021년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40만원 올랐다. 2022년 상반기에는 10만원 인상됐다. 후판 가격도 자동차 강판과 마찬가지로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상승과 더불어 견조한 조선 업황은 상승 요인이다.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2021~2022년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3년치 이상의 일감을 쌓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2024년 중후판이 504만~539만톤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조선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후판 가격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후판 비용이 선박 제조원가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 3사는 올해 일제히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서로 치열한 공방이 오가면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값이 올랐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는 없고 전체적인 철강 시황과 수요산업의 업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