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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조사’ 이틀만 무대 선 김호중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향후 공연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직후인 11일과 12일에도 고양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14일 MBN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야에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로 가수 김호중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사고를 처리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당초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 A씨가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를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김호중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김호중 소속사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호중이 사고 당시 당황해 사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운전자 바꿔치기나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했다. 사고 발생 후 김호중이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하는 사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소속사는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정확한 전후 상황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여론은 좋지 않다. 누리꾼들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매니저 A씨가 거짓 자수한 점, 사고 이후에도 김호중이 콘서트에 선 점 등을 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김호중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사고 이틀 후인 지난 11일 고양에서 공연을 펼쳤고 오는 18~19일 창원 공연도 앞두고 있다. 특히 23,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 예정돼 있다.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연합 오케스트라이다. 김호중과 함께 할 프리마돈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섭외 순위를 자랑하는 세계 3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미국 최정상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이다.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호중을 향해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만이라도 자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공연을 강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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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RM 신곡, 82개국 음악차트 1위‘방탄’ RM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군 복무 중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RM이 지난 10일 공개한 신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는 12일 독일,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8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컴 백 투 미’는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 모든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인디 팝(Indie pop) 장르다. 밴드 혁오의 오혁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로 미국 에미상을 휩쓴 이성진 감독이 연출했다. 이 감독은 “순전히 RM 때문에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지난 2019년 LA에서 열린 콘서트를 보러 갈 정도로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RM이 오는 24일 발표하는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군 복무 시작 전 녹음을 마친 앨범이다. 사전 공개 곡인 ‘컴 백 투 미’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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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TOP7, '2024 한일 트롯 가왕전' 위해 경연 계속1위 전유진을 비롯한 '현역가왕' 트로트 가수들이 한일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N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 TOP7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등이 참석해 경연 소감과 함께 트로트 한일전에 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2006년생이란 어린 나이에도 1위에 오른 전유진은 "많이 부족한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1등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노래 불러 달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고 좋은 말씀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상금 1억 원에 대해서는 "주변의 고마운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풋풋한 청춘 다운 계획을 밝혔다. 아이돌 노래 등이 더 익숙할 연령대인데도 트로트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듣고 자라서 옛날 노래를 좋아했다. 요즘 노래와 다르게 서정적인 노래들이 많아서 좋다. 아이돌 노래도 좋지만, 트로트도 좋다"라며 "저는 태교를 트로트로 했다. 그냥 짧지만 제 인생인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16년 차 트로트 가수 박혜신과 TOP7 중 유일한 외국인인 마리아는 가족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박혜신은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경연이 끝나고 힘을 얻기 위해 아버지를 보러 갔다,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아버지 사랑한다"라고 목이 메어 눈물을 쏟았다. 마리아 역시 "끝나고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했는데 직접 가서 뵙지 못해 죄송했다. 이번에 한일전과 콘서트가 끝나면 가겠다고 했다"라고 그리움에 눈물을 내비쳤다. 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린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일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린은 "경쟁보다도 함께 좋은 무대를 만들어서 양국 시청자들이 트로트가 이렇게 매력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 발라드를 하다가 트로트를 한다기보다 '노래 올라운더'로 평가받고 싶다. 계속 저변을 넓히고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박혜신도 "일본에서 '트로트 걸스 재팬' 공연을 보고 왔다. 이번 한일전이 한국 트로트와 일본 엔카의 만남으로 새로운 장르가 태어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꽃 튀는 경쟁보다는 아름다운 무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역가왕'은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여성 트로트 가수' 7명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전유진이 우승을 차지해 1대 가왕에 올랐고,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까지 TOP7에 들었다. '현역가왕' TOP7 가수들은 오는 3월 방송되는 '2024 한일 트롯 가왕전'을 위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트로트 경연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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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가수로 노래교실 강사로 활약중인 톡톡튀는 강은비 선생 그녀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웃음꽃과 희망이 나래를 편다.사랑받는 가수로 노래교실 강사로 활약중인 톡톡튀는 강은비 선생 그녀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웃음꽃과 희망이 나래를 편다. 항상 새롭게 정력적인 활동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가수 강은비 그는 오늘도 새벽에는 뛰고 이어 남편과 자녀들에게 아침밥을 지어 챙기고 출근을 시키고 저녁이면 퇴근까지 시킨다. 이렇게 현모양처로 가정주부의 자리를 지키며 여기저기 노래 강사에 검무를 배우는등 그 외 장구, 다른 악종 악기를 배우는 숨가쁜 시간과 공간속에 저물어 가는 나날 보내면서 여기서 행복을 만끽하는 노래 강사 강은비. 이렇게 불행한 삶을 거부하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노래 교실 강사를 만나 본다. 강은비(본명 김도경)는 고양특례시, 파주시, 김포시, 서울 서부 지역등에서 이름난 노래강사다. 감성이 풍부하고 호소력 있는 가수로서 수많은 노래대회에서 대상을 받거나 상위권에 입상한 경력으로 가수 실력은 일찍이 입증 되었지만 본인은 노래 강사로서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다. 지금은 현재 하는 일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수없는 난관을 해결해야만 했다. 어려서부터 노래 잘하기로 소문이 나서 학교 학예회 발표나 행사가 있으면 단골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가수가 되는 것을 집안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몰래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노래를 배워 실력을 키워 나갔지만 공개적으로는 노래를 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힘들기만 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어 이제는 달라지려나 기대했으나 변한 것은 없었다. 시댁도 완고한 유교 집안이라 여자가 밖에 나도는 것을 싫어했고 더군다나 무대에 서서 활동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이 안되었다. 그런 와중에 도회생활에서 시골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농촌 일을 하는 것이 낯설기만 했고 힘든 나날이 계속되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며느리로서 농촌 일을 거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일이 손에 도저히 익지 않아 모든 일이 너무나 힘들 뿐이었다. 돌아오는 것은 일 못한다는 꾸중뿐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었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이 계속되었다. 안 되겠다 싶어 결국 시어머니와 힘든 담판을 지어 노래 강사가 되는 길을 가기로 허락받았다. 노래에 소질이 있어 가수의 길도 생각해봤으나 지방공연 등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잦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접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집안 몰래 꾸준히 노래를 연습하여 크고 작은 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 또는 1등상 등을 수없이 받으면서 꾸준히 노래 실력을 키워 왔다. 본격적으로 노래강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마쳤다.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노래강사 자격증,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여 노래를 가르치는 일에 뛰어 들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었다. 노래 한 곡을 새로 만나면 이 노래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금방 생각이 떠올랐다. 곡 분석, 발음 하는 법에서부터 한 소절 한 소절 음정 박자를 정확히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감정 이입시키는 법등을 지도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갔고 노래에 따라 변용하는 법을 제시하여 노래를 보다 맛깔스럽게 호소력 있게 부르는 법을 가르쳤다. 간간히 난센스 퀴즈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소개하여 노래 수업에 재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없었다. 노래 교실을 여러 군데서 하고 있어 이리 저리 먼 길을 오가야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고 지도하면서 성격도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상당히 직선적이어서 예전에는 사람들과 부닥치는 일이 가끔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이 부드러워졌다. 특히 고양시 대자동에 있는 비룡정사에서 노래교실을 열며 보인 스님과 인연이 되어 법문도 듣고 상담도 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고 나아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래의 소중함을 새로운 차원에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노래 한 곡에 귀한 부처님의 법문이 들어 있고 인생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절감하니 하는 일이 신이 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하여 함부로 대할 수가 없고 모두가 귀한 인연이라 여기고 오랜 만남을 이어가며 행복한 삶을 계속할 것이다. 강은비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파주지역에서 많이 하는데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어른신들을 모시거나 돌보는 일을 한다.노래를 불러 드리거나 목욕, 식사 시중을 거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소소한 일 같지만 어른들이 만족해 하시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도 보람을 느끼며 이런 게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몇 년 전 부터는 재능 기부 봉사단을 이끌고 이 곳 저 곳 찾아가는 가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주로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때로는 경상도 전라도 등 먼 곳까지 진출하기도 한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출연하거나 사회자로서 활동하는데 관객들을 적극 참여시켜 모두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수시로 펼쳐진다. 한바탕 신나게 놀다보면 누가 출연자고 관객인지 잊게 된다. 혼연일체가 되어 흥겹게 노래하거나 춤추게 만드는 것은 사회자로서의 강은비의 힘이 엄청남을 실감하게 된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노래 강사 강은비를 통해 진정한 올바른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헤 보게 되고 이사회가 나아가야 할 건전한 길을 찾게 된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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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강사 강은비 인생을 노래하다노래강사 강은비 인생을 노래하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 당당하게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사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쉽다. 행복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저 그런 날로 힘들게 살아들 가고 있다. 행복에 대한 생각만 바꾸면 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한 사람이 있다. 불행한 삶을 거부하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노래교실 강사를 만나 본다. 강은비(본명 김도경)는 고양특례시, 파주시, 김포시, 서울 서부 지역등에서 이름난 노래강사다. 감성이 풍부하고 호소력 있는 가수로서 수많은 노래대회에서 대상을 받거나 상위권에 입상한 경력으로 가수 실력은 일찍이 입증되었지만 본인은 노래강사로서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다. 지금은 현재 하는 일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수없는 난관을 해결해야만 했다. 어려서부터 노래 잘하기로 소문이 나서 학교 학예회 발표나 행사가 있으면 단골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불러 인기를 독차지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가수가 되는 것을 집안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몰래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노래를 배워 실력을 키워 나갔지만 공개적으로는 노래를 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힘들기만 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어 이제는 달라지려나 기대했으나 변한 것은 없었다. 시댁도 완고한 유교 집안이라 여자가 밖에 나도는 것을 싫어했고 더군다나 무대에 서서 활동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이 안되었다. 그런 와중에 도회생활에서 시골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농촌 일을 하는 것이 낯설기만 했고 힘든 나날이 계속되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며느리로서 농촌 일을 거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일이 손에 도저히 익지 않아 모든 일이 너무나 힘들 뿐이었다. 돌아오는 것은 일 못한다는 꾸중뿐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었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이 계속되었다. 안되겠다 싶어 결국 시어머니와 힘든 담판을 지어 노래 강사가 되는 길을 가기로 허락받았다. 노래에 소질이 있어 가수의 길도 생각해봤으나 지방공연 등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잦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접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집안 몰래 꾸준히 노래를 연습하여 크고 작은 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 또는 1등상 등을 수없이 받으면서 꾸준히 노래 실력을 키워 왔다. 본격적으로 노래강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마쳤다.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노래강사 자격증,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여 노래를 가르치는 일에 뛰어 들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었다. 노래 한 곡을 새로 만나면 이 노래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금방 생각이 떠올랐다. 곡 분석, 발음 하는 법에서부터 한 소절 한 소절 음정 박자를 정확히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감정 이입시키는 법등을 지도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갔고 노래에 따라 변용하는 법을 제시하여 노래를 보다 맛깔스럽게 호소력 있게 부르는 법을 가르쳤다.간간히 난센스 퀴즈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소개하여 노래 수업에 재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노래 교실을 여러 군데서 하고 있어 이리 저리 먼 길을 오가야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고 지도하면서 성격도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상당히 직선적이어서 예전에는 사람들과 부닥치는 일이 가끔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이 부드러워졌다. 특히 고양시 대자동에 있는 비룡정사에서 노래교실을 열며 보인 스님과 인연이 되어 법문도 듣고 상담도 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깨 게 되고 나아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래의 소중함을 새로운 차원에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래 한 곡에 귀한 부처님의 법문이 들어 있고 인생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절감하니 하는 일이 신이 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하여 함부로 대할 수가 없고 모두가 귀한 인연이라 여기고 오랜 만남을 이어가며 행복한 삶을 계속할 것이다. 강은비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파주지역에서 많이 하는데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어른신들을 모시거나 돌보는 일을 한다.노래를 불러 드리거나 목욕, 식사 시중을 거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소소한 일 같지만 어른들이 만족해 하시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도 보람을 느끼며 이런 게 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몇 년 전 부터는 재능 기부 봉사단을 이끌고 이 곳 저 곳 찾아가는 가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주로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때로는 경상도 전라도 등 먼 곳까지 진출하기도 한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출연하거나 사회자로서 활동하는데 관객들을 적극 참여시켜 모두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수시로 펼쳐진다. 한바탕 신나게 놀다보면 누가 출연자고 관객인지 잊게 된다. 혼연일체가 되어 흥겹게 노래하거나 춤추게 만드는 것은 사회자로로서의 강은비의 힘이 엄청남을 실감하게 된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노래 강사 강은비를 통해 진정한 올바른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헤 보게 되고 이 사화가 나아가야 할 건전한 길을 찾게 된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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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안성훈, 제2의 임영웅일까‥넘사벽 임영웅과 주춤한 트롯판안성훈, 새로운 트로트 우승자가 탄생했다. 임영웅 이후 첫 탄생한 남성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이기에 '제2의 임영웅'을 기대하지만, 녹록지 않을 듯하다. 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가 동시에 남성 트로트 오디션을 열었다. 믿고 보는 원조 '미스터트롯2'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했던 서혜진 PD가 나와 만든 '불타는 트롯맨'은 방송 전부터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는 참가자 라인업부터 경쟁이었고, 편성 등 견제하는 모습이었다. 어느 쪽이 더 새로운 트로트 원석을 발굴할지, 혹은 어느 쪽이 더 실력자를 배출해낼지 이목이 쏠렸다. '불타는 트롯맨'은 성악에서 트로트에 도전해 또다시 오디션 우승을 거머쥔 손태진을, '미스터트롯2'는 시즌 1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가 일어선 안성훈에게 영예를 안겼다. 손태진, 안성훈이 제2의 임영웅이 될 필요는 없지만, 제2의 임영웅이 되기도 어려울 듯하다.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는 초반 화제성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층을 잃었다. 그 결과, '미스터트롯' 시즌 1에 한참 못 미치는 화제성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불타는 트롯맨'은 공정성 논란, 밀어주기 의혹, 그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의 과거사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은 각종 논란에 해명하며 화제성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황영웅의 학폭 의혹과 상해 전과 기록 등에 다른 참가자들까지 묻혀버렸다. '미스터트롯2' 공정성 논란, 마스터 자질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마스터 일부가 특정 참가자를 밀어줬다는 의혹을 받아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서진, 김용필 등이 조기 탈락해 시청층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은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미스터트롯2' 결승 생방송은 3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영웅이 탄생했던 '미스터트롯' 시즌 1의 결승 생방송 시청률인 35.7%와 비교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문자 투표 수도 무시할 수 없었다. '미스터트롯' 시즌 1은 773만여 건의 투표수를 기록해 서버가 마비되는가 하면, MC 김성수가 돌발상황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끌며 진행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미스터트롯2'의 경우, 520만여 표가 줄어든 252만여 표의 문자 투표수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 시즌 1보다 3분의 1이 토막 난 문자 투표수로 현저히 낮아진 화제성을 실감하게 한다. 임영웅을 비롯한 영탁, 이찬원 등 TOP 7은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손태진, 안성훈을 비롯한 각 프로그램의 결승 진출자들은 우승자를 제외하고 화제가 되기는커녕, 조용한 반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전국투어 콘서트 매진이 불발된 것만 봐도 체감할 수 있다. 제2의 임영웅 타이틀은 달 수 있지만, 손태진과 안성훈이 임영웅을 따라잡기엔 힘들 듯하다. 트로트를 넘어 가요계 대형 스타가 된 임영웅을 따라잡기엔 손태진, 안성훈의 화제성과 인지도가 낮다. 이미 '미스터트롯' 시즌 1 방송 후 파생 프로그램들로 트로트에 대한 대중들의 피로도도 높아졌던바. 새롭고 신선한 스타 탄생을 기대했지만, 이미 '미스터트롯' 시즌 1에 나왔던 안성훈과 '팬텀싱어'에서 우승했던 손태진 등 경력직 우승자가 원석이었던 임영웅을 따라갈 수 있을까.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는 제2의 임영웅을 탄생시키지 못하고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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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아냐” 방시혁, SM 인수 중단에도 만족한 이유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K-POP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방 의장은 K팝의 현주소와 K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최근 큰 주목을 받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SM 인수에 대해 방 의장은 “하이브가 SM 인수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조용히 오퍼를 넣었기 때문에 루머로 돌아다녔고, 두 번 오퍼했는데 거절당한 것도 사실이다. 내부에서는 계속 찬반 양론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의장으로서 저는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고 SM 인수가 저희에게 반드시 필요한지는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거리가 멀어진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이수만 씨에게서 연락이 왔고 지분인수 의향을 물었다. 그때는 저희가 당시에 반대했던 요인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SM 지분을 인수하고 평화적으로 인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뒤에 일어났던 시장이 과열되거나 생각 이상의 치열한 인수전에 대해서는 저희 예상 밖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저희는 오랜 시간동안 SM이라는 회사에 대해 생각해왔기 때문에 명확한 가치가 있었고 사실 어느 순간 그 가치를 넘어선다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갈 것이냐 끝내 인수해야 하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하이브에는 하이브스러움이라는 말이 있다. 저희는 이것이 하이브스러운 결정이냐는 것에 대해 논의를 했고 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가치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전쟁으로 바라보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시에 인수 비용은 외부에서 볼 때는 숫자만 보이지만 사실 인수 하는 입장에서는 인수에 들어가는 유무형의 비용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이것을 감내해서 이 선택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껴졌다. 이에 저희는 글로벌로 나가자 조금 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나가자는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인수 절차 중단과 관련해서는 “인수를 승패로 바로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저희가 들어가서 SM의 지배구조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말씀하면 ‘졌잘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다”라며 “이번 인수에서 후퇴하면서 우리 미래에 가장 중요한 축인 플랫폼에 관해서 카카오와 협의를 통해 합의를 끌어냈기 때문에 개인적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방시혁 의장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지난 주말 보아 씨가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했다.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기업이 K팝을 이 자리까지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한 건 맞지만, 사업 전체를 이끌어온 것은 아티스트”라며 “우리나 카카오나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일이었으나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했다. 우리의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렇게까지 아티스트들과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슬프고 밤잠을 못 잤다. 그 분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도리”라고 전했다. 앞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맺은 계약과 관련한 질문에는 “담당자들이 휴가를 갔다. 돌아오면 논의를 할 것”이라며 “가장 합리적이고 도리에 맞게 가장 하이브스러운 선택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 의장은 K팝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케이팝을 대표해서 마이크를 잡는 순간이 왔지만 저는 사실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작곡가가 되었을 뿐제가 직접 사업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창업을 하기 1년 전까지도 어떤 경우에도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제 상사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박진영 씨에게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던 제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를 창업해 어느새 18년 째 사업을 하고 있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엔터테인먼트 의장을 맡고 있으니 인생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국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방탄소년단이라는 아티스트가 전세계에서 사랑받게 되고 저도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마켓에서 사업을 펼쳐가면서 K팝의 K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이 글자에 대해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하다보니 요즘에는 현재의 K팝 K컨텐츠의 경계를 확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더 나아가 음악산업 자체의 가능성과 영향력을 보다 더 키워나갈 수 없는지까지를 고민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성취에 만족하기 보다 오히려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시장 전체를 놓고 볼 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K팝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지도 및 영향력 높은 기업의 등장과 함께 지속적인 슈퍼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운영방식과 슈퍼 플랫폼으로의 팬덤 플랫폼 진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방시혁 의장은 “현재의 K팝은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야 하는 시점에 있다.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슈퍼 IP를 배출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기업 자체로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이브도 이와 같은 노력을 펼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방 의장은 SM 인수 진행 과정부터 인수를 포기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하이브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명분보다 실리를 택하며 한 발 물러나 또 다른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앞으로 하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과 영향력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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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우승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 무대에서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하며 '제1대 트롯맨'으로 호명됐다. 최종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16.2%(닐슨코리야,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꽉 찬 감동을 안긴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먼저 기호 1번 김중연은 아이돌 활동부터 트롯맨 도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선택마다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는 곡으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었고 "이제껏 했던 무대 중에 가장 잘했다"는 평을 받자 펑펑 눈물을 쏟았다. 2번 신성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묵묵하게 지켜준 부모님과 누나들을 향한 노래, 배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고, 연예인 마스터의 따뜻한 격려와 객석 가족들의 얼굴에 눈물을 훔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3번 에녹은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지킨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이 가득 담긴 헌정곡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고, 쏟아지는 객석의 환호에 끝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함 속 감춰진 슬픔을 승화한 에녹은 "에녹은 에녹이다"는 심사평을 받고 환히 웃었다. 4번 공훈은 아픈 어머니 탓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시절, 늘 가족들을 떠올렸던 마음을 담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택했다. "정통 트롯 후계자의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라는 평을 얻었다. 결승 1차전 1위로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5번 손태진은 해외에 계셔서 자주 볼 수 없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남진의 '상사화'를 택했고, 이역만리를 건너와 객석에 앉은 채 자신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트롯 원석으로 시작해 완벽한 보석이 됐다. 완벽한 무대였다"는 압도적 평을 받았다. 6번 박민수는 할머니를 여읜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자신의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나훈아의 '망모'를 택해 절절한 감성을 토했다. 박민수는 "영혼을 갈아 넣은 무대였다"는 평과 함께 63점을 받으며 손태진과 함께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마지막 기호 7번 민수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절, 어머니에게 애꿎은 원망을 쏟아 부은 과거를 반성하고 뜨거운 열정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훈아의 '건배'를 택해 모든 것을 토해낸 열광의 무대를 전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경연 프로의 교과서가 됐다"는 칭찬을 들었다. 끝으로 준결승 진출자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이 '트롯 식스맨'으로 등장, '남자다잉'부터 '폼나게 살거야' '남행열차'까지 무대 그 자체를 즐기는 메들리를 선보여 모두의 스트레스를 날리게 했다. 마침내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이 끝나고, 지난 1차전 총점 결과에 더해 2차전 연예인&국민 대표단의 현장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제1대 트롯맨'은 국민의 선택이 부여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7만4399표를 받으며 총점 3312.72점을 기록한 손태진이 차지했다. '제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린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과 대표단, MC 도경완, 그리고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끝없는 박수를 쏟게 했다. 그리고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고, 7인의 트롯맨 모두 3개월 간 이어진 경연을 무사히 마친 아쉬움과 안도감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여 안방극장의 코끝마저 시큰하게 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 무대까지 1위는 황영웅이었다. 황영웅은 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결승 무대에 올랐고, 1차 결과 발표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논란을 가중 시켰다. 결국 황영웅은 방송이 공개된 후 하루만에 하차하게 됐다. 황영웅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등 향후 무대에서도 제외된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비록 '불타는 트롯맨'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뉴트롯맨들은 후속 예능과 콘서트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고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3개월 간 트롯맨들의 곁을 지켜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많이, 가장 깊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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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등 떠밀려 하차..불트' 콘서트 취소?MBN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측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황영웅의 출연 여부와 관련 "제작진과 출연진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황영웅은 이날 오전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며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현재 폭행 전과, 학교 폭력 의혹, 데이트 폭력 의혹, 군 시절 전우 폭행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하며 일부 사실에 해명의 여지를 남겨두는 입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황영웅은 "더 늦기 전에,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라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미 결승 1차전까지 치렀기에 황영웅을 대신할 추가 합격자조차 올릴 수 없는 시점이 됐다. 심지어 상해 전과를 인정한 첫 사과문에서는 하차 언급 없이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허락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진 이후 무대에 오른 결승 1차전 생방송에서도 아직 받지도 않은 우승 상금을 조건으로 "기부하겠다"고 면죄부를 삼으려는 발언까지 뱉을 만큼 절박하게 방송을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황영웅의 하차 결심은 자진해서라기보다는, 각종 논란이 휘몰쳐 벼랑 끝에 밀려나서야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내린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렇게 '불타는 트롯맨'에서 내쫓기듯 하차하게 된 황영웅의 마지막 보루는 4월 말로 예정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다. 방송이 아닌 공연 무대에 오르며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불타는 트롯맨'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출연자로서 정체성도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모른 척 가지고 가고 싶은 활동 기반이기도 하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면서 방송에서만 하차하고, 콘서트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콘서트는 무대에 오르는 가수의 팬들이 직접 티켓을 구매해 관람을 선택하는 만큼 공연 기획사에서 황영웅의 출연을 강행할 가능성도 높다. '불타는 트롯맨'의 압도적인 우승후보였던 만큼 황영웅을 보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팬들이 다수 있을 수 있어서다. 최근 황영웅 논란에 실망한 듯 일부 취소표들이 생기며 매진이었던 좌석이 일부 빈 상태가 되기도 했으나, 황영웅이 콘서트마저 하차한다면 그를 지지하는 팬들마저 예매를 취소 할 수 있는 만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공연 기획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 하차 입장을 떠밀리듯 발표해놓고 콘서트 하차 혹은 출연 강행 여부를 '간 보기' 중인 황영웅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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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떠난 후크, 이선희 MD 판매금 횡령 의혹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가 가수 이선희의 MD상품(굿즈) 판매금을 횡령했다고 한다. 이선희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총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이 중 카드 매출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으며 나머지 현금 매출액인 8810만원은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가 굿즈 판매 매출액과 관련해 팬들로부터 현금 결제를 유도했고, 이렇게 끌어들인 현금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콘서트가 끝나면 굿즈를 팔아 거둬들인 현금 뭉치를 종이봉투에 담아 A 이사에게 전달했고, 이후 A이사가 최종적으로 권진영 대표에게 건넸다고도 한다. 후크 전 직원은 매체를 통해 "(콘서트 현장에서) 카드 결제기를 최대한 내놓지 말라"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가 소속사 직원들을 모아놓고 "현금을 많이 챙겨야 하는데 굿즈를 어떻게 팔지 생각해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굿즈 매출이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개선하겠다"며 콘서트 굿즈 현금 매출에 대해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금 결제를 일부러 유도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금 결제가 카드 결제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점에 대해서는 "굿즈 판매 단가가 높지 않으니 팬들이 현금으로 빨리 계산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권 대표가 굿즈 판매 후 현금 매출액을 가져간 것에 대해서는 "스태프들 회식 비용이나 금일봉을 줄 때 사용했다"고 밝혔다. 후크는 최근 권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광고 모델료 편취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앞서 전 소속 가수 이승기에 대한 불투명한 정산 문제로 고소를 당해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지난 11월,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입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리겠다"고 폭언을 한 정황도 포착되며 논란이 일어났다. 폭로 후 한 달여 뒤, 이승기는 자신의 SNS에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후크에게 미정산금으로 받은 약 54억원 중 소송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22일 이승기 측은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며 소속사 대표 등을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외에도 국세청이 후크와 권진영 대표의 경비 사적 유용 정황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권 대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6년간 후크 법인 카드로 약 28억원을 쇼핑과 여행 등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후크는 지난해 11월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