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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여행도 운동도 자유 없나..코레일 직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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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여행도 운동도 자유 없나..코레일 직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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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멤버 정국은 4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정국은 조심스럽게 사생팬(사생활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극성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 응원해주고 많은 관심 보내주고 그런 거 너무 감사하다. 너무 고맙다. 그런데 나 운동할 때는 찾아오지 마시라. 저번에 깜짝 놀랐다. 운동하고 집 가야 하는데..."라고 당황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이어 "앞에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관심 고마운데 어쨌든 공식적인 스케줄이 아니니까. 다른 아미들도 마음만 먹으면 오실 수 있다. 그런데 아미들과 방탄은 서로 지키는 게 있다"면서 "그 마음만 생각하면 감사하고 어쨌든 저를 보고싶어서 오신 거지만. 갑자기 불쑥 찾아오시면 난감한 게 조금 있다"고 에둘러 당부의 말을 남겼다.


연예계 사생활 침해의 역사는 유구하다. 팬들은 사생 활동을 지양하자며 자정의 목소리를 내는 게 대다수이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연예인들을 전화번호를 알아내거나 라이브 방송 중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고, 심지어 사적인 장소에까지 침입하고 쫓아다니는 등 더욱 각양각색의 수법으로 스토킹 행위를 일삼고 있다. 최근 카라의 박규리는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주위를 맴도는 사생팬 고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타인 만큼 사생활 침해 역시 극심한 모양새다. 특히 RM은 최근 화엄사에 다녀오면서 차담 내용이 원치 않게 홍보성 기사화가 되거나, 지난 3년간 코레일 직원에 의해 개인정보를 유출당하는 등 황당하고 불쾌한 일을 연이어 겪었다. 이에 RM은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다녀오겠습니다", "^^;;" 등 당황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정국의 말처럼 좋아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심정만은 이해하지만 이 때문에 실제 사생활을 침해하는 건 다른 문제다. 이는 팬심이 아니라 상대에게 공포감을 유발하는 스토킹 범죄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스타와 팬 사이 지켜야 할 선에 대해 다시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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