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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수박 색출' VS 비명 '물러나라' 위기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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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수박 색출' VS 비명 '물러나라' 위기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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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부결되자 민주당이 분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기는 했지만, 30여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보였던 단일대오는 겉보기에만 그쳤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은 버려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지도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이 대표 측은 비명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도 “비명계가 공개적으로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면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마 이 대표가 국민 몰래 공천 보장을 약속했다면 아마 이런 이탈표는 없었을 것”이라며 “사실상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당대표를 실력 행사를 통해서 끌어내리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뜻하는 말)’을 색출해야 한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또 민주당 청원시스템인 국민응답센터에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비명계 내부에서는 이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대체로 침묵하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도 이날 열려던 만찬 모임을 취소했다. 한 비명계 인사는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어 이번 주 모임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 표결 전부터 이 대표의 거취 결단을 압박해온 만큼, ‘사퇴론’은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당내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겉에 나온 숫자(이탈표)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방탄 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 스스로 대선 당시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 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 대표 거취 문제를 앞서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며 “이 대표가 억울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문제로 당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데 책임이 있는 건 틀림없지 않나. 이 대표 리더십을 따라가지만 이렇게 가서는 당이 송두리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는 걱정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당이 분열 위기에 처하자 이재명 대표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의원들 개인의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을 만들어 공격하는 등의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되지 않는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주셔야 한다”고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당직자들은 이 부분을 유념하고 의원 및 당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해소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가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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