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16일 오전 두 사람은 인천국제공항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고 마스크를 쓴 두 사람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국장에 나타났다.
이날 송중기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섰으며, 케이티는 캐주얼한 옷차림에 반려견을 안고 있었다. 케이티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다이아몬드 반지도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의 헝가리 출국은 송중기의 영화 ‘로기완’ 촬영 때문이었다. 송중기는 결혼과 동시에 신작 촬영에 들어가야 했지만 해외 로케이션을 나가면서도 아내와 반려견을 동행하여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공식 팬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면서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알리며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부터 200억원대 이태원동 단독주택에 살림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결혼식도 따로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 사람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영화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며,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최성은)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