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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손 잡았지만 강제 추행 아냐" 부인..A씨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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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손 잡았지만 강제 추행 아냐" 부인..A씨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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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79)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영수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했다.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의 심리로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오영수는 취재진을 향해 "처신을 잘 못해 미안하다"고 밝힌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오영수는 2017년 9월께 대구의 한 산책로에서 산책로를 걷다가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의 주거지 앞 복도에서 A씨의 뺨에 입을 맞춘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오영수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리어왕' 출연을 위해 대구에 머물렀지만 A씨를 만났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오영수 변호인은 2회에 걸쳐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A씨와 산책로를 걷거나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공소사실에 제기된 범행 시기가 너무 포괄적이라며 "공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청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추행 당시 피해자는 만 22살로 극단의 말단 단원이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보다 50세나 많았고, 극단 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말단 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를 하며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과를 요구했을 당시에도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음에도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며 "피해자에게 악몽 같은 기억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수사 단계에선 전면 부인하며 지금도 좀 더 반성하지 않고 수년 간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했다"고 호소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림에 따라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오는 4월 14일 2차 공판을 속개하고 A씨를 불러 비공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연극에 몸담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라 신상이 밝혀질 경우, 추가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신상이 밝혀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부탁드린다"며 "피고인 때문에 신상이 알려질 경우 양형에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온 오영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안 한다"고 재차 부인했다. "산책로에서 손을 잡았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이날 법정 밖에는 A씨를 지지하는 10여 명이 오영수를 향해 "혐의를 인정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2월 오영수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해왔다. 오영수는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로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오영수는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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