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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불구속 기소, 음주운전 한 번에 무너진 13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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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불구속 기소, 음주운전 한 번에 무너진 13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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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가 되기 위해 유년 시절부터 13년 동안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무너지는 건 단 한순간이었다. 단 한 번의 음주 운전으로 갖고 있던 모든 걸 잃게 된 배우 김새론이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 2009년 10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아역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김새론은 9살의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대중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그리고 다음해 김새론은 자신의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628만 관객을 동원한 '아저씨'가 그 주인공. 장르적으로 소화해 내기 어려운 작품임에도 공포에 질린 소녀 소미를 제대로 연기해 내며 국민 아역 배우로 등극했다. 영국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해외 매체에서도 그의 연기를 주목했을 정도로 김새론을 향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보통 아역 배우가 성인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과도기를 겪는다 하지만, 김새론은 성공적으로 성인 배우로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엄마가 뭐길래',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등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더니 '래버리지: 사기조작단' '동네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아역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린 변신을 보여준 것. 이에 힘입어 그는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그녀들'로 '드라마 스페셜 TV시네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이대로 승승장구하나 싶었으나 그가 13년간 배우로서 기울인 노력은 단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졌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인도 위에 있던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박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새론을 상대로 음주 감지기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고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 0.08%의 2.5배에 달하는 0.2%의 수치를 보였다.


해당 사고로 인해 주변 자영업자는 큰 피해를 입었다. 변압기가 파손되며 주변 일대가 모두 정전됐기 때문. 김새론은 먼저 한국전력공사 측에게 연락을 취해 변압기 비용을 변제했고, 추후 상인들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보상금을 협의했다.


피해를 입은 건 상인들뿐만이 아니었다. 그와 함께 작품을 준비하던 제작진들 역시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SBS '트롤리', 넷플릭스 '사냥개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등이 촬영을 마치고 공개만을 앞두고 있었으나 뜻밖의 날벼락을 맞게 된 것. 이 여파로 '트롤리'는 배우를 교체한 뒤 재촬영에 나섰고 '사냥개들'은 김새론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김새론의 출연 분량이 많은 '우리는 매일매일'의 경우 현재 개봉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그리고 7개월 뒤 김새론이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6월 경찰이 김새론을 검찰에 송치한지 6개월 만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일 경우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의 벌금 또는 2년에서 5년 사이 징역 등의 처벌을 받기에 김새론도 이와 비슷한 형량이 내려질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김새론은 13년의 연기 경력이 무색하게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동안의 노력들을 잃어버리게 됐다. 물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고 보기엔 아직 어렵다. 홍기준, 박시연, 윤제문 등 음주 운전을 했다가도 잠시의 자숙 후 복귀한 배우들은 이미 수없이 많기 때문. 다만 이전과 같은 인기와 명예를 되찾기까지에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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