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또 하나의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베이징에서 감동을 전했다.
오늘(13일)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한민국의 김아랑, 최민정, 이유빈, 서휘민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 경기 중반까지 4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찬스가 보일 때마다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았고, 김아랑과 최민정의 노련한 경기 운영, 그리고 이유빈과 서휘민의 패기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원팀의 케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한 경기였다. 특히 마지막 3바퀴만을 남겨두고 4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오며 대역전에 성공, 위기의 순간을 딛고 올라선 대한민국은 그대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위는 네덜란드,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진행된 선수들의 인터뷰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8.7%까지 치솟으며 MBC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경기가 끝난 직후 MBC 안상미 해설위원은 올림픽 시작 전부터 힘든 상황들을 극복하고 이겨낸 것은 물론, 끝내 은메달까지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며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찬스가 보였을 때 확실하게 나가주는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정말 대단했다. 멋진 레이스였고 그만큼 값진 은메달이다. 더욱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다”는 가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허일후 캐스터는 경기 후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네덜란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선수들이 함께 축하해 주는 모습이 정말 너무 아름답다. 이게 바로 올림픽의 매력이다”라고 뼈 있는 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긴장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안상미 해설위원은 선수들에게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선수들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을 것 같고, 저도 중계를 하면서 너무 후련했다. 너무 멋진 경기를 해준 선수들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다. 정정당당한 승부로서 훌륭하게 따낸 은메달이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하다. 정말 잘해줬다”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선수들을 응원한 안상미 해설위원. 이와 함께 허일후 캐스터는 “이제 대한민국 쇼트트랙 마지막 하루 남았다. 남자 5000m 계주, 여자 1500m 경기 남아있는데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까지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