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지난해 인천시민들의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 등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인천광역시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과 함께 발표한 「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5,989건으로 나타났다.
*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로 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함.
「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의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상담건수> 소비자상담 건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은 35,989건*으로 전년(2020년, 40,347건) 대비 10.8%(4,358건) 감소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8%를 차지한다.
* 2022년 1월 5일 조회기준이며, 상담 처리기한(30일) 내 수치 변동 가능
전체 35,989건에서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5,833건 중 서구가 3,0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2,879건), 남동구(2,721건), 연수구(2,293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 2021년 월별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
▲ <상담 다발 품목> 소비자 상담 품목은 ‘유사투자자문’, ‘신유형상품권’,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순으로 많았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734건)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 할인권 등 신유형상품권(1,38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41건), 의류·섬유(1,137건), 이동전화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유사투자자문 품목에서는 계약 관련 상담이 빈번했고, 신유형상품권 품목은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 주요상담내용
- 유사투자자문: 목표 수익률 미달성 시 전액 환불을 조건으로 유사투자자문서비스를 1년 계약함. 손실이 계속돼 중도해지를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추가 이용만을 강요하며 환급을 거부함.
- 신유형상품권: 할인된 가격으로 포인트를 구매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유료 구독서비스를 가입함. 이용 도중 가맹점이 줄어들어 환불을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위약금을 공제하겠다고 함.
-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년 헬스이용권을 계약 후 이용하던 중 코로나19 방역패스로 인해 이용이 불가해져 중도해지 및 환불을 요구함. 사업자는 개인 사유로 인한 환불이라며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함.
- 의류‧섬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원피스를 구매함. 실제 받아보니 색상이 사진과 달라 환불을 요구했으나 처리가 지연되고 사업자와 연락도 원활하지 않음.
- 이동전화서비스: 대리점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신규 개통함. 계약 당시 안내했던 요금과 실제 청구되는 요금이 달라 개통 철회를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거부함.
▲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 상담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972.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기타금융상품(175.5%),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48.2%), 룸에어컨(35.9%), 자동차보험(23.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 <연령별‧성별 상담 현황> 연령대별 상담현황을 보면, 30대‧40대 소비자는 신유형상품권(548건, 56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50대·60대·70대 이상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489건, 249건, 61건)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
▲ <판매방법별 상담 현황>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16,0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10,135건), 전화권유판매(1,761건), 방문판매(1,012건) 등의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감률은 전화권유판매가 52.2%로 가장 높았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통해 인천 시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