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MBC라디오 [스포왕 고영배]챈슬러 "브루노 마스, 나를 기억 못 하는 것 같아"
MBC라디오 [스포왕 고영배] 챈슬러 “강다니엘, 씨엘 등 소속사 식구들과 협업 준비 중”
일요일(21일) MBC FM4U '스포왕 고영배'에는 지난 10월 정규 앨범 '챈슬러(Chancellor)‘로 돌아온 챈슬러가 출연, 자신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다.
챈슬러는 “요즘 음원 시장에서 정규 앨범이 아티스트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신은 아티스트로서 꼭 거쳐야 하는 행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정규 2집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타이틀곡 ’미드나잇‘의 피처링을 맡은 개코에 대해서는 “개코 형이 적임자라 생각해 1년을 조르고 기다렸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챈슬러는 ‘이단옆차기’ 작곡팀 소속으로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 리쌍의 눈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프로듀싱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곡만 해도 20개가 넘을 정도. 생계를 위해 작곡 일을 시작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꿔서 프로듀싱 의뢰보다는 피처링 제안이 더 좋았음을 밝혔다. 그래서 한동안 프로듀싱과는 거리를 멀리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며 업계 종사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LA에 살던 14년 전,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같은 작업실을 썼었고 호텔에서도 우연히 마주쳐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브루노 마스의 광팬인 고영배가 ‘브루노 마스의 지인’이라며 흥분했지만 “브루노 마스는 나를 기억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짧은 인연이었지만 브루노 마스가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본 것만으로도 음악 인생에 큰 자산이 되었다”고 답했다.
“자신의 미래를 스포해달라”는 고영배의 부탁에 챈슬러는 “앞으로 새 소속사의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란 스포일러를 남겼다. 챈슬러는 지난 8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강다니엘 외에도 씨엘, 유주가 소속되어있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챈슬러가 출연한 ‘스포왕 고영배’ 3화는 일요일(21일) 오전 1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되며, 다시 듣기는 지니 뮤직의 전문 오디오서비스 '스토리G'에서 독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