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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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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21년 10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10월 전체 매출액 508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
10월 외국영화 매출액 433억 원, 전년 동월 대비 374.2% 증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196억 원의 매출로 10월 흥행 1위
10월 배급사별 점유율 상위 3개 직배사 매출액 점유율 합계 75.1%

□ 10월 전체 매출액 508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올해 9월 말부터 1-2주 간격을 두고 연달아 개봉했고,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 휴일이 적용되면서 10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10월 전체 매출액은 50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93억 원) 늘었고, 전체 관객 수는 51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56만 명) 증가했다. 


앞서 언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편의 개봉에 이어 11월 3일에는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작 <이터널스>까지 개봉이 확정되며 10월 한국영화의 공백이 컸다. 이번 10월 500개 관 이상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는 없었다. 그 결과 10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7%(249억 원)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는 8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6%(273만 명) 줄었다. 10월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43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4.2%(342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43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4%(329만 명) 늘었다.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이 연기되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그간 개봉이 연기되었던 외국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10월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020년 10월과 비교해 24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크게 늘었다. 


□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196억 원의 매출로 10월 흥행 1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196억 원(관객 수 197만 명)의 매출로 10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104억 원(관객 수 104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2위에 올랐다. <듄>은 81억 원(76만 명)의 매출로 3위였다. 한국영화로는 지난달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했던 <보이스>와 <기적> 두 편이 10월 흥행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스>는 38억 원(관객 수 38만 명)의 매출로 10월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고, 10월까지 139억 원(누적 관객 수 141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모았다. 19억 원(관객 수 21만 명)의 매출을 올린 <기적>이 5위였고, 10월까지 65억 원(누적 관객 수 69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 10월 배급사별 점유율 상위 3개 직배사 매출액 점유율 합계 75.1%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이 매출액 196억 원, 매출액 점유율 38.5%로 10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196억 원) 등 2편을 배급했다. 2위는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로 매출액 105억 원, 매출액 점유율 20.7%를 기록했다.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는 <007 노 타임 투 다이>(104억 원) 등 8편을 배급했다. <듄>(81억 원) 등 2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는 매출액 81억 원, 매출액 점유율 15.9%로 3위였다. 4위는 매출액 44억 원, 매출액 점유율 8.6%의 ㈜씨제이이엔엠, 5위는 매출액 22억 원, 매출액 점유율 4.4%의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였다. 전체 배급사 순위 상위 3개 직배사 매출액 점유율 합계가 75.1%를 차지했다.  


□ <아네트> 매출액 1억 7438만 원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아네트>가 1억 7438만 원(관객 수 2만 74명)의 매출로 10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군대 의문사를 소재로 한 스릴러 <수색자>가 1억 4090만 원(관객 수 2만 586명)의 매출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2위였다. 1억 2243만 원(관객 수 1만 3275명)의 매출을 기록한 <쁘띠 마망>이 3위에 자리했다. 모성과 출산을 사회적 통념이 아닌 여성 주체의 시선으로 풀어낸 <십개월의 미래>가 8804만 원(관객 수 1만 2184명)의 매출로 4위였다. 2018년 <미쓰백>, 2019년 <82년생 김지영>, 2020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여성 서사가 10월 비수기에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독립·예술영화 <십개월의 미래>가 비수기 한국 여성 영화의 흐름을 이어갔다. 다큐멘터리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 8321만 원(관객 수 1만 16명)으로 5위였다.


< 2021년 10월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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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0월 독립·예술영화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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