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수어의날 기념식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수어로 축하메시지와 함께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단독으로 참석해서 신년덕담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덕담에서 "최근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까 해외 정상들께서 저에게 한국 디자인,...
철강 원료인 철광석값이 오르면서 상반기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강사 입장에선 원재료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을 인상할 명분이 생겼지만 전방산업의 수요와 업황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에선 그동안 인상 폭이 컸으니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와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2년간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강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사업에 특혜를 준 의혹으로 28일 서울중앙지검 조사에 출석했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4개월만, 지난 10일 이 대표가 성남지청에서 성남FC후원금 의혹 관련 피의자 출석 조사를 받은지 18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이 대표를 28일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청사 앞에서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반윤 이미지가 쌓이는 데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
새해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복 차림의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설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유치, 48건의 MOU 체결 등 UAE 순방에서 성과를 거둔 ‘경제중심 외교’를 스위스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경쟁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최근 특별사면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안부 전화에 사의를 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주변에 "기운 차리고 어깨도 펴고 허리도 꼿꼿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사면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지지자 인사와 대국민 입장 발표를 마치고 자택에 들어간 후인 오후 2시께 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전 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한 데에는 정부의 강경 대응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동계는 화물연대의 자체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 탄압 기조가 계속될 것을 우려했다. 정부는 초반부터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기조를 고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 기사들을 향한 폭력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을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세운 뒤 물러서지 않았다. 원희룡 장관은 ...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내 저장탱크 차량 입구로 한 화물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에 들어갔지만 시멘트업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 운송거부 첫날 5%였던 시멘트 출하율이 88.3%까지 회복했다. 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멘트 출하량은 15만9000톤으로 평소(18만 톤)의 88.3% 수준을 기록했다. 수색과 오봉, 수원 등 수도권 유통(출하)기지를 제외한 전국 시멘트 출하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12일간의 화물연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