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5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살펴볼 가늠자로 여겨지며 ‘윤석열 대 이재명’ 대결 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통한 것이다.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김태우(48) 전 구청장을 후보로 내세웠다가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무리한 공천’의 책임론과 총선 앞 쇄신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를 100% 완료한 결과, 진교훈 후보는 56.52%(13만7065표)를 얻어 39.37%(9만5492표)를 기록...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순살아파트'비판을 노동자에게 덧씌우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은 20, 30대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전화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2~4일)보다 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은 3월 첫 주 이후 10주 만이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를 기록...
12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 제400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기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핼러윈 참사 당일 경찰이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에 질의가 오갔다. 당시 김남국 의원도 참석했다. 국회방송 내 상임위 기록 영상을 살펴보면 당일 김 의원은 한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오후 4시 26분쯤 회의가 시작된 지 45분 만인 오후 5시 11분쯤 한 장관을 대상으로 질의했다. 그러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주60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수습에 나섰다.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가 그랬다. 근로시간 유연제를 둘러싸고 참모들끼리, 또 부처 사이에 빚어졌던 혼선이 도무지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윤 대통령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전면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보건복지부가 최근 임명한 개방형 직위인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인사를 두고 장애계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후폭풍이 거세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29개의 장애인복지 관련 단체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임명의 부 적절함을 피력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정부는 중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에 장애인을 임명하는 개방형 직위를 운영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04년부터 장애인권익지원과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년 장애인체육과장직을 장애인당사자 전문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4선의 김기현 후보가 8일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TK(대구·경북) 출신의 김재원 후보를 비롯해 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되며 친윤(친윤석열)계가 당 지도부에 대거 입성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2.93%(24만4천163표)로 과반 득표를 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 23.37%, 천하람 후보 14.98%, 황교안 후보 8.72%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결선 투표 없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부결되자 민주당이 분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기는 했지만, 30여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보였던 단일대오는 겉보기에만 그쳤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은 버려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지도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