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항명 등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재판에 대해 “박 대령이 만약 무죄가 나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결과를 두고 ‘윤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게 확실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연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명(이준석 대표)과 비례대표 2명(이주영·천하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한 지지와 성원 보내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민생정치로 국...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유권자의 3분의 1은 사전투표를 마쳤고, 이제 남은 유권자의 표심에 달렸다. 4·10 총선을 앞두고 막판 터진 돌발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야권의 '윤석열 정부 심판론'과 여당의 '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맞서는 상황에서 물가와 막말, 의정 갈등이 얽혀 유권자의 선택은 더 복잡해졌다. '용산발 리스크'로 불리는 '이종섭·황상무 논란'이 정권 심판론의 기폭제가 됐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전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수도권 선거 판세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서울 동작을을 찾아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맞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정권의 주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난 2년간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동작을 방문은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이번이 6번째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다녀간 곳도 동작을이다. 그는 “나 후보는 인천 계양을 후보인 이재...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신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 카이스트에서 투표했다. 각각 김준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과 '윤석열 정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 '카이스트 대학생 입틀막' 논란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5일 빨간 스웨터를 입고 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장을 찾아 투표했다. 지난 2일 이대가 김 후보에게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날 이대생 총동창회가 이대 교내에서 700여 명의 이대생과 함께 김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박성준 중·성동갑 후보와 전현희 중·성동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자신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서울 중·성동갑의 전현희 후보를 지원하며 ‘백의종군’ 행보를 본격화했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와도 포옹을 하고 웃어 보이는 등 민주당 ‘원팀’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영화관 입장관 부담금과 학교 용지 부담금 등 18개 부담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단 입지 규제 등 263건의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42조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 교역과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올해 들어 수출이 전년 동일 대비 일평균 11%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은 25개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으로 민주당이 또다시 '공천 내전' 분위기다. 친노(친노무현)계와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센 상황이지만 양 후보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며 사퇴설을 일축한 반면,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후보 재검증을 요구한 상태로 알려졌다. 선대위 출범부터 시작된 '3톱'(이재명·이해찬·김부겸)의 파열음에 원조 친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급히 수습에 나섰다. 이 대...
사진=연합뉴스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잇따라 수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논란되는 데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예찬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10여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대부분 이전에 삭제한 것이지만 캡처된 사진이 남아 논란을 일으키게 됐다. 다시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 후보가 SNS 게시글에 사과 입장문을 낸 것은 지난 1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 1호 특검발의”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조국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