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아파트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자치단체에 환경 관련 민원을 넣겠다고 건설업체 측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동공갈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비영리단체 간부 A 씨와 B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에게 차명계좌를 빌려준 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인천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건설사 6곳으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총 1억 4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흙을 반입하거나, 공사장 진·출입...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있는 6층 대형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목욕탕 안에 있던 손님 1명이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고객과 직원 등 9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시설 내부를 태운 뒤 1시간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3~4층의 사우나 시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수어의날 기념식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수어로 축하메시지와 함께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단독으로 참석해서 신년덕담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덕담에서 "최근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까 해외 정상들께서 저에게 한국 디자인,...
철강 원료인 철광석값이 오르면서 상반기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강사 입장에선 원재료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과 후판 가격을 인상할 명분이 생겼지만 전방산업의 수요와 업황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에선 그동안 인상 폭이 컸으니 인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와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2년간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강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3일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년여 만이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피고인이 대학교수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수년 동안 반복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판교 힐튼호텔 부지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31일 보수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 대표를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더블트리 바이 힐튼’을 시행한 베지츠종합개발이 사업권을 따 내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줬다는 혐의다. 올 3월 문을 여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은 1만888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1층, 총 602실(관광호텔 432실, 가족호텔 170실) 규모로 들어서는 5성급 호텔이다.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요지...
한겨울 자정이 지나 70대 할머니가 몸을 녹이려고 경찰서 지구대를 찾았다가 쫓겨나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는 할머니 B씨가 A지구대 근무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과 공개된 영상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4일 0시5분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기차를 놓쳐 첫차를 탈 때까지 기다리던 중 한파를 피하려고 지구대를 찾았다. B씨는 지구대 소파에 앉아 머물렀다가, 40분쯤 뒤 경찰관에 이끌려 밖으로 내보내졌다. 지구대 내부 폐쇄회로(CC)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사업에 특혜를 준 의혹으로 28일 서울중앙지검 조사에 출석했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4개월만, 지난 10일 이 대표가 성남지청에서 성남FC후원금 의혹 관련 피의자 출석 조사를 받은지 18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이 대표를 28일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청사 앞에서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반윤 이미지가 쌓이는 데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 등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특별단속 중인 경찰이 건설노조에 대한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 등 모두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아파트 신축 현장 등 공사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노조에 공동강요·공동공갈 등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