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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지지 당부[박태국기자] 윤 대통령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지지 당부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인터콘티넨털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된“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BIE 대표단 등 파리에 상주하는 외교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풍부한 문화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 부분에서 차별화된 박람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부산 엑스포가 국가 간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상호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K-Food, 케이팝,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한국과 부산이 가진 문화적 매력을 토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각국의 문화와 기술, 생각이 넓게 확산되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장으로 만들겠다”라며 비전을 제시하였고 SK, 삼성, 현대차, S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인사들도 행사에 총출동했다. 세계박람회 개최 신청에는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가 하였고 오는 28일 182(지난달 기준) BIE 회원국 정부가 지정한 대표들이 파리에 모여 비밀 전자 투표로 한 표씩 행사한다. 첫 번째 투표에서 3분의 2인 122표 이상을 얻는 후보지가 나오면 투표는 종료되나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은 도시가 없으면 득표 1, 2위 도시를 대상으로 당일 결선투표가 진행되며 득표수가 많은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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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병원 폭발 최소 500명 사망[박태국기자] 가자지구병원 폭발 최소 500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에 있는 알아흘리 병원 폭발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상대방에게 참사 원인과 책임을 돌리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병원을 겨냥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전쟁 학살”이라며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하마스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책임을 부인하며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정파 이슬람 지하드의 로켓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작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 테러리스트들이 로켓을 쐈고 알아흘리 병원 근처를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슬람 지하드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 참사가 발생하여 요르단 방문은 최소 되었고 국제사회는 충격과 경악을 일제히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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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18일 ”이스라엘 방문“ 예정[박태국기자] 조 바이든 18일 ”이스라엘 방문“ 예정 미 국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최상위 동맹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석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팔레스타인지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정치적인 부담과 이스라엘에 산발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로 인하여 경호에 어려움이 많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당시에도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려 약 5분간 벙커에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란의 입장에서는 도발로 여겨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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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대한축구협회는 남자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로 약 3년 5개월이다. 축구협회는 양측 협의에 따라 연봉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금액(약 1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또 클린스만 감독과 논의해 그를 보좌할 코치진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함께 활동했고, 독일어에 능통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어떤 역할로든 '클린스만 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계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뷔전은 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외국인으로는 역대 9번째로 한국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독일 출신으로는 2014∼2017년 지휘봉을 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이어 2번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계약 체결 뒤 축구협회에 보낸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이어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나섰다. 특히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프로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밀란,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모나코(프랑스), 토트넘(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620경기 284골을 기록했다. 현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레전드'로 인정받는다. 1994-199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해 공식전 50경기 29골을 터뜨리고서 1시즌만에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1997-1998시즌에는 후반기를 앞두고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 리그에서만 9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1998년 현역에서 은퇴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의 성적을 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 대표팀을 지도하며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독일과 미국 감독을 이끌면서 한국과 A매치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2004년 12월 독일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해 치른 평가전에서 한국에 1-3으로 졌다.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던 2014년 2월 미국에서 한국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는 2-0 승리를 지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벤투 감독과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각 미국, 포르투갈 감독으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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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실종설 5년 만에 베를린 공식석상23일(현지시간) 판빙빙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판빙빙 또한 오랜만에 세계 무대 나들이에 나섰다. 포토콜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에게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진행자가 "영화와 관련이 없는 질문은 삼가달라"고 제지했으나 판빙빙은 "괜찮다. 나는 집에 있었고 나를 걱정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당시 중국 톱스타인 판빙빙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면서 실종설, 사망설, 감금설 등이 나돌았으나, 이후 그는 거액의 세금과 추징금을 낸 뒤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 그는 "나는 몇 가지 일을 겪었지만, 알다시피 사람의 삶은 오르락내리락한다. 저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면 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든 게 괜찮다"라며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판빙빙은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베를린을 찾은 뒤 10년 만에 베를린을 재방문하게 됐다며 "나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연기는 내 평생에 걸쳐서 하게 될 것이다.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 나이트'는 소중한 기회였고 내 능력의 120%를 발휘하며 감독님의 믿음에 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고, 실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세무국으로부터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 원)을 선고받고 이를 모두 납부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355'로 복귀했다. 지난해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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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 일산시장에 양꼬치, 양고기,소머리 국밥집이 생겨 장안의 화재 상호는 야래향야래향 대표031-975-6717 미식가들은 특정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전문음식점 들은 서리나 장소를불문하고 어데든지 찾아다니고 있는 그런추세이고 보면 여기 야래향도 얘외는 아닌듯 싶다 서울이고 각 지방에서 입소문을 타고 몰려드는 손님들로 복새통이다 특히 주문배달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본식당 야래향을 방문해본 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깨끗하게 잘 정리된 가게 분위기부터 양고기의 육질부터 다르다고들한다 우리는 보통 양평하면 해장국을꼽는다 하지만 여기는 소머리 국밥부터 다르다 아무튼 이름값 하는 식당이고보니 가격 부터 남다르다 하겟다 .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 이곳 야래향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저의 가게는 일단 손님들의 주머니 속 사정을 먼저 생각해봅니다 음식의 질을 논하기보담 손님들의 안위를먼저생각해주는게 센스지요 그것이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를 극복 해나가는 타결책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요즘 코로나 시국에 걸맞는 대표님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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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단독 행사에 식사 모임까지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수어의날 기념식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수어로 축하메시지와 함께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단독으로 참석해서 신년덕담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덕담에서 "최근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까 해외 정상들께서 저에게 한국 디자인, 한국 문화, 한국 패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관심을 가진다"고 전하며 영부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고물가로 인해 설 연휴 장바구니 물가에 우려가 컸던 지난달 중순에는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봉사활동 차 대구를 방문한 김에 시장을 가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으나, 설 대목을 앞두고 '보수 정치 1번지'를 찾아 길거리 음식을 먹고 양말과 누빔한복을 사는 영부인은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식사 모임을 통한 여권 내 영향력도 다져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2일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여성 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고 한 김 여사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김 여사는 같은달 30일에 국민의힘의 나머지 여성 의원 11명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의원 자녀들의 안부를 묻는 등 가까이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의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의원들뿐만 아니라 지난 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배우자들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 실무진급 직원들 30여명을 관저로 초대해 도시락 오찬을 가졌는데, 이러한 자리는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언이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일이다. 지난해 쪽방촌 생필품 전달 봉사, 한부모가족 행사 등에 참석했다. 지난해 캄보디아 순방 때 인연을 맺은 옥 로타(14)군이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까지 꾸준히 챙겼다. 수술을 잘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군을 지난달 31일 대통령실로 초청해 회복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여사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몇가지 의혹이 불거지자 '배우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전시기획 등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UAE 국빈방문 당시 김 여사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이자 초대 대통령의 부인이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와 별도의 친교만찬을 갖고, 문화·청소년 장관과 환담을 하며 '문화 교류'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교환했다. 스위스에서는 '예술가 리더' 행사에 참석하고, 취리히 미술관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과 면담을 하는 등 전문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선거에서 공약했던 대로 제2부속실은 만들지 않겠다는 방침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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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손 잡았지만 강제 추행 아냐" 부인..A씨와 진실공방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79)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영수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했다.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의 심리로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오영수는 취재진을 향해 "처신을 잘 못해 미안하다"고 밝힌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오영수는 2017년 9월께 대구의 한 산책로에서 산책로를 걷다가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의 주거지 앞 복도에서 A씨의 뺨에 입을 맞춘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오영수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리어왕' 출연을 위해 대구에 머물렀지만 A씨를 만났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오영수 변호인은 2회에 걸쳐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A씨와 산책로를 걷거나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공소사실에 제기된 범행 시기가 너무 포괄적이라며 "공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청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추행 당시 피해자는 만 22살로 극단의 말단 단원이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보다 50세나 많았고, 극단 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말단 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를 하며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과를 요구했을 당시에도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음에도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며 "피해자에게 악몽 같은 기억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수사 단계에선 전면 부인하며 지금도 좀 더 반성하지 않고 수년 간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했다"고 호소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림에 따라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오는 4월 14일 2차 공판을 속개하고 A씨를 불러 비공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연극에 몸담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라 신상이 밝혀질 경우, 추가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신상이 밝혀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부탁드린다"며 "피고인 때문에 신상이 알려질 경우 양형에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온 오영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안 한다"고 재차 부인했다. "산책로에서 손을 잡았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이날 법정 밖에는 A씨를 지지하는 10여 명이 오영수를 향해 "혐의를 인정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2월 오영수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해왔다. 오영수는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로 오영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오영수는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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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행복황촌 뉴딜사업으로 도심 활력 기대- 주민공동체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경주시가 쇠퇴하는 주거지역에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시는 지난 30일 옛 경주역 동편(성동동 23-10)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 개장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박승직 도의원을 비롯해 이융희 주민협의체 대표 및 회원,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황촌 노래교실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조성시설 라운딩, 생각밥상 프로그램 성과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21년부터 8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폐가를 리모델링해 마을부엌 및 카페 1동(52.3㎡)과 게스트하우스 1동(49.6㎡)을 건립했다. 마을부엌과 카페는 한옥식 건축물로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유부엌과 마을 일자리, 수익창출을 위한 마을 카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발굴‧육성된 주민 및 조직이 카페 운영주체로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방 3개, 욕실 2개가 구비된 숙박시설로 조성됐으며, 마을부엌과 연계해 취사와 함께 황오동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다양한 황촌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을 지원한다. 각 시설은 황오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며, 시설관리는 경주시가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강화로 주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한 방문객들의 체류로 도시경쟁력 제고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새로운 기능 도입으로 쇠퇴하는 지역에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한 황촌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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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들 보다 따뜻하고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새해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복 차림의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설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 국군 장병, 경찰관·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소중한 분들과 함께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우리 사회 곳곳을 밝혀주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4∼17일 한·UAE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을 통해 300억 달러(약 37조2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다방면에 걸친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번째 순방지인 스위스에서는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참석,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 부부와 금창록 주스위스 대사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 1호기는 21일 오전 한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