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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토속 김치 그리움으로 담다한국인의 밥상 토속 김치 그리움으로 담다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TV 밥상에 단 하나의 반찬만 올라야 한다면 그 주인공은 김치가 아닐까? 냄새만으로 우리집 엄마 김치구나 금방 알수 있는 법! 지역마다 집집마다 재료도 조리법도 다르고, 그속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큼직한 배추꼬랑이의 추억을 품은 의성배추와 길이 1미터까지 자라는 담양배추에 알싸한 정선갓, 그리고 배추를 씻고 절이던 청산도 둠벙까지, 점점 잊혀져가는, 그리운 고향의 풍경과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옛 토속김치들을 만나본다. 의성에는 의성배추가 있다 – 배추꼬랑이와 곤짠지의 추억 경북 의성군 춘산면 효선리에는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특별한 배추가 자라고 있다. 잎과 줄기는 가늘고 긴데, 큼직한 뿌리를 달고 있는 ‘조선배추’라 부르는 이 배추는 예로부터 의성지역에서 재배해온 배추라 해서 ‘의성배추’라고도 부른다. 길쭉한 겉잎은 말려 배추 시래기를 만들어 두고, 부드러운 속잎은 따로 모아 열흘쯤 말려 김치를 담근다. 말려서 담근 김치라 해서 ‘곤짠지’, 학교 점심시간이면 교실안에 곤짠지 냄새로 가득했을만큼 의성사람들에겐 잊을수 없는 추억의 김치다. 생으로 깍아 먹으면 달고 아삭한 배추뿌리는 겨우내 요긴한 식재료로 사용됐는데, 감자와 함께 얼큰한 짜글이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대학 선후배로 만나 20년 넘게 고향을 지키며 사는 박희태, 이정하 부부에겐 백김치로 전을 부치는 법부터 가르쳐주었던 어머니와 추운 겨울, 백김치를 다져 된장을 넣고 찬밥을 덖어주던 아버지의 따뜻한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하다. 오랜 세월 이어온 의성배추의 알싸한 맛과 아련한 추억이 담긴 의성의 토속김치를 만나본다. 김치, 토종의 맛을 품다 지금은 속이 꽉찬 배추가 대부분이지만, 의성배추처럼 지역마다 모양도 크기도 맛도 다른 다양한 배추들이 전해온다. 전라남도 담양에서 30년 넘게 토종 종자 지킴이로 살고 있는 이동호 씨의 텃밭에는 길이가 1미터까지 자라는 대형 배추가 있다. 어머니가 물려준 씨앗으로 키웠다는 키큰 ‘담양배추’를 비롯해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등 우리땅 곳곳에서 전해오는 토종 식재료들이 텃밭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데.. 담양배추는 소금만 넣고 짜게 절이는 ‘침채’방식으로 저장해 두었다 필요할때마다 꺼내 물에 우려낸 다음 낙지등 해산물과 함께 찜을 해서 먹곤 했단다. 1-2년 지나도 식감이 물러지지 않을만큼 단단하고 야무진 토종배추에 사골육수와 돼지고기, 청각과 고구마로 맛을 낸 진한 남도식 별미김치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어 주어 고마운 옛 김치를 만나본다. 청산도 둠벙을 아시나요? 전남 완도에서 1시간거리에 자리 잡은 청산도는 돌담길이 아름다운 섬이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청산도의 논은 고즈넉한 풍경과는 달리 섬의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섬사람들의 고군분투 현장. 경사가 심하고 물이 쉽게 빠지는 토양탓에 농사짓기 힘들었던 청산도 사람들은 논바닥에 돌을 쌓고 위에 진흙으로 구들장을 올린 다음 그위에 흙을 깔아 논을 만들었다. 이름 그대로 구글장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구들장논처럼 청산도에 전해오는 김장 전통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김장배추를 해안가 ‘둠벙’이라 부르는 바위 틈 사이, 바닷물이 들고 나는 곳에서 배추를 씻이며 1차 절임을 하는 것. 소금이 ‘금’만큼 귀했던 시절 소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혜였다는데, ‘둠벙’에서 배추를 씻고 절이면 김치가 더 아삭하고 맛있단다. 여기에 삼치로 육수를 만들어 풀을 쑤어 넣고, 돼지고기 수육 대신 삼치회를 떠서 먹는 것도 청산도만의 독특한 김장 문화다. 김치에 문어를 썰어 넣기도 하고, 문어를 잘게 썰어 쌀가루와 들깨가루를 넣고 죽처럼 끓인 문어탕까지, 바다를 가득 청산도 김치는 육지로 나간 자식들에겐 늘 그리운 고향이고, 엄마가 보내는 가장 따뜻한 위로다. 정선갓,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을 품다 강원도 정선, 서리가 내리기 전에 갓 수확을 끝내야 한다며 마음이 급한 최종길 씨 부부. 일반 갓과 달리 잎이 가늘고 줄기가 긴 정선 갓은 아삭아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매운맛은 덜하면서 특유의 알싸한 향을 그대로 품고 있단다. 하지만 일일이 손으로 꺾어 수확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데다, 수확한 갓은 오래 두면 질겨지기 때문에 바로 소금물에 빨래하듯 치댄 다음 소금에 절여 저장을 해야 한단다. 이렇게 염장한 갓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양념에 무치면 소박한 맛의 정선갓김치가 만들어진다. 갓김치는 1년 내내 밥반찬으로도 상에 오르지만, 메밀전병에도 빠지지 않는단다. 갓김치를 넣은 메밀전병이라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부는 뜨끈한 갓김치메밀전병 한 입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간절해진다. 마른 가자미에 엿기름을 넣고 고춧가루와 밥, 무와 함께 슥슥 버무려 담가주던 가자미식해는 냄새만으로도 어머니 생각에 울컥해진다는데.. 정선갓 농부 부부가 차린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가득한 토속김치밥상을 만나본다. 김장하는 날, 나눌수록 더 깊어지는 김치의 맛 다시 찾아온 김장의 계절, 하지만 점점 김장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요즘이다. 직접 농사 지은 것들로 김장을 담가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는 광양의 홍쌍리선생은 오색오미가 다 들어간 가장 건강한 음식이 김치라며, 좋은 김치를 이웃과 나눠 먹을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단다. 김장하는 날이 동네 잔치날이었던 시절, 서로 힘을 보태고 마음을 나누던 그날처럼, 김치에 담긴 배려와 나눔의 의미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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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농촌계획 및 한국농촌건축대전 우수작 선정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촌건축학회·한국농촌계획학회가 주관하고 농식품부가 주최한 2021년 제19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6회 한국농촌건축대전의 우수작을 선정하였다. 농식품부는 농촌 계획과 농촌 건축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2003년부터 농촌계획대전을, 2006년부터 농촌건축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한국농촌계획대전과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는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총 14점*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 대상 2점(장관상, 각 500만원), 우수상 4점(농진청장상, 농어촌공사 사장상, 각 200만원), 장려상 8점(학회장상, 각 100만원) 등 총 상금 2,600만원 계획대전 대상 : 가사인생사휴가(歌)(경북대학교 고보경, 김기년 作) 먼저, 제19회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다양한 가치의 농촌 재생’을 주제로 하였으며, 농촌 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낸 경북대학교(고보경, 김기년)의 “가사인생사휴가(歌)”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6개지구(홍천군, 곡성군, 담양군, 봉화군, 예천군, 경남 고성군) 대상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경남 고성군 영현면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외부마을(중심, 배후)과 협력하여 의료·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촌의 미래상을 잘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느긋한 기다림, 반곡은 발효중”, “겸사겸事” 2점, 장려상에는 “休 : ‘쉬어감’을 잊어버린 농촌에게 묻는다”, “반곡이 체질”, “어런더런-고성에서 현을 켠다”, “천년 담양, 천년 연천” 4점이 선정되었다. 건축대전 대상 :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한경대학교, 이재윤, 최미나, 최지원 作) 한편 제16회 한국농촌건축대전은 ‘농촌 지역* 거점 커뮤니티센터설계’를 주제로 하였으며, 한경대학교(이재윤, 최미나, 최지원)의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9개지구(홍천군, 음성군, 남원시, 완주군, 곡성군, 담양군, 봉화군, 예천군, 경남 고성군)지구 이 작품은 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커뮤니티센터의 상징성을 더했으며, 막걸리를 활용한 6차산업 공간·목공소 아카데미 체험공간·문화예술 마당 등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교류·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계획하였다는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우수상에는 “다시, 여기 고성”, “반곡 레시피” 등 2점, 장려상에는 “Green Wave”, “힐(Hill)링(Ring)”, “다함께 밍글맹글 어울리는 마을”, “채움과 비움-유휴공간 새롭게, 열린공간으로 태어나다” 4점이 선정되었다. 한국농촌계획대전과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4점의 작품과 입선한 69점의 작품은 향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맞춰 전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온라인 전시 공간을 마련(10월중순)하여 우선 공개한다. 이번 공모전을 공동 주관한 한국농촌계획학회 및 한국농촌건축학회에서는 “올해는 다른 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우리나라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두 공모전을 통해 일반 국민이 농촌마을과 환경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는 농촌 계획과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농촌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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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였다. ’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부터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하여 공개한다. ’21년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 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하였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주) 등 9개사이다. <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1.4∼6월) > ※ 에스지씨이테크건설(주)은 당초 ㈜이테크건설에서 회사명을 변경 ‘21년 2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하였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하였다. < 발주청별 사망사고 발생현황(`21.4~6월) > ※ (1인 사망 발주청, 총 20개소)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육군제오팔육일부대, 순창군청,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국립수목원, 한국전력공사, 양양군청, 서울특별시 강서구청, 연천군청, 서울주택도시공사, 홍천국토관리사무소, 화성시 상하수도사업소, 홍천군청, 진도군청, 평택시청,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단, 담양군청,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9명, 서울특별시 5명, 인천광역시 4명, 부산광역시 3명, 충청북도 2명 순으로 나타났다. < 지자체별 사망사고 발생현황(인․허가한 민간공사 기준) > ※ (1인 사망 지자체, 총 4개소) 대구시 달서구, 경북도 고령군, 충남도 천안시, 전북도 전주시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21년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21년 4월부터 6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였다. 점검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벌점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 `21.4~6월 특별점검 결과(’21.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 > 국토교통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발표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까지 공개하여, 보다 책임있는 현장시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으로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 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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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클라쓰> 전 세계인의 최애 한식 불고기, 백종원과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을 만나면?KBS 2TV 백종원 클라쓰 전 세계인의 최애 한식 불고기, 백종원과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을 만나면? 백종원,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 위해 3시간 일찍 출근한 이유는? 감탄! 백종원과 성시경도 놀란 한식 새내기들만의 불고기 클라쓰! 2021년 7월 19일(월) 저녁 8시 30분 KBS2TV 방송 7월 19일(오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전 세계인의 최애 한식 메뉴인 불고기를 주제로 각양각색 불고기 요리에 도전한다. 특히 백종원은 외국인들이 가진 불고기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을 깨고 맛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촬영 3시간 전부터 스튜디오에 도착해 무언가를 직접 준비했다. 과연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불고기에 대한 선입견은 무엇일지, 그 선입견을 깨기 위해 백종원은 어떤 것을 준비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백종원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불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한국의 전통 간장”이라고 말하며 핵심 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한식을 알아가게 한다는 취지를 밝혀 사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외국인 제자가 전라남도 담양에서 구해온 종류별 전통 간장의 맛을 본 성시경은 간장의 깊은 맛에 감탄했다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고기는 지역마다 특색이 달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인만큼 오늘 방송될 ‘백종원 클라쓰’에서도 각양각색의 불고기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애슐리, 라이언, 에이미, 에이딘, 매튜가 각자 필살기가 될 해외의 식재료를 가져와 백종원의 불고기 레시피와 결합시켜 상상 그 이상의 글로벌 불고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한식 새내기들이 만든 불고기를 맛본 후 “43년 동안 먹어본 적 없는 불고기다”, “식당 메뉴 해도 되겠는데?” 등의 평가를 한다고 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과연 한식 새내기들이 만든 불고기는 어떤 모습일지, 불고기로 가려지는 단판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케 한다.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음식 토크 발라더' 성시경이 의기투합,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한식의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는 ‘백종원 클라쓰’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백종원 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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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우리술 주인공’ 15개 제품은?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술을 선발하였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주관으로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이다. 올해 품평회에는 ①탁주(막걸리), ②약·청주, ③과실주, ④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⑤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 총 234개 제품이 출품되었다. 선정 과정은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국내 육성품목 및 발효제 사용실적 등의 서류평가와 주류 전문가의 관능평가 그리고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심사위원단*의 구매의향 평가로 진행되었다. * 국민심사위원단 : ‘21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우리술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선정하여 색, 향, 맛, 질감, 소비자 구매의향 등 종합평가 실시 이를 통해 최종 15개 제품(5개 부문별 대상, 최우수, 우수)을 선정하고, 부문별 1위 제품 중 품질관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대통령상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 5개 부문 234제품에 대한 심사 결과 대통령상(1점), 대상(4점), 최우수상(5점), 우수상(5점)이 선정되었다. <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 > 대통령상에는 (농)(유)화양의 약・청주 ‘풍정사계 춘’이 선정되었고, 대상으로, 탁주부문은 한강주조의 ‘나루생막걸리’, 과실주 부문은 수도산와이너리의 ‘산머루크라테스위트’, 증류주 부문은 죽향도가의 ‘죽향41’, 기타주류 부문은 두레양조의 ‘두레앙브랜디’가 선정되었다. 올해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역 농산물 및 국내육성품목과 발효제를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되어, 우리술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풍정사계 춘’은 청주지역의 쌀(품종 : 진수미)과 찹쌀(품종 : 백옥찰, 동진찰)에 자가제조 향온곡(누룩)을 사용하여 첨가물 없이 빚은 제품으로 온도·위생관리 등 품질관리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인 ‘나루생막걸리’는 서울의 경복궁쌀을, ‘산머루크라테스위트’는 김천의 산머루를, ‘죽향41’은 담양의 유기농쌀과 벌꿀을, ‘두레앙브랜디’는 천안의 거봉포도를 원료로 사용하였다. 최종 선발된 제품(15점)에 대해서는 상금 및 온・오프라인 등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9일에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상패와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상금으로는 대통령상(1점) 10백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백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백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백만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판촉전(8월), 바이어 초청 시음 상담회(9월), 수상작 홍보책자 제작 및 배포, 언론홍보, 전통주갤러리 전시·시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국내 육종품목 및 발효제(누룩,효모 등)를 활용한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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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선정결과 발표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총 15건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의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지역균형 뉴딜에 대한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한달간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공모한 결과, 161개 지자체에서 총 252건*의 지역균형 뉴딜사업이 제출되었다. * 디지털뉴딜 분야 125건, 그린뉴딜 분야 114건, 기타 13건 1차 서면심사(5.3.~5.12.)는 디지털뉴딜분야와 그린뉴딜․기타분야로 나눠 10인의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0건의 사업*을 선정하였다. * 디지털뉴딜 21건, 그린뉴딜 17건, 기타 2건 1차 서면심사에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온라인 대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창의적이고 사업 효과성이 높은 사업에 투표하도록 하였는데, 광화문1번가 개설 이후 최대 인원인 총 23,689명이 참여하여 총 24건의 우수사업이 선정되었다. 2차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24건의 사업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지자체의 사업 발표에 대한 전문가(50%)와 시도대표단(50%)의 심사를 통해 최종 15건*의 우수사업이 선정되었다. * 광역(9) : 대구,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기초(6) : 서울 은평구, 인천 강화군, 광주 북구, 울산 울주군, 충남 아산시, 전남 담양군 <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선정 결과 > <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선정지역 및 사업 >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15개 사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말에 재정 인센티브(총 300억원)를 지원하여 지자체가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마중물이 되게 할 예정이다.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을 보면 대전광역시의 ‘드론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드론하이웨이 조성’ 사업은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제상황실․드론스테이션(이착륙시설 등) 및 대전 3대 하천에 드론 하이웨이 구축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드론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도심환경․밤길․시설물 위험요소 등 재난 사전예방과 드론 강소기업 지원 육성 및 드론서비스 발굴 등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대전광역시를 드론산업 메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의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사업은 타 지역 대비 산지는 많고 평야가 적은 지역특성으로 인한 가축분뇨의 퇴비화 여건 열악 및 축산농가의 퇴비화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제조설비 구축 및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용보일러 보급 등을 통해 농가 온실가스 감축 및 토양 부영양화 해소 등 녹색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균형 뉴딜의 조기 성과 창출 및 지역경제 혁신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선정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제도개선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앞으로도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뉴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주민들, 풀뿌리 조직들과 함께 주민주도의 새로운 지역균형 뉴딜 사업이 꼭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정 인센티브 뿐만아니라 제도개선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 점검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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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간짜장ㆍ탕수육 달인, 붓 달인, 통닭 달인, 대게 손질 달인오늘 5월 31일 밤 9시에 방영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간짜장ㆍ탕수육 달인, 붓 달인, 통닭 달인, 대게 손질 달인과 같은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은둔식달-간짜장ㆍ탕수육 달인> 세종시 조치원읍. 추억이 떠오르는 맛으로 전국 각지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중화요리점이 있다. 무려 57년의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달인의 대표 음식은 탕수육과 간짜장. 달인의 탕수육은 간 녹두를 덮어 최대 반나절 동안 염지한 고기를 사용해, 마치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씹는 듯 촉촉하면서도 쫄깃하다. 거기에 달인만의 비법이 들어간 간짜장은 진한 풍미와 신선한 재료로 남녀노소를 불문, 극찬을 자아내는데! 2대에 걸쳐 진하고 깊은 추억의 맛을 선사해온 달인의 비법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보자. <붓 달인> 전남 담양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붓을 제작하는 남자가 있다. 50여 년 오롯이 붓 외길만 걸어왔다는 소천 채태원(男 / 79세 / 경력 55년) 달인. 스승의 어깨너머로 본 붓 기술을 매일 새벽 2~3시까지 혼자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다 보니 어느새 대한민국 최고의 붓 장인이 됐다. 이러한 달인의 시그니처는 흰 염소 털로 만든 붓! 이 시그니처인 붓을 만들기 위해 흰 염소 털에 왕겨와 해초 풀을 이용 중이다. 그뿐만 아니다. 달인의 손에 들어가면 소 귓털, 오소리 털은 비롯해 칡넝쿨까지도 붓으로 변신! 그중에서도 제작진을 기절초풍하게 만든 재료가 있었으니. 과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칡이라는데. 명품 붓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한 길만 걸어온 달인의 삶을 <생활의 달인>에서 조명한다. <통닭 달인> 서울 동작구에는 37년간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치킨집이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야들야들한 닭고기는 한 번 맛보게 되면 중독된 것처럼 자꾸 생각나게 된다. 단골들이 꼽은 달인의 가게 최고 인기 메뉴는 양념치킨!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달인 표 양념이 치킨의 풍미를 더해준다.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는 치킨집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비법 양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달인. 하나부터 열까지 달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이 치킨 양념에는 전혀 상상치도 못할 특별한 재료가 숨어져 있다는데. 특별한 맛만큼이나 푸짐한 인심으로 손님을 정겹게 반겨주는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대게 손질 달인> 강원도 속초시의 시장 안.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서서 구경할 정도로 놀라운 손놀림의 소유자가 등장했다. 하루 천 마리 완판신화! 대게 손질로 정평이 난 김혜선 (女 / 37세 / 경력 15년) 달인이다. 한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크고 다리가 많아, 고수들도 손질이 어렵다는 대게. 하지만 달인의 손을 거치면 1분도 안 되는 찰나에 완벽 해체된다! 대게가 쪄 나오기 무섭게 쌓일 틈도 주지 않을 정도로 손질을 마쳐버리는 달인. 근방에서는 이미 가위 손으로 유명하다는데. 손이 가위인지, 가위가 손인지 모를 달인의 놀라운 대게 손질 실력을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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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울 엄마와 묵은지세월과 함께 곰삭은 울 엄마의 묵은지 오묘하고 융숭 깊은 한국의 맛, 묵은지를 찾아 떠나다! * 경남 거창군 월천마을 ー 엄마의 주름처럼 세월과 함께 곰삭은 묵은지! 김치 맛이 대를 어어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경남 거창군 월천마을에는 4대가 한마을에 사는 정순점 씨(86) 댁이 있다. 이 댁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손맛을 이어 가고, 며느리가 아들과 함께 사과꽃 따느라 분주할 때면, 텃밭에 나가 소일거리를 하듯, 반찬 몇 가지를 순식간에 차려 놓고, 아들 내외를 기다린다. 시어머니 솜씨는 인근에서도 소문이 자자해서 매년 가을이면, 무짠지를 여러 독 담고 김장도 이집 저집 줄 것 챙기느라 삼일을 꼬박 연례행사 치르듯 한다. 이 댁에 가면 1년 내내 묵은지가 터주대감 역할을 한다. 묵은지의 다양한 변주도 이 댁에서는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묵은지 외에도 무짠지는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제격! 1년 내내 된장에 박혀있던 무를 꺼낸 후 마늘과 함께 들기름으로 볶아주면 무짠지무침이 완성된다. 고슬고슬한 밥에 무짠지무침 한 숟갈이면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이 댁의 씀바귀뿌리김치는 씀바귀가 흔하던 시절, 보릿고개에 대한 추억도 함께 곰삭아간다. 정순점 여사의 묵은지는 이것 한가지만으로도 손이 절로 갈 정도로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어머니의 묵은지는 어느 댁이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했다. 무나 배추가 가장 흔할 때 만들어서 1년 내내 든든했던 묵은지! 묵은지의 미덕이 아직도 밥상 위에 오르는 정순점씨댁의 묵은지 밥상을 만난다. * 전남 순천시 오산마을 – 그리운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딸의 밥상 ! 전남 순천 오산마을에는 어머니가 사시던 오래된 옛집을 지키는 조유순(63) 씨가 있다. 집 근처에는 우물도 있어 마을 사람들이 물 길러왔다가 식사도 해결하는 일도 많았는데, 조유순 씨의 친정어머니의 음식 솜씨는 마을 사람들이 다 알아줄 정도로 소문이 자자했다. 어렸을 때부터 솜씨 좋은 친정어머니의 수십여 가지의 김치를 맛본 덕분에, 지금도 조유순 씨의 손길을 거치면 상추 꽃대도 김치가 되고, 가지도 그럴듯한 김치로 재탄생을 한다. 그녀에게 김치라는 커다란 선물을 준 친정어머니의 추억과 함께 김치 나들이를 떠난다. 친정어머니를 닮아서 음식 대접하는 걸 좋아하는 조유순 씨는 색다른 김치를 선보였다. 상추꽃 피기 전에 올라오는 꽃대를 가지고 김치를 담근다. 옛 방식대로 확독에 고추를 갈아 시간과 정성을 가득 담아 양념을 만들고 어머니가 해줬던 그대로 조물조물 상추에 양념을 넣고 버무리면 상추꽃대김치가 완성된다. 이 김치를 먹으면 마을 사람들이 일가친척처럼 더불어 살았던 그 옛날의 추억도 떠오른다. 이 집에서는 5년이나 묵은 갓김치와 묵은지도 맛볼 수 있다. 이 묵은 갓김치로, 생선의 비린내도 깊은 풍미로 재탄생시키는 갓김치고등어조림. 묵은지의 깊은 맛은 선조들의 지혜로 완성된 깊은 맛이 아닐까. * 경남 진주 승산마을 – 김해 허씨 집안의 내림음식과 묵은지의 놀라운 변신 ! 김해 허씨 집성촌으로 유명한 승산마을에는 허씨 며느리들 사이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서(秘書)가 하나 있다. 집안 음식인 일명 ‘묵동댁 음식’이 잊혀가는 것이 안타까워 후손에게 선대의 음식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만든 요리책이 그것이다. 김해 허씨 승산마을로 시집을 와서 이 댁 내림 음식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정령(69)여사를 만나서, 경상도 지방의 전통음식의 원형을 맛본다. 두릅이나 머위 같은 채소는 봄에 따서 이맘때 장아찌로 만들어 일 년 내내 두고 먹는다는데, 승산마을에서는 간장을 기본으로 해서 장아찌를 담는다. 끓인 장아찌 양념을 두릅에 부어주면 두릅장아찌가 완성된다. 이 댁의 내림 음식 중에서 대구알과 대구가자미로 만든 특별한 김치도 있다. 겨울에 대구가 나오면 대구 살은 먹고 알은 절여둔 후에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어갈 때 대구알을 김치로 싸서 대구알김치를 만든다. 대구가자미는 깍두가와 버무려서 깍두기의 깊은 맛을 더한다. 도미를 두고두고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폭 고아 만든 돔장도 있다. 대대로 이어온 지혜의 맛, 그곳에 우리 김치의 가능성도 찾을 수 있다. * 전남 영광 설도항 – 젓갈로 담근 시원한 김치를 맛보러 설도항으로 향하다 ! 바다 내음이 가득한 시원한 젓갈 김치를 맛보러 전남 영광 설도항으로 향한다 ! 설도항은 우리나라 젓갈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젓갈 시장이다. 이 곳에서 3대째 젓갈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청숙(55)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청숙씨의 아들 윤인창(27)씨와 며느리 문비안(26)씨는 젓갈 담그는 법부터 김치 담그는 법까지. 어머니의 손을 이어 받는데 한창이다. 이청숙씨 댁에서는 직접 담근 젓갈로 배추김치, 묵은지찜, 풋고추젓까지. 그야말로 자식 사랑이 듬뿍 담긴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이청숙씨 댁에서 별미로 손꼽은 음식은 풋고추에 잡젓을 버무려 담은 젓갈이다. 황석어젓, 밴댕이젓, 곤어리(청어목 멸치과)젓으로 잡젓을 만들고, 이 잡젓에 풋고추를 담가 석 달 정도 숙성시킨다. 이 풋고추잡젓젓갈은 맛이 좋아 금세 동이 날 정도로, 이만한 밥도둑이 따로 없단다. 황석어보다 크고 굴비보다 작은 조기 새끼로 친정 엄마 표 말린조기묵은지찜을 만든다. 바닷바람으로 말려 더 맛있어진 말린 조기와 오랜 시간 곰삭아진 묵은지를 통째로 넣어 끓이면 완성된다. 대를 이어받는 자식 부부를 향해, 정성스레 손맛으로 빚어낸 어머니의 한끼를 맛본다. * 전남 담양군 삼지내마을 ー 나를 살린 울 엄마의 묵은지 주먹밥 ! 전남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은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마을이다. ‘슬로’라는 것이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이라는 말 그대로 이 마을에는 아직도 옛 풍경과 옛사람의 흔적이 곳곳에 살아있다. 이 마을로 시집을 와서 40여 년째 살고 있다는 최금옥 씨(66)도 며느리(장정인, 36)와 함께 옛 방식 그대로 살아간다. 어린 시절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는 최금옥 씨는 손이 많이 가는 밥상이야말로 최고의 밥상이라 여긴다. 그중에는 친정어머니의 손맛으로 기억되는 ‘묵은지주먹밥’도 있다. 담양에서 최금옥 씨의 친정어머니와의 묵은 추억이 담긴 한 상을 맛본다. 최금옥 씨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안 좋아 소화를 잘 못 시킬 때면, 친정엄마는 아픈 딸을 위해 묵은지주먹밥을 만들어 주셨다. 아직도 최금옥씨는 산에 약초를 캐러 갈 때면 이 주먹밥을 싸 가는데, 이 주먹밥을 먹을 때마다 친정엄마 생각이 난다고. 이 댁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설탕을 넣지 않고 단호박을 넣어 김치의 단맛을 낸다. 이 양념으로 왕고들빼기김치를 담그면 맛이 일품이다. 무엇보다도 왕고들빼기김치를 담글 때 이 댁만의 비법이 있다면 견과류를 넣는 것! 호박씨, 해바라기 씨, 땅콩, 아몬드를 갈아 넣으면 건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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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브랜드 경영으로 경쟁력 강화!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상표출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최근 상표 관련 출원 건수는 2018년 1,071건에서 2019년 1,026건(-4.2%)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2020년에는 1,437건(40.0%)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최근 3년간 지자체의 상표출원 현황 】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담양군(123건), 정읍시(105건), 신안군(79건), 진안군(7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군(郡)단위 지역에서의 상표출원이 상위 10위 안에 7개나 된다는 것이다. 담양군(123건), 신안군(79건), 진안군(70건), 영동군(59건), 울진군(51건), 부여군(49건), 청송군(44건)이며 주로 그 지역의 특산품 및 문화관광 관련 상품을 출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출원상표에 대한 권리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등록상표 사례 】 담양군은 대나무를 이용한 죽세공품의 명산지답게 ‘대숲 맑은 생태도시 담양’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울창한 대나무 숲 정원 브랜드 ‘죽녹원’, 대나무를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담양 대나무축제’ 등이 있다. 특히 대나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이어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평가받았다. 정읍시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기반으로 농특산물 대표브랜드 ‘단풍미인’을 통해 쌀, 토마토, 수박,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안군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점에 착안, ‘1004 천사섬 신안’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안군 박지도는 보라색 라벤더로 정원을 조성하고 마을을 보라색으로 색을 입히고 ‘가고 싶은 섬’, ‘퍼플섬’ 등의 브랜드를 활용해 문화 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허청 생활용품상표심사과 박성용 심사관은 “지자체의 상표 출원 증가는 지역 특산물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브랜드가 적극 개발되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