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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청산에 살리라 - 자연 속의 예술가들”한국인의 밥상 “청산에 살리라 - 자연 속의 예술가들”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꿈을 수놓는 동화책. 질박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빚어내는 그릇. 숲 속 평화가 깃든 음악까지.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밥상을 만나다! ‘헝겊 동화책’ 만드는 ‘밥 디자이너’의 반짝반짝 빛나는 밥상 충남 부여의 평범한 마을. 그러나 이곳엔 전혀 평범하지 않은 이가 살고 있다. 헝겊동화책 작가인 유바카 씨가 그다. 바카 씨는 배냇저고리 모양의 헝겊에 태몽을 수놓아 동화책을 만드는가하면, 부모님의 약혼사진을 헝겊 동화책에 넣어 애틋한 사부곡(思父曲)을 담는다. 그런데 누가 봐도 개성 가득한 ‘바카’라는 이름은 본명일까? 물론 아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아름다운 본명이 있지만, 허브의 일종인 ‘박하’에서 이름을 빌려와 활동명으로 삼았단다. 나무와 꽃과 허브로 가득한 그의 정원을 보면 금세 수긍이 간다. 그런데, 바카 씨에게 정원 가득한 모든 것은 그대로 밥상이 되기도 한다고. 바카 씨는 스스로를 ‘밥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자연이 내어준 것들을 아낌없이 활용해서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기 때문이란다. 그의 밥상을 보면 이 또한 금세 수긍이 된다. 뒷마당의 단호박을 가져와 쪄서 신데렐라의 마차를 만들고 거기에 마당에서 제일 예쁜 꽃들을 장식하더니 이 요리의 이름은 “신데렐라야 부럽지?”라고 말하며 천진하게 웃는 바카 씨. 맛이 절정에 달한 가을무를 쪄서 속을 파내고는, 무청으로 등갈비를 둘둘 감아 된장으로 얼큰하게 지져서 담는다. 이 기상천외한 요리의 이름은 “무순 일이야?”란다. 우리 주위의 흔한 재료로 재치있고 환상적인 요리를 만드는 바카 씨. 그의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연출하고 차려낸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밥상을 함께 맛본다. 옛 도공의 삶 따라 자연에 기대 살아가는 도예가 부부의 밥상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나지막하고 안온한 삼각산과 불광산이 뻗어 내린 자리에는 한 도예가 부부가 산다. 맥이 끊겼던 우리 차 사발과 분청백자를 되살린 도예가 故 신정희 선생의 아들 신경균 씨와 아내 임계화 씨가 그들이다. 열다섯부터 부친 아래서 가마 일을 돕고 그릇을 만들었다는 신경균 작가는 가마도 나무 물레도 옛 방식을 따른다. 오랫동안 집요하게 옛 도공들의 작업과 삶을 추적한 덕분이다. 가마 전체에 불을 올리기 전 예열작업인 봉통 때는 날, 불꽃과 씨름하던 경균 씨가 백자 사발에 검은 액체를 따른다. 간장이다. 섭씨 1,300도에 달하는 불꽃 옆에서 땀을 흘리다보면 탈진하기 쉽기에 빠르게 염분을 보충하는 옛 도공들의 방법이란다. 잠시 후엔 아내 임계화 씨가 커다란 쇠간을 내온다. 그런데 그중 작은 부분인 곁간만을 잘라내더니 밀가루를 뿌려 석쇠에 굽는다. 약이란다. 경균 씨의 눈을 검진한 안과의가 놀라며 ‘선생님 각막은 누가 송곳으로 수없이 구멍을 뚫어놓은 것 같습니다’라고 한 뒤로 가마에 불을 땔 때는 눈에 좋다는 곁간을 종종 먹는단다. 대부분의 생활이 그릇을 위해 맞춰져 있다는 경균 씨에게 좋은 그릇이 무엇인지 물으면 재밌게도 음식에 빗대어 말한다.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하듯. 도자기도 마찬가지란다. 그래서 이 부부의 밥상 또한 그 계절에 자연에서 가져온 것들로 채워진다. 가을 나락이 누레지고 참게가 맛있어지면 부친을 추억하며 만드는 참게완자탕. 불을 다루는 도공이기에 능숙하게 불을 이용해 만드는 돼지솔잎찜과 삼치구이. 매해 가을이면 의식을 치루듯 정갈하게 만드는 비자강정과 고종시곶감까지. 자연의 흐름에 삶을 맡기고 수도하듯 그릇을 빚으며 살아가는 도예가의 밥상을 만나본다. 무주의 자연과 음악이 주는 치유의 밥상 무주 오일장에 세 남자가 나타났다. 저마다 등에 거북이 등껍데기 비슷한 짐을 짊어지고 시장을 메운 상인들 속으로 걸어오는 그들. 저절로 상인들의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그들이 ’거북이 등껍데기‘에서 우주선 모양의 물건을 꺼내 두드리기 시작하자 놀랍게도 맑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악기의 정체는 ‘핸드팬’. 20여 년 전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신생악기란다. 연주를 들은 무주 상인들의 얼굴엔 저절로 웃음이 번지고. 너도 나도 감탄한다. 연주가 끝났어도 핸드팬 연주자들은 무주 오일장을 누비며 장을 본다. 핸드팬 제작자이자 연주자인 황형철 씨의 집은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생태마을에 있다. 이곳의 집들은 모두 흙과 돌, 나무로만 지어졌단다. 형철 씨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집근처와 숲에서 긁어모아온 마른 나뭇잎으로 마당 가운데 불부터 피우고. 마당 한 쪽의 작은 오두막으로 향한다. 이곳이 그가 핸드팬을 만드는 작업실. 스테인리스 재질인 이 악기를 하나 만들려면 세심하기도 해야하지만 체력소모 또한 굉장히 크다고. 이럴 때일수록 ‘밥심’이 중요하단다. 무주의 자연이 키운 더덕과 가지를 그저 썰고 구워서 마련한 밥상은 핸드팬이 내는 단순하고 맑은 음색을 닮아있고. 무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더 자주 먹게 됐다는 갖은 버섯으로 끓인 전골은 담백하면서도 위안을 주는 맛이란다. 별 것 없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히 마음을 달래주는 무주의 숲속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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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빌라 전성시대, 왜빌라 전성시대, 왜? 서울 강북 지역 빌라 평균 매매가가 처음으로 3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 빌라의 중위 매매가격도 지난 7월 처음으로 3.3m2당 2천만 원을 넘었다. 빌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빌라 전체 거래량도 늘어나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했다. 서울 전체 빌라가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빌라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는 상황. 빌라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다세대·연립주택·단독·다가구주택의 증여 건수가 4만 건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빌라 매매의 13%는 증여 목적이라는데, 증여용 빌라 매수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에 사는 한 30대 여성은 빌라를 구매한 지 4년 만에 2억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이렇게 20~30대 젊은 층까지 빌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빌라를 선택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신축 빌라는 시세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며, 가격에 거품이나 리베이트가 끼어 있는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신축 빌라일수록 대지지분이 적은 경우가 많고, 현금 청산이 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6월 이후 등기가 이뤄진 빌라는 입주권 대신 현금청산만 가능한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주 뉴스토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한 빌라 매매실태를 알아보고, 빌라 매매 시 주의사항을 등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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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9개 우수 청년공동체 발표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2021 청년공동체 최종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한 우수 청년공동체 9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전국 100개 팀 중 각 시·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추천된 18개 팀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그간의 활동 성과를 영상으로 발표하고, 각계를 대표한 심사위원들의 면밀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지금 봐, Law」를 비롯한 9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지금 봐, Law」는 울산 지역 법학 전공 청년들이 주민들의 법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대학에서 배운 법학 지식을 활용하여 매월 법률 상담 행사와 법률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누적 685명의 주민들에게 법률 상식을 전달하였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률상식 카드 뉴스 12건을 제작·홍보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법률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디프다 제주」(제주),「산골낭만」(전북 무주),「따뜻한 시선」(대구)이 선정되었다. 「디프다 제주」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바다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로서 제주 바다 ‘봉그깅*’ 프로그램을 통해 9개월간 약 3.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 ‘줍다’의 제주어 ‘봉그다’,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의 합성어 이 밖에도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비타민 도시락’을 만들어 코로나19 자원봉사자 등에 나눔행사를 진행한「산골낭만」, 청년 뇌전증(雷電症) 환우들의 모임을 운영하며 문화 기획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따뜻한 시선」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참여팀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여와 우수 청년공동체 명판 전달, 활동 성과홍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1개 팀이 참여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전환하여 사업 규모를 지난해 16개팀에서 100개팀으로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 청년공동체에서 목표하는 활동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업 수행비(팀당 800만원)를 지원하였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최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지금 봐, Law」의 한홍비 대표는 “청년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우수의 영예에 걸맞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행사에 수상한 참여팀들 모두 축하드리며, 전국 청년공동체 100개 팀 모두 그간 활동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청년공동체 활동 경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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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40% 싸게 입주?”... ‘지주택’의 비밀“40% 싸게 입주?”... ‘지주택’의 비밀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던 한 조합원이 빚을 돌려 막다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는 6년 전 주변 시세보다 40% 싸게 신축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조합에 가입했다고 한다. 3년 안에 입주할 수 있다는 말에 2차, 3차 추가 분담금까지 1억 2백만 원을 냈으나 사업은 별다른 진척 없이 지지부진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조합원들이 낸 계약금과 분담금 154억 원은 한 푼도 남지 않았다. 이 지역주택조합이 모집한 조합원은 확인된 사람만 180명이 넘는다. 취재 결과, 이 조합은 전체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대지 가운데 두 필지를 사는데 그쳤다. 그런데도 업무 대행사에는 수수료 명목으로 81억 원이나 지급됐고, 광고 선전비로 24억 원을 썼다고 결산 보고서에 나와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비가 신탁 회사에 맡겨져 있어 잘 관리될 것으로 믿었지만 조합 통장은 불과 4년 새 깡통이 돼 있었던 것이다. 1977년부터 시작된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재건축이나 재개발보다 인허가 과정이 덜 까다로운 데다, 시행사 이익과 토지금융비, 기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부터 올해까지 결성된 전국 지역주택조합 730곳 가운데 입주까지 성공한 비율이 17%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은 성공률이 8.5%에 그친다. 문제가 심각하자 국회는 지난 2019년 관련 주택법을 개정해 조합 설립 인가는 물론 사업 승인을 위한 조건을 크게 강화했다. 조합원들의 피해가 더 늘지 않도록 여러 보완 장치도 추가됐다. 하지만, 이렇다 할 개선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당초 취지대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대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조합원들에게 큰 고통만 안겨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주택법 개정 이후에도 반복되는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을 취재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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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 접수 … 3기 신도시, 성남신촌ㆍ낙생ㆍ복정2 등 관심지역에 '1만호 물량' 쏟아진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7월 1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10월 15(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 1백호 규모의 2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로, 지난 7월 많은 관심 속에 인천계양 등 4,333호 첫 공급 이후 두 번째로 공급하는 것이다. * 지구지정 → 지구계획 승인 → 사전청약 → 사업승인 → 주택착공 → 본 청약(공공주택사업) 1. '21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추진계획 연말까지 2만 8천호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달 1만 1백호, 11월에 4천호, 12월에 1만 3천 6백호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한다. 10월에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지구 1.4천호, 성남 신촌ㆍ낙생ㆍ복정2 등에서 1.8천호 등 총 1만여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남교산(1천호)을 비롯해 과천주암(1.5천호), 양주회천(0.8천호) 등에서 4천호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천호와 구리갈매역세권(1.1천호)ㆍ안산신길2(1.4천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 '21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대상지 및 공급물량 > 2. 2차 공급지구별 입지여건ㆍ공급물량 2차 사전청약은 2~3기 신도시ㆍ성남시 등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히 수요자 선호가 가장 높은 전용 84m2 물량을60~85m2 비중의 약 67% 수준까지 높여 공급한다. 2차 사전청약에서 1.4천호가 공급되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지구는 전체 1만 4천호(인구 약 3만 3천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주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ㆍ녹지(총 면적 80만m2, 전체 지구면적의 33.4%), 공공문화시설(공연장 등) 등이 조성된다. 또한,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약 30분 이내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신설역(예정)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연접하여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24년 본 청약을 거쳐 `26년末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A-1ㆍA-3 두 개 블록(단지)에서 공급되며, A-1블록에서 762호ㆍA-3블록에서 650호가 공급된다. < 남양주왕숙2 위치도 및 단지 배치도 > 인천검단ㆍ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에서도 3.3천호가 공급된다. 인천검단 지구는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교육문화·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였으며, 사전청약으로 1개 블록에서 공공분양 천 2백호(전용 74m2, 84m2)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운정3 지구는 서측에 교하신도시·동측에 운정신도시와 연접하여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친수환경 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되어 조성될 예정이다. 금번 사전청약을 통해 3개 블록에서 공공분양 약 2천여호(전용 59m2, 74m2, 84m2 등)가 공급될 예정이다. < 인천검단ㆍ파주운정3 위치도 > 성남시 內 사업지구에서도 1천 8백여호가 공급된다. 성남낙생 지구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되며,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약 9백호(전용 51ㆍ55ㆍ59m2)가 공급된다. 성남복정2 지구는 성남 구도심 및 위례신도시와 연접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A-1 블록에서 신혼희망타운 약 6백호(전용 55ㆍ56m2)가 공급된다. 성남신촌 지구는 서울 강남구와 연접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녹지 및 수변축과 연계되어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 사전청약으로 1개 블록(A2)에서 공공분양 3백호(전용 59m2 단일)가 공급될 예정이다. 3. 2차 공급지구 추정분양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되며, 분석 결과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약 60~80%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 객관적 시세 비교를 위해 ①사업지 경계에서 2km 이내 아파트 단지 중 ②건축연령과(‘06년 이후 입주), ③일정규모(100세대)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비교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4~5억원대)와 지가가 他입지보다 다소 높은 성남지역(신촌ㆍ복정2ㆍ낙생, 4~6억원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3~4억 원 수준으로 산출되었으며, 3.3m2(평)당으로는 남양주왕숙2가 15,691~16,782천원, 성남낙생은 20,026~20,277천원, 인천검단은 12,770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4. 공공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 주요내용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ㆍ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하여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다른 주택 당첨이력 없는 경우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ㆍ자산요건ㆍ소득요건ㆍ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하며,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포함 5. 신청절차ㆍ당첨자 발표 등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10.25(월)~10.29(금)까지 닷새 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되며, 11.1(월)~11.2(화)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1.3(수)~11.5(금)에는 경기도ㆍ수도권 거주자 접수가 진행되며,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1.8(월)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11.5(금)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11.25(목)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아울러, 1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2차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前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 사전청약 2차 지구 공급일정 > 청약은 누리집 사전청약.kr 또는 현장접수처*(위례ㆍ고양ㆍ남양주ㆍ동탄 등 소재)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1670-4007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 (성남복정2) 서울시 송파구 / (남양주왕숙2, 의정부우정) 경기도 남양주시 (부천원종, 인천검단, 파주운정3) 경기도 고양시(성남신촌, 성남낙생,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 경기도 화성시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 결과 이례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리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잔여 2.8만호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주택 실수요자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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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5,800호, 9월 30일부터 입주자 모집① (청년)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A씨. 부담스러운 서울의 월세 때문에 걱정이 많았으나,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로 당첨되어 시세의 50%이하 가격으로 부담 없이 거주하며 취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② (신혼부부)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청약 일정을 기다리는 결혼 5년차 B 부부. 지금 사는 집의 전세기간이 만료되고 주변 전세가격이 올라 걱정이었는데 기존에 거주하는 곳 인근에 새롭게 공급되는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 당첨되어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오는 9월 30일부터 '21년 제3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입주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역 도시공사 등의 모집내용을 종합하여 모집공고 실시(1차 3월, 2차 6월 / 제4차 12월 예정) 모집물량은 청년 1,248호, 신혼부부 4,563호로 총 5,811호 규모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4,294호, 그 외 지역이 1,517호이다. 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청년, 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자격 검증을거쳐 이르면 12월 초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 지역별 물량(단위 : 호) >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상황을 반영하여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풀옵션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40~50%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19∼39세)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입주순위 결정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①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3,512호)과 ②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051호)이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외에도 만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및 일반 혼인가구(신혼Ⅱ)도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모집하는 청년(1,108호)·신혼부부(2,463호) 매입임대주택 3,571호는 9월 30일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가 모집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2,240호)에 대한 구체적인 입주자격 등은 해당 기관 누리집(붙임 참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 정수호 과장은 “금년 총 2만호를 상회하는 물량을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올해에도 약 3만호를 신규로 확보하여 대학생, 신혼부부 등젊은 세대의 주거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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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검단신도시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 마감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27, AA30블록 2개 필지의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하‘누구나집’) 민간사업자 공모관련 참가의향서를 총 48개 업체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 공모 대상지 > 많은 업체들이 금번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공모블록별 참가의향서 접수결과를 보면 AA27블록에 롯데건설(주) 등 21개 업체가 접수하였으며, AA30블록에는 (주)호반건설 등 27개 업체가 접수하였다. 이번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일반공급 :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 : 시세의 85% 이하)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①임대종료 후 사업초기에‘사전에 확정된 분양전환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한다는 점, ②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한다는 점, ③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기반한 주거서비스를 통해 주택을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점 등이 있다. 금번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8일 10시부터 16시까지 사업 신청서류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iH의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11월말에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 공모 일정 > 기타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iH(www.ih.co.kr) 홈페이지(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iH 판매사업처 판매기획부(☎032-260-5602, 5664)로 문의하면 된다. iH 이승우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누구나집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임차인 이익공유 및 주거서비스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임차인에게 환원하는 등 인천에 새로운 형태의 주거플랫폼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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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서원, 인천 1호 장애인 지원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인천시 첫 장애인 지원주택에 입주할 시민들을 찾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이달 15일~28일 인천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지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 1호 장애인 지원주택 전경 지원주택은 모두 8호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다. 규모는 74~78㎡이고 한 가구당 한 명 혹은 공동거주 모두 가능하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고 2년 단위로 갱신한다. 재계약 횟수는 제한이 없다.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임대보증금은 크기에 따라 74㎡는 375만1천원이고 78㎡는 350만4천원이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의 약 10% 정도로 74㎡는 32만4140원, 78㎡는 30만6450원이다. 신청자격은 인천시에 사는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고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으로 등록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이어야 한다. 입주 1순위는 인천 내 장애인거주시설을 이용하며 탈시설을 희망하는 장애인으로 한다. 2순위는 지역 내 자립주택이나 단기자립생활주택에서 자립생활을 체험·훈련한 뒤 지역사회에 정착을 원하는 장애인이다. 3순위는 지역 내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다 독립적으로 지역사회 정착을 원하는 장애인을, 4순위로는 재가 장애인 중 자립생활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일은 9월23~29일이다. 23~28일 센터에 문의하면 주택열람을 할 수 있다. 30일 자격심사를 거쳐 10월1일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10월11일 시작한다. 계약한 뒤 60일 이내 입주하지 않으면 당첨을 취소한다. 지원주택은 주거유지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물품구입, 우편물 관리, 쓰레기 배출, 관리비 납부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초기정착 기간인 한 달간 입주자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반찬을 배달한다. 여기에 재정관리를 돕고 취업상담과 낮 활동 서비스, 취업 유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물복용 관리과 병원동행, 운동지원도 하며 지역사회 편의시설 이용을 돕는 등 생활영역을 넓히는 활동을 함께 한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거주하는 시설을 퇴소하고 지원주택으로 입주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 초기정착금으로 800만 원을 지원하고 주거급여로 최대 23만9천원을 지급한다. 지원주택 입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자립기반지원팀(전화:032-440-2962, Fax:440-8696) 혹은 시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전화:032-424-9404, Fax:424-9406)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주택은 LH 인천지역본부가 매입, 공급하며 인천시가 행정적 지원을, 인천사서원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31일 인천사서원은 시, LH 인천본부와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임대주택 및 서비스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인천사서원은 올해 초 주거전환지원센터 수탁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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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 외래종, 자연의 불법체류자환경스페셜 외래종, 자연의 불법체류자 9월 16일 (목) 저녁 8시 30분 KBS2TV ‘외래종’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그 본래의 서식지를 벗어나 존재하게 된 생물을 말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에서 들여오는 외래종은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외래종이 애초의 목적에서 벗어나 우리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심지어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오는 16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2TV에서 방송되는 환경스페셜 ‘외래종, 자연의 불법체류자’ 편에서는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외래종의 현주소를 짚어볼 예정이다. <사슴은 가축? 곰은 야생동물?>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안마도는 탁 트인 해안과 아름다운 초원 능선이 일품인 섬이다. 말의 안장을 닮아 안마도(鞍馬島)라 불리는 이 섬은 언제부턴가 그물과 울타리로 뒤덮인 섬이 돼 버렸다. 안마도 주민들에 따르면, 그물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조차 없다고 하는데... 안마도 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의 정체는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낯선 울음소리를 시작으로 마을에 내려오는 녀석들은 다름 아닌 사슴. 안마도에 사는 사슴의 개체 수는 무려 천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약 30여 년 전, 녹용과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외국에서 들여왔지만, 이제는 사실상 주인이 없는 무주물이자 오랜 시간 방치되어 야생화됐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사슴은 무리를 지어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과 묘지를 훼손시키는 골칫덩어리가 돼 버렸다. 하지만 단순 개체 수 증가만으로는 사슴으로 인한 문제를 인정할 수 없는 데다, 사슴은 축산법상 ‘가축’이기 때문에 소관 부처가 자신들이 아닌 농림부라고 주장하는 환경부. 이렇게 서로 문제 해결을 떠미는 사이, 안마도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7월, 용인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두 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사육장을 탈출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해당 마을 주민들.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걸까? 비좁은 철장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곰들은 애초에 외국에서 수입된 녀석들. 1980년대, 정부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수입된 곰의 사육을 장려했다. 하지만 사육 곰 사업에 대한 국제적 여론이 악화되자 1993년 7월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CITES)에 가입했고, 이 여파로 인해 가축으로 사육되던 곰이 돌연 야생동물 보호법에 따른 관리 대상이 돼 버렸다. 용인의 한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곰의 주인은 자신이 정부의 이런 오락가락하는 정책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외국에서 들여왔지만, 이제는 애물단지가 돼 버린 곰. 모호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결국 철장 속 반달가슴곰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신세다. <우리 자연 생태계에 깊숙이 자리 잡은 외래종> 오랜 시간 우리나라 생태계를 망가뜨려 왔던 외래종들이 있다.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큰입배스와 블루길, 그리고 붉은귀거북. 이들은 강력한 번식력과 생존력으로 우리 토종 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는 이른바 ‘생태계교란 생물’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적으로 퇴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자연 생태계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생태계교란 생물. 우리 인간이 퇴치 작업에 손을 놓는 순간, 그 개체 수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는데... 한 번 자연 생태계에 들어와 적응해버린 외래종을 박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엄청난 비용과 인력을 들여 끊임없이 잡아낼 수밖에 없다. 이런 외래종들은 어떻게 국내에 들어와 수십 년째 토종 생태계에 잠식하고 있는 걸까? KBS 환경스페셜 ‘외래종, 자연의 불법체류자’는 9월 16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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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9월 정기 고시… 15일부터 적용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21.7월 고시 이후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하여 9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로 인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9월 15일부터 3.42% 상승한다. 이에 따라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금액*은 664만 9천원에서 687만 9천원으로 조정된다. *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액은 16~25층 이하, 전용면적 85㎡, 공급면적 112㎡, 세대 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로 가정하여 산출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하여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1일, 9.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고강도 철근가격이 급등(32.87% 상승)하여, 기본형건축비를 1.77% 상승한 공급면적(3.3㎡)당 664만 9천원으로 비정기 조정 고시하였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 7월 고시에서 반영되지 않은 고강도 철근 외 건설자재, 노무비 가격 변동 등을 반영하여, 기본형건축비를 직전 고시(’21.7월) 대비 3.42% 상승 조정키로 하였다. 상승 요인 별로 보면, 3.42% 상승분 중 최근 조달청의 간접노무비 산정에 활용되는 요율 변경*에 따른 간접공사비 상승분이 2.09%p, 노무비와 주요 건설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직접공사비 상승분이 1.10%p로, 간접노무비 증가 요인이 컸다. * 간접노무비 요율 : 직접노무비의 7.9% → 12.6% (조달청, ’21.4) ** 직전 고시(‘21.7) 대비 기본형건축비 영향 요인 지상층 3.42% 상승 = 간접공사비 2.09%p+직접공사비 1.10%p+기타 0.23%p 지하층 3.62% 상승 = 간접공사비 2.29%p+직접공사비 1.33%p 개정된 고시는 2021년 9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택지비+택지 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 가산비)의 산정 시 적용되며,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되므로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원활한 주택공급을 통해 무주택 서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최신 기술 및 자재를 적용한 우수한 품질의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설자재 가격 변동 등을 반영하여 기본형건축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