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연봉 100억’ 이지영, ‘일타강사’ 수익배분 공개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의 '일타 강사' 이지영 씨가 유명 강사의 이적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비슷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일 전파를 탄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출연자들이 수익 배분 구조를 질문하자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땐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며 "재계약을 할 때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을 통해 더 오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연봉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며 "온라인으로 교재나 강의가 팔리면 회사와 수익을 배분한다. 오프라인 강의도 학원에 학생들이 모이면 수강료를 학원과 배분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같이 학원에 다니는 조교만 8명"이라며 "(사회탐구 영역)수능 만점자 중에 뽑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20년 말 자신의 유튜브에서 재산을 공개했다. 이 씨는 "돈이 통장에 다 있지 않다"며 "전 재산이 얼마인지 모른다. 각종 문서를 다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은행의 통장 잔고를 통해 재산 일부를 공개했다. 이 강사가 공개한 계좌에는 약 133억원으로 추정되는 숫자가 찍혔다. 이 씨는 "(이 돈이)내가 갖고 있는 전체 계좌는 아니다"며 "주식, 펀드, 부동산, 빌딩 계좌를 제외하고 개인 계좌만 보여드렸다"고 했다. 당시 이 씨는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며 "람보르기니, 페라리, 멕라렌 등을 보유 중이다. 누적 기부금은 50억원이 넘는다"고도 했다. 이 씨는 방송 중 한 출연자가 '현역 강사 중 몇 순위인가'라고 묻자 "몇 위인지 한 번도 계산한 적 없다"며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사랑받은(강사)"이라고 했다. 이 씨는 자신의 일과도 소개했다. 그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수업 있는 날은 오전 4시30분에 기상한다"며 "첫 수업은 오전 9시지만, 오전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다음 강의를 클릭하는 동기 중 하나가 선생님의 헤어 메이크업과 옷이 궁금하기 때문"이라며 "3시간 반 이상 강의를 연달아 7시간 듣는 학생도 있다. 수강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농담이나 개그 코드도 준비한다"고 했다.
-
신지아, 프리스케이팅서 日 시마다 마오에 밀려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예술점수(PCS) 61.44점으로 130.71점을 따 최종 합계 201.9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1.19점으로 2위였던 신지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마다 마오(일본)에 밀려 2위에 자리 잡았다. 신지아는 경기 초반 더블 악셀 점프, 트리플 루프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러츠 점프까지 성공했다. 모든 점프 과제를 성공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은 코레오 시퀀스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빙판을 손으로 짚는 실수를 했다. 그래도 신지아는 마지막 과제였던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지아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땄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시마다 마오는 이날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등 신지아에 비해 수준 높은 기술을 모두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시마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52.75점으로 총점 224.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아는 2005년 이 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2006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년 뒤 또 은메달을 땄다.
-
황영웅, 등 떠밀려 하차..불트' 콘서트 취소?MBN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측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황영웅의 출연 여부와 관련 "제작진과 출연진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황영웅은 이날 오전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며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현재 폭행 전과, 학교 폭력 의혹, 데이트 폭력 의혹, 군 시절 전우 폭행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하며 일부 사실에 해명의 여지를 남겨두는 입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황영웅은 "더 늦기 전에,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라며 하차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미 결승 1차전까지 치렀기에 황영웅을 대신할 추가 합격자조차 올릴 수 없는 시점이 됐다. 심지어 상해 전과를 인정한 첫 사과문에서는 하차 언급 없이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허락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진 이후 무대에 오른 결승 1차전 생방송에서도 아직 받지도 않은 우승 상금을 조건으로 "기부하겠다"고 면죄부를 삼으려는 발언까지 뱉을 만큼 절박하게 방송을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황영웅의 하차 결심은 자진해서라기보다는, 각종 논란이 휘몰쳐 벼랑 끝에 밀려나서야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내린 선택이었던 셈이다. 이렇게 '불타는 트롯맨'에서 내쫓기듯 하차하게 된 황영웅의 마지막 보루는 4월 말로 예정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다. 방송이 아닌 공연 무대에 오르며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불타는 트롯맨'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출연자로서 정체성도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모른 척 가지고 가고 싶은 활동 기반이기도 하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면서 방송에서만 하차하고, 콘서트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콘서트는 무대에 오르는 가수의 팬들이 직접 티켓을 구매해 관람을 선택하는 만큼 공연 기획사에서 황영웅의 출연을 강행할 가능성도 높다. '불타는 트롯맨'의 압도적인 우승후보였던 만큼 황영웅을 보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팬들이 다수 있을 수 있어서다. 최근 황영웅 논란에 실망한 듯 일부 취소표들이 생기며 매진이었던 좌석이 일부 빈 상태가 되기도 했으나, 황영웅이 콘서트마저 하차한다면 그를 지지하는 팬들마저 예매를 취소 할 수 있는 만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공연 기획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 하차 입장을 떠밀리듯 발표해놓고 콘서트 하차 혹은 출연 강행 여부를 '간 보기' 중인 황영웅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
친명 '수박 색출' VS 비명 '물러나라' 위기의 민주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부결되자 민주당이 분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기는 했지만, 30여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보였던 단일대오는 겉보기에만 그쳤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은 버려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지도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이 대표 측은 비명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도 “비명계가 공개적으로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면 이 대표는 공개적으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마 이 대표가 국민 몰래 공천 보장을 약속했다면 아마 이런 이탈표는 없었을 것”이라며 “사실상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당대표를 실력 행사를 통해서 끌어내리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뜻하는 말)’을 색출해야 한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또 민주당 청원시스템인 국민응답센터에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비명계 내부에서는 이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대체로 침묵하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도 이날 열려던 만찬 모임을 취소했다. 한 비명계 인사는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어 이번 주 모임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 표결 전부터 이 대표의 거취 결단을 압박해온 만큼, ‘사퇴론’은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당내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겉에 나온 숫자(이탈표)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방탄 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 스스로 대선 당시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 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 대표 거취 문제를 앞서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며 “이 대표가 억울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문제로 당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데 책임이 있는 건 틀림없지 않나. 이 대표 리더십을 따라가지만 이렇게 가서는 당이 송두리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는 걱정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당이 분열 위기에 처하자 이재명 대표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의원들 개인의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을 만들어 공격하는 등의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되지 않는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주셔야 한다”고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당직자들은 이 부분을 유념하고 의원 및 당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해소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가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
'폭행 논란' 황영웅의 공허한 사과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MBN 오디션 예능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과거 행적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역시 뚜렷한 해결책 없이 반박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26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다"라고 밝히며 황영웅 우승 내정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폭행과 상해 전과 구설수에 휘말린 황영웅은 긴 침묵 속 지난 25일 과거 상해 전과가 있었다며 폭행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돼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과거사를 꺼내놓은 황영웅은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면서 어린 시절 꿈을 위해 '불타는 트롯맨'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거듭 호소했다. 황영웅은 지난 해 12월 방송을 시작해 결승전까지 2회 방송만 남겨두고 있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TOP8에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과거 폭행 의혹에 휘말렸고 침묵 속 3일 만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댕황스럽다"고 난색을 표하며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했고, 24일 황영웅이 출연한 네이버 스페셜쇼 녹화분 역시 그대로 방송했다. 또 하루가 지난 25일 황영웅의 사과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측도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결승전 녹화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속에서 논란이 퍼지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제작진이 고민 중인 지점은 읽혔지만, 향후 방송 등에 대한 계획과 해결책 없이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는 두루뭉술한 입장을 꺼내놓으며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황영웅 감싸기'라며 항의를 이어갔고, 논란은 황영웅 밀어주기 및 우승 내정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현재까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제작진은 특정 참가자의 팬클럽에 결승전 참여 입장권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고,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반영 등 결승전 배점 방식 등을 설명하며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반대 138'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이날 투표한 297명 중 149명 이상 찬성이 필요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표가 나온 결과로 보인다. 다만 반대표가 민주당 의석(169석)에 크게 못 미치면서 찬성 또는 무효·기권으로의 이탈표가 상당수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이번 표결을 앞두고 '단일대오' '압도적 부결'을 자신해왔다. 국민의힘(114명)과 정의당(6명)은 찬성 투표가 당론이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이 대표는 신상 발언을 통해 “권력자가 국가 위기와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반이자 민주공화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주권자를 대신해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달렸다”고 말했다. 위례·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부결 투표를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표결을 두고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하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역사적인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이 참으로 억지스럽다"며 대장동 사업은 5503억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또 "장기간의 대규모 먼지떨이 수사에도 아무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며 "오히려 1천억원 이상을 추가 부담시켜 업자들이 욕을 하며 반발한 사실, 정영학 녹취록 같은 무죄 정황만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죄 추정, 불구속 수사 원칙은 차치하더라도 소환 요구에 모두 응했고 주거 부정,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같은 구속 사유도 없다"며 "영향력이 큰 제1야당 대표라 구속수사 해야 한다는 등 해괴한 억지와 정치적 언어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50억 클럽은 면죄부를 주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수사하지 않는다"며 "수사가 사건이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다. 목표물을 잡을 때까지 하는 사법 사냥"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깊어도 영원한 밤은 없다. 매서운 겨울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며 "진실의 힘을 믿겠다. 국민과 역사의 힘을 믿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 "영업사원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원에 판 것"이라고 비유했다. 한 장관은 "여기서 주인은 90만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민의 자산인 개발 이권을 미리 짜고 내정한 김만배 일당에게 고의로 '헐값에' 팔아넘겨 개발 이권의 주인인 성남시민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준 범죄"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대장동 개발 같은 대형 부동산 개발은 '땅 작업'(토지확보)과 '인허가'가 사실상 전부"라며 "만약 이 두 가지를 '관'(官)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주고 경쟁자도 확실히 제거해준다면 민간업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리스크도 없는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했다. 그는 "대장동 이익 9천606억원 중 성남시가 가져간 돈은 1천830억원에 불과해 성남시가 일은 다 해놓고 이익은 이재명 당시 시장 측과 유착된 김만배 일당이 독식하게 한 것이 이 범죄의 본질"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한 장관은 “시민의 입장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단군 이래 최대 손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성남FC 뇌물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는 만만한 관내 기업체를 골라, 이재명 시장 측이 먼저 흥정을 걸고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본질로, 기업체들이 먼저 접근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그룹, 푸른위례 등 기업명을 거론한 뒤 "이 시장이 실제로 (현안을) 다 들어줬고, 그 대가가 바로 133억원이 넘는 현금 뇌물이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인허가가 사고팔 수 있는 물건이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된다면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성남FC 사건은 이재명 시장이 인허가권을 사유화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노골적인 '인허가 장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이 시장 본인이 돈을 직접 받지 않았으니 죄가 없다고 아직도 주장한다"며 "(이 시장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죄'는 본인이 한 푼도 받지 않아야 한다. 한 푼이라도 받으면 단순 뇌물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범죄가 장기간에 걸쳐 공적 외형을 갖춘 채 진행돼 성남시와 그 상대인 대기업들의 범죄혐의를 입증할 내부자료, 물적증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결재한 검토보고서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성남FC 사건은 죄질과 범행의 규모 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만한 중대범죄들로, 이번 체포동의안은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법원의 심사를 받게 해달라, 판사 앞에 나오게만 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설명을 마쳤다.
-
판빙빙, 실종설 5년 만에 베를린 공식석상23일(현지시간) 판빙빙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판빙빙 또한 오랜만에 세계 무대 나들이에 나섰다. 포토콜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빙빙에게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진행자가 "영화와 관련이 없는 질문은 삼가달라"고 제지했으나 판빙빙은 "괜찮다. 나는 집에 있었고 나를 걱정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당시 중국 톱스타인 판빙빙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면서 실종설, 사망설, 감금설 등이 나돌았으나, 이후 그는 거액의 세금과 추징금을 낸 뒤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 그는 "나는 몇 가지 일을 겪었지만, 알다시피 사람의 삶은 오르락내리락한다. 저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서서히 올라오면 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든 게 괜찮다"라며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판빙빙은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베를린을 찾은 뒤 10년 만에 베를린을 재방문하게 됐다며 "나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연기는 내 평생에 걸쳐서 하게 될 것이다.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 나이트'는 소중한 기회였고 내 능력의 120%를 발휘하며 감독님의 믿음에 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영화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판빙빙은 2018년 중국에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자취를 감췄고, 실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중국 세무국으로부터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 원)을 선고받고 이를 모두 납부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 '355'로 복귀했다. 지난해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팔 각도 수정한 KT 벤자민, 무시무시해졌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한 고영표와 소형준을 비롯해 배제성, 엄상백 등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자원이 차고 넘칩니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우완 보 슐서와 좌완 웨스 벤자민도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2023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아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15일 개막전 선발을 벤자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공을 던진다"며 "무시무시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벤자민은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미국 전지 훈련에서 연일 눈에 띄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에서 강백호 등 주요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관계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습니다. 훈련을 마친 강백호는 "지금까지 본 왼손 투수 중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벤자민은 23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친 뒤 "최근 팔의 각도를 조금 수정했는데, 좋은 투구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시즌엔 가슴 근육을 제대로 쓰지 못했지만, 올해는 전체적인 몸동작이 좋아지면서 변화구 구사가 편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소감을 묻는 말엔 "개막전 선발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이 신뢰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벤자민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나섭니다. 이 경기에는 벤자민과 절친한 사이인 대표팀의 양현종도 마운드에 오릅니다. 벤자민과 양현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시절 가깝게 지냈고, KBO리그에서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벤자민은 "양현종이 2023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이번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펼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습니다.
-
'500m·1000m 대회 新' 빙속 김민선, 동계체전 MVP대한체육회는 20일 "기자단 투표 결과, 김민선이 유효 53표 중 42표를 획득해 동계체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팀추월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1월27일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6년 제97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38초10)을 0.20초 앞당겼다. 기세를 높인 김민선은 하루 뒤 여자 일반부 1000m 경기에서도 1분16초35의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1분18초43을 무려 2.08초나 단축했다. 김민선은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계체전은 개인적으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현재 출전 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 이상화'로 주목받은 김민선은 2022-23시즌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편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 제104회 동계체전은 이날 막을 내렸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5개, 총 1396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929점으로 2위, 강원이 8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다관왕과 신기록이 배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양호준(18·의정부고)은 1500m, 5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2대회 연속 4관왕에 올랐다. 박상언(21·한국체대)은 5000m, 10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여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김길리(19·서현고)는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변지영(25·경기도청), 조다은(14·화순제일중)이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 스프린트 등 5개의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5관왕에 올랐다. 나경준(13·다시초), 김우석(16·진부중), 김선규(19·진부고), 이진복(21·단국대), 이의진(22·부산시체육회)도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연소 메달리스트에는 피겨스케이팅 김희원(8·전북스포츠클럽)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연소 다관왕(4관왕)은 알파인스키 신혜오(13·어곡초)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22명 등이 배출됐고, 스피드스케이팅 13개, 쇼트트랙 36개 등 총 49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번 동계체전은 5개 시·도 분산 개최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종합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임보라, 인바디로 증명한 '바비인형' 몸매방송인 임보라가 놀라운 인바디 결과를 공개했다. 임보라는 15일 "드디어 근육량 복귀중. 다시 열심히"라며 인바디 검사 결과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임보라의 골격근량은 20.5kg, 체지방량은 6.1kg이다. 13.9%의 체지방률도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