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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1분기 영업이익 101억 ‘15.3% 증가’비츠로셀 제품군 2024년 5월 14일 --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비츠로셀(코스닥 082920, 대표 장승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1억77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동기 대비 각각 3.2%와 37.2% 상승해 375억7094만원, 119억6024만원을 기록했다. 비츠로셀은 2023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율 26.9%, 당기순이익율 31.8%를 달성하는 등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츠로셀은 수출 위주 매출 구조에서의 달러 환율 효과, 제품 믹스,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을 높은 이익률의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팬데믹 이후 스마트 미터기 시장, 석유가스 시장, 군수 시장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츠로셀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및 리튬 리싸이클링을 주요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Makesens 등과의 협업을 통한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화 및 국책과제를 통한 차세대 이차전지용 초박형 리튬포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리싸이클링 사업화를 위해서도 국내외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는 “올해는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면서 주요 신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츠로셀 리튬메탈연구소 비츠로셀 소개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스마트 미터기, 군 통신 장비, 전자기기 및 위치추적장치 전원용 리튬전지 △유도 무기, 포탄 등 군수용 열전지 및 앰플전지 △석유 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EDLC (슈퍼 캐패시터)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름형 배터리, 특수목적용 이차전지, 이차전지 소재, 리튬 리사이클링 등에도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vitzrocell.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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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또 구속기로 … '횡령·배임 혐의'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횡령·배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이 또 한번 구속 위기에 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임원들은 겸직이 금지돼 있지만 이 전 회장이 규정을 어기고 두 개 회사에 적을 두는 것처럼 조작해 이중 급여를 받았다는 혐의다. 또한 경찰은 이 전 회장에게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000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 8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태광그룹 측은 이 전 회장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룹 2인자였던 전 경영협의회 의장 김모 씨가 이 전 회장과의 갈등 후 회사를 떠나고 이 전 회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김 씨가 검찰 수사에서 자신의 범법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며 "감사 착수 후 김 전 의장 관련 비위가 다수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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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잠행 깬 '첫 낙선인' 회동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2.23.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한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 후 만난 첫번째 낙선인이다. 원 전 장관도 잠행을 이어온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주 복수의 정치권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곳은 한 전 위원장 자택 인근으로 원 전 장관이 먼저 만남을 꾀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알아본 도곡동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확산됐다. 다만 양측 모두 해당 만남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초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를 세 차례가량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인천 계양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등 돈독한 장면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한 전 장관이 10살가량 후배다. 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쌓았다. 이번 만남은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 모두 차기 당권주자, 대권주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애초 6월 말 7월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전당대회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에서 1위는 유승민 전 의원(28%), 2위는 한 전 위원장(26%)로 오차범위(신뢰수준 ±3.1%포인트, 표본오차 95%, 응답률 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 접전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 1위였고, 원 전 장관 13%, 나경원 당선인 12%, 유 전 의원 9% 순이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긍정적인 당내 반응도 나왔다. '황우여 비대위'에 합류한 김용태 당선인은 이날 채널에이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전당대회가 흥행할 수 있다는 요소가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흥행이) 되는 것은 지도부의 일원으로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차기 당 대표 적합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 본인의 권력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인사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점에서 "사실 당 대표 출마가 정치 문법에는 맞지 않지만 그걸 해낸다면 대권 주자로 우뚝 설 수 있어 한 전 위원장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유승민 전 대표, 나경원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원희룡 전 장관 모두 다 전당대회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며 "이들이 당을 위해서 토론하고 당의 미래 비전을 갖고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신평 변호사, 이철규·조정훈 의원 등이 '한동훈 등판론'을 부추기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도서관에서 시민이 찍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에게 지지층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다. 홍 시장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폐세자', '문재인의 사냥개', '배신자', '갑툭튀' 등 한 전 위원장을 향한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며 동정 여론을 형성했고, 신 변호사가 총선 패배의 책임이 한 전 위원장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기름을 부었다. 이철규 의원이 "자신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은 이유는 총선 패배에 있고, 한 전 위원장도 판단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점, 조정훈 의원이 총선백서TF 위원장으로 주도한 '설문 문항'에서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떠올리게 한 점도 마찬가지다. 한 전 위원장을 오히려 당내에서 견제하는 듯한 인상으로 비춰지면서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 전 위원장 팬카페는 총선 전 1만8000명대였지만 이날 가입자 6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공식 인준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전주혜·김용태·유상범·엄태영 비대위원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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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인기 관광시설 할인 ‘김해가야투어패스’ 판매2024년 5월 13일 --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온라인 판매를 총판하고 있는 주말엔(www.week-n.com, 대표 유승연)이 김해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김해 관광지를 한 번에 할인받아 즐길 수 있는 ‘김해가야투어패스’를 판매한다. 김해시는 관광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장한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는 무료 개장 후 부산, 창원, 울산, 대구 등 각지에서 5만5000여 명이 방문했고, 일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은 방문객들의 호평으로 가야테마파크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일까지 유료로(36개월 이하 무료) 운영한다. 또한 김해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 등 김해시의 대표적 관광시설에는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지난해부터 김해문화재단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인해 대만·홍콩 등 중화권은 물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의 김해시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시설 이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패키지 서비스가 호평 받고 있다. 주말엔이 온라인 판매하는 ‘김해가야투어패스’는 한 장의 투어패스 티켓으로 김해시의 인기 관광시설인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레일바이크+와인동굴), 김해천문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스포츠센터빙상장 5곳을 시설당 18%~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효 기간은 구매한 해당 월의 말일까지며, 2인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주말엔 고객센터’와 카카오채널 ‘주말엔’을 검색 후 이용하면 된다. 유승연 주말엔 대표는 “김해시 관광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편리한 여행 패키지 혜택을 마련했다. 로컬에 특화된 여가 플랫폼으로 김해시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말엔 소개 주말엔은 테마파크와 콘도, 호텔, 워터파크, 체험 전시 등 국내 레저 여행에 대한 이용 정보와 할인에서 예약결제 및 전담 콜센터 기반의 고객 상담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온라인 총판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자체 홈페이지에서 예약 달력과 국내 주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간 판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고객 전용 현장 키오스크 운영 등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고객 맞춤형 홍보 마케팅과 주변 시설과의 패키지 판매까지 제공하므로 제휴 기업들은 현장 서비스 및 오프라인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경주와 오산 버드파크, 김해가야테파크,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동부산 칠드런스 뮤지엄, 송도 레이저아레나, 남포동 영화체험박물관, 자갈치크루즈,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주요 도시의 핵심 관광상품을 판매 중이며, 울릉도, 제주, 홍도, 팬스타크루즈 등 국내 여행 상품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eek-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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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검, 현직 검사장…부정청탁·조세포탈 의혹대검찰청 전경. 사진 현직 검사장이 부정 청탁과 조세 포탈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검찰청은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 비위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찰이나 수사가 진행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A 검사장의 부정 청탁 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검토한 뒤 대검찰청에 보냈으며 대검은 지난 1월 사건을 부산고검에 배당했다. A 검사장은 2021년 장인 사망 후 자신의 아내 등 상속인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동서를 통해 국세조사관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A 검사장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원회로부터 (A 검사장 관련한) 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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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 해파랑길 연결사업 추진에 박차!경북도청 사진제공 경상북도는 올해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울진군 울진읍·기성면, 경주시 양남면) 사업에 1회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1년도에 총사업비 720억 원(국비 360, 지방비 360) 규모의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 사업을 최초 구상하고 2022년부터 동해안 4개 시·군과 함께 구간별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중앙부처와 국회 소관위를 여러 차례 찾아 사업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진군 190억원(국비 95, 지방비 95), 경주시 150억원(국비 75, 지방비 75) 규모로 신규 국비 사업이 선정돼 올해 각 국비 3억원씩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5년도 국비 지원사업으로 포항, 영덕 구간에 각 190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였으며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2027년까지 전체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 실현을 위해 2021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해당 사업을 추가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매년 시군과 함께 국비확보 노력했다. 그 결과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 사업 이외에도 축산(영덕) 블루시티 조성사업 190억원(2020~2023), 포항 해파랑길 단절구간 연결사업 90억원(2022~2023),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사업 197억원(2023~2026)등을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시켜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경북 관광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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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 이제 세계가 기억할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천년고도 경주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과거 수학여행의 메카에서 최근 황리단길까지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맞아 연간 4천7백만 명이 찾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봐야 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인이 찾는 세계 관광도시로의 위상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할 수 있다. 이는 경주시가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호주, 동남아 주요국가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과 무역량의 과반을 넘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언론과 대중매체가 개최국과 개최도시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개최도시의 국제적 역량과 인지도를 높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세우고 우리나라 1호 관광단지를 조성했다. 바로 경주보문관광단지다. 1979년 개장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중심지이자 세계인이 찾는 국제 관광단지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보문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앞서 관계부처에 친필로 지시한 “신라 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 할 것”이라고 한 기본계획은 아쉽게도 미완에 그쳐있다. 이런 면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미완의 기본계획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경주시에서도 2022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전시복합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보문관광단지 전체를 APEC 정상회의를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세계무대에 선 보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를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는 있지만 경기불황과 50여년 세월의 흔적은 무시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정부차원의 특단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메가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현 정부의 중대 결단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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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교육 판도 바꾼다… 8대 공정 구현한 테스트베드 출시2024년 5월 10일 --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링 기업 아이지가 반도체 교육 실습 장비를 개발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의지가 굳건하다. 정부가 2024년부터 추진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아카데미 등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학사급 실무 인재 3만 명, 석박사 인재 37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기업, 학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등 반도체 인력 양성 거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규모 확대와 별개로 교육생이 반도체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커리큘럼은 아직까지 빈약한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용 장비 부족이다. 현재 대부분의 반도체 공정 분야 실습은 전문 오퍼레이터가 실제 반도체 설비를 운용하는 것을 참관하는 데 그친다. 이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실행 과정이 빠진 반쪽짜리 교육인 셈이다. 이에 아이지는 실습의 공백을 메울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개발, 각 기관 공급에 나섰다. 아이지가 2년간 개발한 실습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는 반도체 8대 공정을 구현한 교육 훈련 모듈 8종으로 구성됐다. 교육생이 직접 반도체 공정 설비를 조작하고 각 공정과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클린룸을 조성하고 간접적으로 공정을 이해해야 했던 기존 참관 방식과 달리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 조작뿐만 아니라 장비를 직접 설계·제작하는 과정을 거치며 반도체 공정 장비 자체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성능에 대한 평가도 높다. 아이지의 테스트베드는 개발 완료 후 이뤄진 품평회에서 고객사 및 교육자로부터 ‘교육용임에도 보강 후 현업에 판매할 수 있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이미 10여 개의 교육 현장에 실습 장비 납품을 완료했으며, 4월 해당 장비를 인천 지역 반도체 관련 학교에 구축해 반도체 공정 인력양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향후 강원 테크노파크 반도체교육센터 등 다른 교육 기관에도 장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지는 향후 반도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사업이 예상되는만큼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실습 장비의 각 공정 모듈별로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세부 공정 테스트베드도 기획하고 있다. 이미 8대 공정 모듈 중 ‘포토 공정’을 7개 유닛으로 세분화한 심화 모듈 개발을 완료했으며, 공정 간 이송에 매니퓰레이터를 장착한 AMR을 활용하는 콘셉트를 구현하는 등 커리큘럼의 볼륨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지 송길원 이사는 “이번에 선보인 반도체 공정 교육 실습 장비는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개발한 솔루션”이라 설명하며 “아이지는 대한민국의 산업 및 과학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산업을 견인할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매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산업 기술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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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사과' 참모들도 놀랐다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장에 종이 한 장 들고 오지 않았다. 정치ㆍ외교안보ㆍ경제ㆍ사회 분야를 망라해 쏟아진 20개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마따나 73분간 이어진 이날 회견은 순탄하게, 또 거의 막힘없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잠시나마 뜸을 들인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정도였다. 참모들도 예상 못 했던 윤 대통령의 발언은 김건희 여사 관련이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함께 준비한 참모들은 윤 대통령이 “송구스럽다”는 정도로 답할 거라 예상했는데, 보다 직설적으로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KBS 대담에서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이고 좀 아쉬웠다”라고 했던 것과 달랐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 “도이치니 뭐니, 지난 정부에서 사실 저를 타깃으로 했던 것”이라며 정치 공세라 규정했다. 단호한 어투였는데, 답변 중 “(수사 과정 중)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 있는 사람을 봐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는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기자회견 중 윤 대통령이 멈칫한 건 한 전 위원장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 질문을 두 번 받았다. 특히, “대통령께는 용산 시대를 열며 참모 뒤에 숨지 않고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말해 기대가 컸다. 이런 기대를 갖고 질문을 드리겠다”며 “총선 전 한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이 맞는지, 또 한 전 위원장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느냐”는 첫 질문에 윤 대통령은 5초간 뜸을 들인 뒤 “글쎄”라며 답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한 위원장은 정치인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지만, 소원해진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향후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것인지를 묻는 두 번째 질문이 나오고서야 윤 대통령은 20년 넘는 교분을 언급하며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견에선 “국민과 공감해야 한다” 등 참모들의 조언이 다수 반영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등) 수사 결과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제가 특검하자고 하겠다”고 역제안한 게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준비 과정에서 “정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겠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고 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34분보다 2배가량 길었다. 질문 개수도 12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기자회견은 정치 현안 및 외교안보, 경제와 사회분야로 현안별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김수경 대변인이 손을 드는 기자 중에 무작위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외교안보의 경우 로이터·니혼게이자이·BBC 등 모두 외신들이 질문했고, 경제 분야에선 경제지 기자들이 선택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정한 기준은 없었다”며 “정치 현안과 사회 분야에서 주로 종합지와 방송사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 보니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의 경우 분배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좌파 성향 언론에선 한겨레 기자가 질문 기회를 얻었고, MBC는 선택받지 못했다. 질문권을 얻으려 기자들이 김 대변인과 눈을 마주치려고 애쓰는 등 치열한 경쟁도 벌어졌다. 애초 60분 정도로 예정됐던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지자 김 대변인이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마치려 했다. 그때 윤 대통령이 웃으며 “한 두 분만 더 하시죠”라며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뒤 참모들과 30여분간 짧은 점심을 먹으며 기자회견의 반응을 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변화의 출발점으로 봐달라.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소통하고 변화하고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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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기자회견…尹대통령, '변화'에 답한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치·경제·사회·외교 등 전 분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약 1시간 동안 받는다. 남은 임기 3년의 국정운영 구상안을 비롯해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 명품백 수수 논란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민감한 사안에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우선 자신의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모두발언을 한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한다. 브리핑룸에서는 출입기자들과 약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모두발언에서는 그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제 분야에 집중하면서 상당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저출산 문제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 등에 대해서는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4.10 총선에서 패배한 만큼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한 모습을 반성하고 국민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국정운영 방식의 변화를 역설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2022년 11월까지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통해 빈번하게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도어스테핑 형식의 특성상 3~4개의 질문을 받는 등 주로 짧게 이뤄졌다. 브리핑룸에서 국내 정치현안 등에 대해 생중계로 진행되는 정식 기자회견은 지금까지 한 차례 이뤄졌는데 2022년 8월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유일했다. 이때는 모두발언은 약 20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약 34분간 진행됐다. 질의응답을 앞두고 미리 정해진 질문자나 질문 내용 등은 없다.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 곳곳에서는 긴장한 분위기가 감지될 정도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짜여진 게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다들 긴장 속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자회견 진행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분야를 나눠 질문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질문 주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국내 현안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으로 질문 분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회의 등도 최소화한 채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긴 시간 진행되는 만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정치 현안과 윤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 등에도 솔직한 속내를 엿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게 야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안과,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다. 윤 대통령이 조만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채상병 특검의 경우 '조건부 수용안'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후 결과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에 한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등 관련 의혹 역시 최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여사가 가방 수령을 거절하지 못한 이유가) 박절하지 못했다"는 식의 앞선 표현들보다 더 명확한 사과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다만 특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어떤 사안이든 솔직하고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겠다는 각오로 안다"며 "화통한 윤 대통령 본연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기자회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