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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기사입력 2021.09.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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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8월 전체 매출액 764억 원, 관객 수 791만 명
    8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76.1%, 올해 첫 우위
    <모가디슈> 247억 원의 매출로 8월 흥행 1위
    롯데컬처웍스, 매출액 251억 원·매출 점유율 32.9%로 8월 배급사 순위 1위

    2021년 8월 전체 매출액 764억 원, 관객 수 791만 명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한국영화 기대작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덕분에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해 8월 기록했다. 8월 전체 매출액은 76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억 원 ↓) 감소했고, 8월 전체 관객 수는 79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92만 명 ↓) 줄었다. 8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58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5억 원 ↓) 감소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60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4%(136만 명 ↓) 줄었다. 지난해 8월에는 코로나19 2차 유행 이전에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77억 원(관객 수 426만 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8월 전체 매출액·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올해는 지난 7월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매출액·관객 수 상승을 주도한 영화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유행의 악재 속에서도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8월 한 달간 각각 200만 명의 관객을 넘기며 선전했다. 한국 대작 영화가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월 대비 45.7%p 증가한 76.1%로 올해 처음으로 외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8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8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5%(57억 원 ↑) 늘었고, 8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18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6%(43만 명 ↑)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팬데믹 사태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일제히 연기되었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테넷>이 2020년 8월 26일 국내 개봉한 바 있다. 외국영화 개봉작이 부족했던 지난해 8월과 달리 미국 주요 극장이 영업을 재개한 지 1년 된 시점인 올해 8월에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프리 가이> <보스 베이비 2> <블랙 위도우> 등의 미국영화가 7-8월 개봉한 덕분에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대비 늘었다. 


    <모가디슈> 247억 원의 매출로 8월 흥행 1위 


    <모가디슈>가 247억 원(관객 수 256만 명)의 매출로 8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고, 9월 12일 기준으로 324억 원(누적 관객 수 338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올해 전체 상영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모가디슈>는 전체 개봉작 중 올해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했고, 누적 관객 수 역시 올해 전체 개봉작 중 최초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 <싱크홀>이 198억 원(관객 수 202만 명)의 매출로 8월 전체 흥행 2위를 차지했으며, <인질>이 118억 원(관객 수 121만 명)의 매출로 8월 전체 흥행 3위에 자리했다. 외국영화로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44억 원(관객 수 42만 명)의 매출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프리 가이>가 30억 원(관객 수 30만 명)으로 5위를 차지하였다.


    <싱크홀> 개봉 첫 주말인 8월 15일 전체 매출액 51억 원, 올해 두 번째 매출 기록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일일 매출액·관객 수도 올해 기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싱크홀> 개봉 첫 주말이자 광복절인 2021년 8월 15일(일) 매출액은 50억 7870만 원, 관객 수는 50만 8464명으로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에서 <블랙 위도우>의 개봉 첫 주말인 2021년 7월 10일(토)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 매출액과 관객 수 역시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싱크홀> 개봉 첫 주말인 8월 둘째 주말(2021년 8월 13일-15일) 매출액은 121억 4,162만 원, 관객 수는 122만 1,303명으로 이는 <블랙 위도우>의 개봉 첫 주말인 7월 둘째 주말(2021년 7월 9일-11일)에 이어 매출액, 관객 수 모두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전체 극장의 총 상영 횟수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8월 21(토) 전체 극장의 총 상영 횟수는 올해 최고치인 1만 7,725회로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84.3%까지 회복한 것이다.


    롯데컬처웍스 매출액 251억 원·매출액 점유율 32.9%로 8월 배급사 순위 1위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매출액 251억 원, 매출액 점유율 32.9%로 8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모가디슈>(247억 원, 누적 297억 원) 등 4편을 배급했다. (주)쇼박스는 <싱크홀>(198억 원)과 <랑종>(2억 원, 누적 86억 원)을 배급해 매출액 200억 원, 매출액 점유율 26.1%로 8월 전체 배급사 순위 2위에 올랐다. <인질>(118억 원) 등 3편을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매출액 118억 원, 매출액 점유율 15.5%로 전체 배급사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매출액 64억 원, 매출액 점유율 8.4%로 4위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프리 가이>(30억 원), <블랙 위도우>(21억 원, 누적 300억 원), <정글 크루즈>(13억 원, 누적 23억 원) 등 7편을 배급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44억 원), <레미니센스>(3억 원) 등 4편을 배급해 매출액 47억 원, 매출액 점유율 6.2%를 기록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는 5위에 자리했다.  


    <남색대문> 매출액 7893만 원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2002년 제작된 대만 청춘 영화 <남색대문>이 국내에서 올해 8월 정식 개봉해 7893만 원(관객 수 8931명)의 매출로 8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성장 드라마 <코다>가 6809만 원(관객 수 7442명)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OTT 서비스 훌루(Hulu)의 오리지널 영화인 <팜 스프링스>가 6553만 원(관객 수 7587명)의 매출로 3위에 자리했다.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5089만 원(관객 수 5247명)의 매출로 4위였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8월 기준으로 3억 6110만 원(누적 관객 수 3만 7633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4381만 원(관객 수 5224명)의 매출을 올린 <피닉스>가 5위였다. 독일영화 <피닉스>는 8월까지 9308만 원(누적 관객 수 1만 1022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10대 20대 관객층을 겨냥한 청춘 영화가 독립·예술영화 흥행 상위권을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 2021년 8월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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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8월 독립·예술영화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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