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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기사입력 2021.06.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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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전체 관객 수 438만 명, 전체 매출액 411억 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5월 관객 수 179만 명으로 흥행 1위
    5월 19일 전체 관객 수 올해 최고치인 48만 2579명
    아카데미 수상작 <미나리> 세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5월 전체 관객 수 438만 명, 전월 대비 71.0% · 전년 동월 대비 187.0% 증가

    5월 전체 매출액 411억 원, 전월 대비 74.5% · 전년 동월 대비 231.4% 증가

    5월 관객 점유율 : 한국영화 18.3%, 외국영화 81.7%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71.0%(182만 명 ↑) 증가한 438만 명이었고,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74.5%(175억 원 ↑) 늘어난 411억 원이었다.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했던 지난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이번 5월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해 5월 한 달간 1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5월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고, <크루엘라>도 5월 26일 개봉해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힘을 더했다. 5월 관객 수 기준으로 전체·한국·외국 모두에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올해 5월 전체 관객 수는 187.0%(285만 명 ↑), 매출액은 231.4%(287억 원 ↑)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27.9%(31만 명 ↓) 감소한 80만 명이었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5.4%(25억 원 ↓) 줄어든 74억 원이었다.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한국영화가 3월 말부터 4월 사이 개봉했지만, 5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여파로 개봉 연기 사태가 지속되었던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이번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4.0%(58만 명 ↑), 매출액은 326.6%(57억 원 ↑)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5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46.7%(213만 명 ↑), 전년 동월 대비 174.0%(227만 명 ↑) 늘었다.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7.9%(201억 원 ↑), 전년 동월 대비 215.8%(230억 원 ↑)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증가한 81.7%였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5월 관객 수 179만 명으로 흥행 1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173억 원(179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홍콩, 이집트 등에서 지난 5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는데, 이는 6월 25일 개봉 예정인 미국보다 37일 빠른 개봉이었다. 뉴노멀 시대에 VOD 동시 개봉이 큰 이슈였는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부처님 오신 날이자 개봉 첫날인 5월 19일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월 6일 기준으로 205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크루엘라>가 30억 원(33만 명)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로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29억 원(31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3억 원(25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더 스파이>는 4위에 자리했고, 5월까지 28억 원(31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0억 원(21만 명)의 매출로 5위였고, 5월까지 199억 원(207만 명)의 매출을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5월 누적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고, 개봉 130일째인 지난 6월 5일 누적 매출액 2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넘겼다. 



    5월 19일 전체 관객 수 올해 최고치인 48만 2579명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일 관객 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한 첫 주말인 5월 1일(토) 전체 관객 수는 20만 4548명으로 3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작인 <미나리>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32만 666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1만 4696명을 기록했던 2020년 5월 5일과 비교해 184.8%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추석 연휴였던 2020년 10월 3일(38만 9456명) 이후 21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30만 명을 상회한 것이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일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5월 19일에는 올해 최고 일일 관객 수인 48만 2579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40만 명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관객 수였다. 5월 19일 관객 수 48만 2579명은 2020년 8월 17일(40만 4734명) 이후 최다 일일 관객 수이기도 했다. 주말 관객 수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 주말인 5월 셋째 주말(2021년 5월 21일-23일) 전체 관객 수는 74만 9840명으로 올해 최다 주말 관객 수였는데, 이는 <도굴> 개봉 첫 주말이자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 시기였던 2020년 11월 첫째 주말(2020년 11월 6일-8일, 70만 8798명) 이후 28주 만에 주말 관객 수 70만 명을 상회한 것이었다.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지난 4월에 주말(토, 일) 기준으로 1만 2000회-1만 3000회대를 유지하다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올해 최고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인 1만 5401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 5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1만 8056회)의 85.3%까지 회복한 것이었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개봉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기준으로 1만 4000회대로 다시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 주말 토요일인 5월 22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1만 4344회였다. 5월 29일(토)에는 1만 4775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75.3%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배급사 순위 1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179만 명),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22만 명) 등 5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가 관객 수 201만 명, 관객 점유율 46.0%로 5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크루엘라>(33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수 37만 명, 관객 점유율 8.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만 명, 5월 기준 누적 207만 명)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주)로 관객 수 21만 명, 관객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31만 명, 5월 기준 누적 40만 명)를 공동 배급한 (주)키다리이엔티와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이 각각 관객 수 16만 명, 관객 점유율 3.6%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아카데미 수상작 <미나리> 세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제78회 골든 글로브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윤여정) 등을 수상한 <미나리>가 5월 13억 원(14만 명)의 매출로 세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수성했다.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톡톡히 누린 <미나리>는 5월 기준으로 102억 원(113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미나리> 효과로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5월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개봉도 늘었다.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2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한국영화였다. 2위에 오른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 5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끝에 올해 개봉했다. 광주시의 제작지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의 개봉지원을 받은 <아들의 이름으로>는 5월 12일 개봉해 2억 277만 원(2만 3427명)의 매출을 올렸다. 진구 주연의 가족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1억 9948만 원(2만 2342명)의 매출로 3위에 자리했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이 1억 376만 원(1만 3530명)으로 4위였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홀로족’ 이슈를 다룬 극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9399만 원(1만 51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 2021년 5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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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작 상위 10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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