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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으로 별세

기사입력 2021.06.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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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7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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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년 50세의 젊은 나이에 스포츠 영웅이 우리곁을 떠나 축구팬은 물론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늘 8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어제 오후 7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고 빈소도 해당 아산병원에 마련되었다.


    유 전 감독은 인천 사령탑에 있던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투병 와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어 축구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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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시절에는 울산 현대와 일본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프로생활을 했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124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고인은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 속 투병에 힘썼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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