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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55년 세월을 버틴 그녀? “윤여정”

기사입력 2021.04.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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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감 1위 배우'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세 배우 윤여정. 50여 년의 시간을 생생히 이 말하는 배우 윤여정은 누구인가?

     

    다큐 윤여정.png

    제가 그렇게 기호성이 높은 연기자가 아닌 건 잘 알고 있어요. 주로 했던 역할들이 직장 생활하는 여자, 독립성이 강한 여자, 무슨 자 들어가는...

    시청자들이 그렇게 나오는 여자들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 주위에 저 이상으로 솔직한 사람들이 많아서 다 알려줘요.”

        

    -1994KBS와 윤여정 배우 인터뷰 중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전 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이란 새 역사를 쓴 윤여정의 의미를 후배 여배우들의 입을 통해 KBS <다큐 인사이트>가 담는다.

     

    "저희가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아직도 너무 젊으세요. 제가 느끼기에 그 안엔 아직도 처음 연기했을 때의 윤여정이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배우 한예리-

     

    "전 연기가 너무 어려운데 선생님은 어떠시냐고 제가 질문을 했던 적이 있어요. '나도 연기 너무 어렵고 해가 지날수록 어렵고 계속 어렵다'라고 하신 기억이 나요."

     

    -배우 김고은-

     

    "내가 연기로 제패해보겠다, 예능으로 나가서 성공해보겠다, 나이는 많지만 젊음으로 뭔가를 보여주겠다 등 이런 의도가 하나도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린 결과죠."

     

    -배우 최화정

     

    타국에서 밥심으로 하나 되었던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와 <계춘할망>으로 윤여정과 호흡한 배우 김고은의 촬영장 뒷이야기.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윤여정과의 25년 우정을 다진 배우 최화정이 전하는 어디서도 못 들어본 거침없는 이야기까지.

     

    드라마 역사의 산증인, 이순재×박근형×김영옥×강부자 대배우 4인이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전 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의 대세 배우 윤여정을 위해

     KBS <다큐 인사이트>와 만났다.

        

    "1966년에 처음 본 윤여정은 상당히 명쾌하고 밝았어요말 시키면 말대답도 잘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심부름도 많이 시켜먹었어요."

        

    -배우 이순재-

     

    "<장희빈> 당시 윤여정 씨의 연기는 상당히 개혁적이었죠. 다른 사람이 하는 대사법과는 달리 특이했었어요 그때부터."

        

    -배우 박근형-

     

    "여정 씨 또래 배우들이 저보다 10살씩 다 어려요. 언니라고 할 군번이 아니거든근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게 여배우들은 언니 동생같이 가족 같던 거.

    지금하곤 전혀 달랐죠."

     

    -배우 김영옥-

     

    "여정이에게 지금 세상이 온통 네 얘기로 휩싸였다고 하니까  '언니 그거 식혜에 동동 뜬 밥풀 같은 인기야'라고 하더라고요.

     

    -배우 강부자-

     

    이순재가 밝히는 TBC 공채 시절의 '스무 살 윤여정' 모습부터 71<장희빈>에서 2015<장수상회>까지 이어지는 박근형과의 긴긴 로맨스 역사, 여배우실의 추억을 간직한

     김영옥과 강부자가 전하는 그 시절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  4,000여 시간에 달하는 100여 편 드라마와 36편의 영화 아카이브를 탈탈 털어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11인의 목소리로 듣는 다큐멘터리다.

     여배우 3인 외에도 배우 이순재, 김영옥, 강부자, 박근형과 작가 노희경, 감독 김초희, 제작자 심재명, 화녀 제작자 정진우 감독이 출연한다.

     

    429일 밤 10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 방송될 [다큐멘터리 윤여정]을 통해 윤여정과 함께한 50여 년의 시간을 생생히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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