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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벽은 높았다..한국, 1-4 패배 16강전 마침표

기사입력 2022.12.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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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한 16강전을 1-4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브라질에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의지와 투혼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4대 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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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브라질에 4골을 허용했다. 한국이 전반전에 4골을 내준 것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터키전 이후 68년 만이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30분도 되지 않아 연속으로 세 골을 넣었다.


    선제골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발끝에서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이후 약 5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정우영(알사드)이 패널티 지역 안쪽에서 히샤를리송(토트넘)의 발을 건든 것이 패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브라질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29분 티아구 실바(첼시)가 히샤를리송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히샤를리송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이 추가 득점했다.


    브라질에 크게 뒤진 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철, 손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브라질도 여전히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결국 한국은 교체 투입으로 월드컵에 데뷔한 백승호가 후반 30분 한 골을 따라 잡았다. 상대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브라질 선수들이 걷어냈지만. 백승호가 공을 잡아 강력한 중거리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뚫었다.


    한편, 한국을 꺾은 브라질은 오는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다툰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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