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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청룡영화상…탕웨이 외국인 여우주연상

기사입력 2022.11.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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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6관왕을 안았다.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이다.

    ‘헤어질 결심’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음악상(조영욱), 각본상(정서경·박찬욱)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21회), ‘올드보이’(24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영예를 안았다.


    김신영은 무대에 올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촬영하느라 못 가 원통하다”며 “영화감독이 되어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여러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을 통해 참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박 감독의 말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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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청룡영화상

     

    탕웨이는 외국인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특유의 사랑스런 미소를 보이며 “(트로피) 이거 너무 좋아요, 청룡영화상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소감을 전한 후 “배우는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캐릭터를 기다리면서 산다, 송서래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정재는 본인의 감독 데뷔작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편집상(김상범), 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이정재 감독은 전화를 통해 현재 영국에서 작품을 촬영 중이라고 밝히며 “‘헌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과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남우조연상은 ‘한산’의 배우 변요한, 여우조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김동휘와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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