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목록
-
<영상앨범 산> 새 희망이 흐르는 산 – 충북 영동 갈기산, 월영산〈신년 기획〉 영상앨범 산 813회. 새 희망이 흐르는 산 – 충북 영동 갈기산, 월영산 2022년 1월 2일 (일), 오전 7시 10분 KBS 2TV 금강 줄기를 따라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출발한 여정은 충청북도 최남단에 자리한 영동군으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이 내려오며 크고 작은 산들을 빚어놓은 영동에서 숨은 명산으로 손꼽히는 갈기산과 월영산. 산세가 말의 갈기를 닮아 이름 붙은 갈기산과 달을 맞이하는 산이라는 뜻의 월영산은 맥을 나란히 하며 걷는 내내 금강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산행지다. 선 굵은 산세만큼이나 좋은 기운을 나눠줄 것 같은 갈기산과 월영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금강에서부터 뻗어 오른 산줄기를 따라 갈기산 품에 들어선다. 초입부터 굵직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길은 숲이 깊은 데다 햇살이 뒤늦게 들어와 겨울 공기가 더욱 알싸하게 느껴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아래로는 금강이 그 뒤로는 천태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한 번 모습을 드러낸 금강은 올라서는 내내 산자락을 따라 굽이굽이 일행을 따라온다. 저마다의 마음에 풍경을 담으며 오르는 길은 어느새 온통 바위로 뒤덮여 한층 까다롭고 험준해진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숨이 차오르고 다리는 천근처럼 무거워지지만 기묘한 바위와 굽이진 소나무, 유려하게 흐르는 금강의 조화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힘을 낸다. 밧줄을 잡고 거친 바윗길에 올라서면 마침내 갈기산 정상(585m)이다. 찬란하게 흐르는 금강과 더불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켜켜이 쌓인 산 능선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흐른다. 갈기산의 백미, 말갈기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그 산세가 말이 달릴 때 휘날리는 갈기를 닮았다는 말갈기능선. 거친 암릉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길은 마치 질주하는 야생마를 연상케 한다. 이런 갈기산을 두고 흔히 ‘외유내강의 미’를 지녔다고도 하는데, 험난한 말갈기능선을 넘어서며 유려한 금강의 풍경을 마주하게 되면 그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 그 길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자신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월영산으로 길을 이어간다. 월영산은 갈기산과 그 줄기를 잇고 있지만 길의 표정은 전혀 다르다. 바위들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월영산의 길은 유순하고 부드러워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고 얼굴엔 자꾸 웃음꽃이 피어난다. 하지만 내내 순하던 길이 정상을 앞두고 갑자기 거칠게 몸부림을 친다. 깎아지른 바윗길을 올라서서 마침내 월영산 정상(529m)에 닿으면, 맑은 하늘 아래 산굽이는 더 유려해지고 금강의 푸른빛은 더 뚜렷하다. 갈기산과 월영산, 그리고 금강이 그려내는 작품 위로 새 희망이 흐르는 풍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 출연자 : 박석신 / 화가, 오세진 / 작가, 트레일 러너 ◆ 이동 코스 : 갈기산 주차장 - 갈기산 - 말갈기능선 - 성인봉 - 월영산 정상 - 금산군 제원면 / 총 8km, 약 6시간 소요
-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2] '우리 올해 데뷔했어요!' 2021 아이돌 유니버스의 샛별들과 함께한 아이돌라디오 송년파티12월 30일(목) 방송에는 2021년에 데뷔해 ‘아이돌라디오’와 ‘아이돌 유니버스’를 빛낸 슈퍼 루키들의 힙과 흥이 넘치는 송년 파티가 펼쳐졌다. ‘2021 루키 Party’의 주인공은 실력파 걸그룹 퍼플키스의 올라운더 ‘이레&채인’, K-POP의 미래, 미래소년의 ‘손동표&박시영’, 검증된 실력을 갖춘 대형 신인 오메가엑스의 ‘한겸&예찬’으로, 오프닝 무대에서 BTS의 ‘Permission to Dance’에 맞춘 합동 안무를 선보이며, ‘슈퍼 루키’다운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세 팀은 ‘루키 파티’를 위해 준비한 멋진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미래소년은 ‘BTS, 에이티즈, 미래소년’의 보이그룹 댄스메들리를, 퍼플키스는 크리스 브라운의 ‘NO GUIDANCE’ 커버댄스를 선보였으며, 오메가엑스는 ‘For.아이돌라디오 2021 루키 Party’라는 제목으로 스페셜 디제이 하성운&정세운, 미래소년, 퍼플키스, 오메가엑스의 댄스 메들리를 구성, 실시간 방송을 보고 있던 청취자로 하여금 센스와 실력을 모두 갖췄다는 폭풍칭찬을 받았다. 또한 2021년 한해를 돌아보는 ‘루키들의 2021 다이어리’라는 코너를 통해 퍼플키스 이레&채인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친한 친구로 함께해줘서 고맙다’며 감동의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1월 12일 컴백을 앞둔 미래소년의 손동표는 올해 나의 명대사로 ‘나를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자’를 뽑아, ‘오는 길에도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었다‘는 멤버 박시영의 증언과 함께 감성돌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1월 5일 컴백 예정인 오메가엑스의 한겸은 ’쇼미더머니 노스페이스의 복덕방‘ 성대모사를, 예찬은 ’이광수‘ 성대모사로 싱크로율 백 퍼센트의 대유잼 모먼트를 선보이며, 예능돌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021년을 빛내고 앞으로 K-POP을 이끌어갈 슈퍼 루키들과 함께한 '아이돌라디오 시즌2-2021 루키 Party with 퍼플키스 채인&이레/미래소년 손동표&박시영 /오메가엑스 한겸&예찬'편은 12월 31일 (화) 낮 12시 엔씨(NC) 유니버스 앱에서 다시 보기와 하이라이트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아이돌라디오 시즌2’는 MBC라디오, MBC FM4U 두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MBC 라디오(서울·경기지역 95.9MHz)에선 매주 토,일 새벽 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에선 매주 토,일 자정에 방송되며, 매주 월, 목 오후 8시부터 엔씨(NC) 유니버스 앱을 통해서만 독점 생중계된다.
-
[출발! 비디오 여행] SF 소설가 & 과학자 곽재식의 강추 영화 ‘소스 코드’ 공개!...멱살 잡혀 끌려가는 SF영화 ‘소스 코드’ 의 특별한 매력은?SF소설가로 활동하는 과학자 곽재식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선택한 코드무비 <소스 코드>를 소개한다. ‘코드무비’는 각 업계의 NO.1 스페셜리스트를 초대해 격이 다른 시선으로 영화의 핵심 코드와 진짜 매력을 전하는 코너다. 카이스트 출신 과학자이며 SF 소설가로 폭넓은 활동 중인 곽재식은 세상 어떤 후킹 송보다 더 강렬한 후킹 요소가 담긴 영화로 <소스 코드>를 지목했다. 그는 개봉한지 10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SF 명작 중 하나라는 소개와 함께 그 첫 번째 매력을 기승전결 없이 사건의 중심으로 관객을 끌어들여 타임루프를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꼽았다. 무한 반복되는 8분간의 시간 여행을 같이 따라 가다보면 가상과 현실을 가려내는 것 뿐 아니라 매우 철학적인 질문을 갖게 된다며 <소스 코드>가 가진 특별함에 대해 풀어놓았다. 또한 실제 과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소스 코드>의 설정이 어느 정도의 현실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는 후문. 곽재식이 소개하는 <소스 코드> 이야기는 1월 2일 일요일 낮 12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코드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t' Live] 꽃과 노래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it’ Live 블루밍 콘서트’오늘(31일) 밤8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프로젝트 '2021 블루밍 콘서트 #부케챌린지'가 MBC 유튜브 채널 'it’s Live'를 통해 방송된다. 빅마마 이영현, 윤하, 김재환, 조유리, 우주소녀, 2am, 2F(신용재, 김원주), 하현상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이번 공연은 ‘꽃에는 힘이 있다’는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진행하는 ‘화훼농가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공연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의 SNS 계정을 통해, 꽃다발을 선물하는 #부케챌린지에 참여하였고, 노래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it’s Live' 채널에서 선공개로 업로드한 조유리의 ‘화이트(by핑클)’ 영상은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마곡동 소재 서울식물원의 온실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노래와 꽃에 얽힌 이야기들을 인터뷰를 통해 풀어내며 ‘화훼농가 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농정원과 MBC가 함께 한 '2021 블루밍 콘서트 #부케챌린지'는 2021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밤 8시에 MBC 유튜브 채널 'it’s Live'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프로그램 일정 ○ 유튜브 [it’s Live] 채널 : 12월 31일 (금) 밤 8시 (약 60분간)
-
[SBS 그 해 우리는] 김다미의 사랑법!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최우식 한정’ 달콤 살벌한 반전 사랑꾼 면모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내가 너 사랑하는 것 같아, 알고 있었어?” 김다미의 사랑법!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최우식 한정’ 달콤 살벌한 반전 사랑꾼 면모부터 사랑해서 헤어져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까지 ‘맴찢 공감’ 시청자들의 ‘설렘 포텐’ 제대로 터뜨렸다! 최우식X김다미, 빗속 입맞춤 엔딩 ‘폭발적 반응’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49 시청률 전체 1위 ‘그 해 우리는’ 김다미의 최우식 한정 사랑법이 시청자 공감을 제대로 저격했다. SBS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최웅(최우식 분), 국연수(김다미 분)가 뜨거운 입맞춤으로 두 번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이에 시청자들의 호응도 쏟아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8회가 전국 4.3% 수도권 4.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순간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도 자체 최고 수치인 3.5%로 월화드라마뿐만 아니라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8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전체 콘텐츠 시청 순위 역시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리서치 기준, 12월 4주차) ‘그 해 우리는’이 2막 돌입을 앞두고 있다. 5년의 연애와 이별, 그 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최웅과 국연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회의 후유증을 심하게 앓았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떠난 강제 여행으로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은 두 사람. 낯선 여행지에서 마주한 익숙한 기억과 초여름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감정들, 이 가운데 빗속을 뚫고 나타난 최웅이 국연수에게 입을 맞추며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닿을 듯 또다시 멀어지는 관계 속, 최웅은 예측 불가한 직진 행보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과거엔 국연수 밖에 모르는 다정하고 따뜻한 연인이었다면, 현재는 절절한 후회로 가득한 ‘구남친’의 현실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국연수에게 빠져든 시청자들의 반응도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웅과의 연애 시절 온도 차 다른 모습, 국연수 시점으로 펼쳐진 새로운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연수는 최웅과 정반대인 것은 물론, 기존 로코물의 여자 주인공에게서 볼 수 없는 특별함으로 ‘입덕’을 유발했다. 그는 무심하고 시크한 모습 너머 ‘최웅 한정’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3회에서 ‘내가 널 싫어하는 10가지 이유’라는 부제와 같이, 국연수를 싫어하는 이유를 하나씩 꼽던 최웅은 “그리고 또 싫은 건, 남들은 모르는 국연수의 모습을 나만 알고 있다는 거예요”라며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되짚기도 했다. 학창시절 노트 필기를 빌려달라는 같은 반 아이들의 부탁은 무시한 채 최웅에게는 꼼꼼하게 시험공부를 알려주고, 사회성이라고는 1도 없는 것처럼 굴다가도 최웅의 부모님에게는 살갑고 붙임성 좋은 다른 사람이 되고는 했다. 최웅을 착하다고 만만하게 보는 선배들을 상대로 싸우기까지 하는 달콤 살벌한 ‘걸크러시’ 매력까지. 여기에 바쁜 일상에 치여 함께하지 못한 벚꽃 데이트 대신, 직접 모은 꽃잎으로 봄밤의 설렘을 더한 이벤트도 국연수이기에 특별했다. 또한, 지난 8회에서 최웅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던 국연수와의 여행 장면도 ‘심쿵’을 자아냈다. 출발부터 모든 게 제멋대로인 여행이었지만, 이 역시 아르바이트로 바쁜 국연수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었다. 그는 “다음에는 더 길게, 더 멀리 가자”라며, “내가 너 사랑하는 것 같아, 알고 있었어?”라는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리고 언젠가 또 싸우고 헤어지면, “넌 이렇게 다시 내 앞에 오기만 해. 그땐 내가 널 붙잡고 절대 안 놓을게”라는 약속까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하지만 결국 국연수는 최웅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버릴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라는 한마디에는 자신을 가난한 현실에서 눈감게 해준 유일한 존재인 최웅, 곧 자신의 모든 걸 버려야만 했던 국연수의 안타까운 심경이 전해져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아이러니한 그 말이 국연수에게 유효한 순간이었다. 아직 마음 한구석의 원망과 미련을 남긴 채,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이 결국엔 돌고 돌아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끝) #사진제공= 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
내추럴 휴먼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5회. 아버지의 숲KBS1 내추럴 휴먼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5회. <아버지의 숲> 2021년 12월 31일 (금) 저녁 7시 40분, KBS1 코로나19 시대, 당신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나요? 도시를 벗어나 맑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사유하며 느린 호흡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의 본능일지도 모른다.여기, 삶이 자연이고 자연이 삶인 이들이 있다. 꽃과 나무, 해와 바람, 하늘과 대지의 언어를 이해하고 무수한 생명과 소통하면서 비로소 생의 이치와 삶의 철학을 가꿔나가는 사람들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은 <자연의 철학자들>이다. 제5회 ‘아버지의 숲’ 편에서는 작고한 아버지가 남긴 은행나무 숲을 무대로 가족의 유산을 잇고 생태주의적 삶을 실천하는 자연 예술가 윤용신(52)·이세일 부부(51)의 자연철학을 담았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나무는 자기를 위해 심는 게 아니라 후손을 위해 심는 거라 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심어둔) 한 알의 씨앗들이 모여 이제는 숲이 됐어요. 어쩔 땐 부질없어 보이는 시간이 아름답게 축적되어 이렇게 진실을 드러내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목신마을, 숲속의 돌집에서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가꿔가고 있는 윤용신·이세일 부부의 집... 전통방식으로 지은 한국적인 건축 토대와 프로방스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온화한 색채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집을 직접 지은 부부의 손때가 묻어있는 이들만의 포근한 안식처다. 오밀조밀한 마당을 지나 은행나무 숲의 진입로로 향하면 곧장 보이는 낭만적인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상처받은 나를 품어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숲 우연일까, 운명일까. 고향의 숲속으로 돌아와 자기만의 집을 짓고 살기를 원했던 여인은 그 집을 시공해 준 우직한 목수와 사랑에 빠졌다. 각각 와일드 플로리스트와 목수로 활동했던 윤용신 씨와 이세일 씨. 이들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자연의 여유를 그리워하며 고향인 해남으로 돌아온 공통점이 있다. 동향의 예술가이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업을 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마침 같은 결의 꿈을 그리고 있었다. 집짓기를 통해 서로의 상처와 꿈을 이해한 두 사람은 자연스레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되었다. 집이 완공될 무렵 돌집 마당에서 전통식 혼례를 올렸고, 한 명을 위한 아담한 돌집은 예술가 부부의 신혼집이 되었다. 여기에 인생의 중반에 찾아온 행복을 축하하듯, 적지 않은 나이에 소중한 딸 도원 양까지 얻게 되면서 기쁨은 배로 늘었다. 용신 씨가 ‘목신의 숲’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길을 잃었던 고향의 자녀들에게 다시 삶의 방향을 안겨주는 부모와도 같은 자연이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를 심었는지 내내 궁금했어요.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아버지가 나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를...” 한때 삶의 방향성을 찾지 못해 20년의 도시 생활을 접고 쓸쓸하게 고향으로 돌아왔던 용신 씨. 귀향 직후 아버지가 가꾸어 놓은 은행나무 숲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면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의 지향점을 찾게 되었다. 용신 씨는 숲에서 보낸 시간 덕에 다시 인생의 경로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유달리 나무를 좋아하셨던 용신 씨의 아버지는 다른 이웃들이 고구마나 배추 농사를 지을 때 집 뒤의 야트막한 야산을 일구어 그곳에 무려 2,000톨이 넘는 은행나무 씨앗을 심었고, 훗날 거대한 은행나무 숲을 이루기를 꿈꾸었다. 물론, 당신이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함은 아니었다. 무려 30년 가까이 자라야 씨를 맺을 수 있는 수종인 은행나무는 ‘손자 대에 이르러서야 종자를 얻을 수 있는 나무’ 라고 해서 공손수(公孫樹)로 불리기도 한다. 늦게 첫 열매를 맺는 만큼, 1,000년의 세월이 지나도 씨앗을 떨어내고 생산을 이어가는 오랜 생명력을 자랑하는 수종이 바로 은행나무다. 아버지가 고른 수종에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후, 씨앗을 심었던 농부 아버지의 혜안은 노랗게 물든 숲이 되어 막내딸 용신 씨를 반겨주었다. 그제야 용신 씨는 자연이 가까웠던 가장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을 떠올렸다. 언제나 말없이 자신을 기다려주었던 고향의 자연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것이다. “자연이 준 작은 열매들에서 무한한 위로를 받았어요. 목재를 구하기 위해 나무를 베는 일은 하지않아요. 숲을 해치지 않고, 버려진 나무로만 작업하죠. ”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되면서 이들에게 생긴 또 다른 변화도 있다. 그녀는 이제 꽃 작업을 할 때도 생태친화적인 방법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해남 지역에서 자라는 다양한 열매와 야생화를 모아 조화롭게 표현한 용신 씨의 야생화 리스(화환)는 비싼 수입 재료를 사용한 것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아름답다. 한때 불교미술에 빠져 나뭇조각을 하던 목수였던 세일 씨 역시 친환경 목공작업을 업으로 한다. 어릴 적 고향의 풍경이 그리워 해남으로 돌아왔던 세일 씨. 그의 눈에 가장 처음 들어온 것이 버려진 나무와 잘려나간 목재들이었다. 개발을 위해 잘리고, 버려지는 나무가 안타까워 하나씩 깎아 낸 목재들이 숟가락과 의자, 커피 그라인더가 되었다. 덕분에 버려지고 썩어가던 재료는 잔정 많은 목공의 손에서 섬세한 공예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그렇게 부부에게는 각각 ‘와일드 플로리스트’와 ‘그린우드워커’라는 거창하지만 반듯한 이름이 붙었다.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의 재료로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숲과 공생하고자 하는 부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숲은 내 영감의 원천이에요. 내 아이도 숲에서 숨쉬고 숲에서 자랄 거예요.” 이제 숲은 부부가 함께 소통하는 기쁨의 공간이면서 자라나는 어린 딸의 놀이터인 동시에 끊임없이 생동하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다. 그래서 용신 씨와 세일 씨에게 자연은 곧 생활이고 삶이다. 오늘도 부부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위대한 유산, 숲을 거닐며 해남의 자연을 누빈다. 삶이 자연이고, 자연이 삶인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기록. 내추럴 휴먼다큐 <자연의 철학자들>의 다섯 번째 이야기 ‘아버지의 숲’ 12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
<한국인의 밥상> 속풀이 한상이요 – 해장 밥상한국인의 밥상 속풀이 한상이요 – 해장 밥상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TV 찬 바람 부는 겨울의 문턱. 한 해의 끝, 고단한 몸과 마음을 풀어줄 속풀이 해장국. 뜨끈한 한 그릇으로 위로를 건네다. * 칼칼한 강원도의 맛, 섭국을 아시나요~ -강원도 강릉 -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해장음식이 발달해왔다. 해장국마다 저마다의 역사가 남다르고, 해장국을 보면 그 지역의 산물이 보일 정도로 방방곡곡이 해장 천국, 전국 어딜 가나 해장국이 대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접어들면서 해장 문화도 전국구 되어가는 추세나, 강원도의 섭국만은 다르다. 섭이 귀한 탓에 속초, 강릉 등 강원도 해안가의 토속음식으로 독특한 해장 문화를 형성해왔고, 지금도 섭국을 맛보려면 먼 길 나들이를 각오해야 한다. 섭은 토종 홍합을 일컫는 말이다. 큰 것은 어른 손바닥을 웃돌고, 남해안 등에서는 갯바위 등지에서 딸 수 있지만, 강원도 바닷가에서는 깊은 바다까지 잠수를 해야 한다. 강원도 사람들의 섭국 사랑은 절대적이다. 섭의 매력에 빠져 산업잠수부로 활동을 하다가, 섭을 캐는 어부가 됐다는 최영복(57)씨와 함께 섭의 세계로 떠나본다. 깊은 바다의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장국의 어원은 속을 풀어주는 장국, 즉 된장으로 간을 맞춘 장국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강릉의 섭국은 고추장으로 끓인다. 고추장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에 밀가루를 더 해서 걸쭉하게 끓여내는 것이 강릉 섭국의 특징! 강릉 사람들의 고추장 사랑은 섭국만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칼국수도 고추장을 넣은 장칼국수를 즐기고, 심지어 추어탕에도 고추장을 넣는다. 칼칼한 맛의 선두 주자 하면 아귀술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빨 부위를 제외하고 버릴 것 없다는 아귀는 주당들의 해장 용도는 아니더라도 못생겨서 사료로나 쓰였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우울한 기분까지 날려준다는 이른바 ’먹는 즐거움‘의 선두주자! 속이 헛헛하다면 강릉의 겨울 바다를 만나보자! 숙취가 괴롭다는 섭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요.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아귀술찜이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 겨울이 오면 더 그리운 고향의 맛, 명태밥상 – 경기도 가평 - 경기도 가평에는 매년 이맘때면 명태를 말리는 이들이 있다. 이근길(52), 김도정(47)씨 부부가 그들인데, 강원도도 아닌 경기도에서 드문 풍경이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김도정 씨는 탈북민이다. 15년 전에 한국살이를 시작했는데, 한국에 와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고향에서 먹던 명태였단다. 매일 명태를 먹고 싶다는 생각에 도정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명태를 말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의 덕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다행히 남편의 고향은 가평은 겨울철 온도 차가 커서 명태를 말리기에도 적당했다. 그녀의 덕장은 탈북민들에게 일터이자 아지트이기도 하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고향에서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고향밥상을 나누는 것은 아직 타향살이가 낯선 탈북민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고향의 맛이 속풀이라는 탈북민들의 밥상을 만나본다. 김도정씨 고향에서는 매년 이맘때 명태가 잡혔다. 바다 사정이 달라지면서 지금은 명태가 흔치 않지만 그녀의 어린 시절 풍경 속에는 지붕에 고드름처럼 매달려있던 명태가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있다. 그녀가 기억하는 명태 밥상을 들여다보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명태대가리순대다. 명태내장을 곱게 다져서 양념을 한 뒤 명태대가리에 채워 먹는 이 음식은 새해를 맞이하며 가족과 함께 나눴던 명절 음식! 명태살은 특별한 양념 없이 쪄낸 후에 실고추 등의 고명만을 얹는데 담백한 맛이 익숙해지면 밥도둑이 따로 없단다. 감자녹말가루로 면을 뽑는 농마국수는 우리가 즐기는 함흥냉면의 원조! 백반을 넣어서 면발이 찰지고 질긴 것이 특징인데, 북한에서는 명절 때 농마국수를 대접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단다. 육수는 꿩을 삶아서 준비한다. 손님에게 전하는 따스한 정성! 그 가운데는 온반도 빼놓을 수 없다. 온반은 밥 위에 녹두전을 올리고 그 위에 채소나 고기 고명을 올리는 음식을 말하는데, 탈북민들은 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서 전을 준비했다. 따스한 한 상을 나누는 탈북민들! 그들의 고향 이야기도 들어본다.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 - 경기도 양평 -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 만일, 해장국의 원형이 국밥이라면 해장국은 장터를 중심으로 발달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조선 후기에 팔도의 시장이 무려 1천여 곳! 전국 어디서나 닷새마다 오일장이 섰고, 꼭두새벽부터 꽃단장하고 장 보러 나온 장꾼과 장사꾼들의 허기를 달래준 장터국밥이 지금의 해장국 문화로 이어졌으리라 추정하는데, 조선은 과음을 금하던 나라였으니, 당시에는 해장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그리 흔하게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본격화되리라 추정하는 해장 문화 가운데 하나로 전문가들은 효종갱을 손꼽는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남한산성에서 한양 북촌의 양반가로 날랐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 밤새 끓여서 행여 식을까 솜으로 단지를 감싸서 날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니,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해장국의 역사를 요리 연구가 이경숙(61)씨 가족과 함께 재현해본다. 조선 시대에는 ’국‘보다 건더기가 많을 때 ’갱‘이라는 표기했다. 효종갱이 그러하다. 효종갱은 사골국물에 된장 양념으로 무친 시래기를 넣고 끓여낸다. 여기에 전복, 해삼, 소갈비 등 몸에 좋다는 식자재를 다시 한번 듬뿍 넣어서 완성하는데, 어찌 그 맛이 좋지 않을 수 있으랴~ 한겨울 보양식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 예로부터 강변마을에는 해장떡 문화도 존재했다. 해장떡은 강변마을에 큰 나룻배가 왕래할 때 뱃사람들이 먹던 명물로 된장국에 인절미를 넣어서 허기를 달래주던 음식이다. 따끈한 차도 때로는 훌륭한 해장음식이 된다. 해남지방 양반가에서는 유자 철이 되면 유자 껍질에 대추, 밤, 석이버섯, 유자의 속살을 설탕과 버무린 후 유자 껍질에 쟁여두었다가 겨우내 따끈한 차로 즐겨왔다. 그 모양새가 단지와 비슷해서 유자단지라 불렀는데,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일품! 음식은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속풀이가 된다. 이경숙씨와 함께 그 따스한 밥상을 함께 한다. * 홍 선장의 천연 피로회복제, 문어와 노래 한 가락 ~ - 강원도 동해 - 문어는 자산어보에도 전복과 더불어 최고의 천연 피로회복제로 알려져 있다. 비늘이 없는 물고기 가운데 유일하게 제사상에 오르는 물고기이기도 하다. 강원도 동해에서도 제사상에 반드시 문어를 탕의 형태로 올린다. 동해의 문어는 남해의 돌문어와는 달리 돌 틈에서 잡는 것이 아니라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린다. 그래서 크기가 남다르고 50kg 가까이 되는 대왕 문어도 있다. 8년 차 문어잡이 어부 홍현표(53)씨와 함께 문어도 잡고 문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본다. 우리가 흔히 문어 머리라 여기는 부분은 실은 문어의 배다. 머리는 눈 주변에 동전만 한 크기로 작은데, 사람의 입장에서 문어를 보다 보니, 억울하게도 문어는 머리가 큰 녀석이 됐다. 문어 한 상과 함께 홍현표씨와 그의 아내 이학영(50)씨의 인생 이야기도 들어본다. 희로애락 인생의 풍랑을 겪어온 부부는 살만해지면서부터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잔치를 정기적으로 해왔다. 정이 넘치는 문어 밥상! 문어 어부만 먹을 수 있다는 귀한 내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 홍현표(53)씨, 이학영(50)씨 부부는 추운 겨울, 일하느라 수고한 서로를 위해 문어로 보양식 한 상을 차린다. 이학영(50)씨는 큰 문어에 비해 내장의 양이 적어 문어잡이만 먹을 수 있다는 문어 내장으로 뜨끈한 탕을 준비한다. 이 댁에서는 탕이나 국을 끓일 때는 문어 육수를 주로 사용한다. 문어의 감칠맛이 문어 육수만으로도 조미료가 필요 없을 정도! 문어 육수에 문어내장과 묵은지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깔끔한 맛이 매력인 묵은지문어내장탕이 완성된다. 이맘 때먹으면 제격이라는 양미리조림! 이학영(50)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바닷바람에 말려 쫄깃한 양미리에 양념을 더 해 자글자글 끓인다. 홍현표(53)씨, 이학영(50)씨 부부는 다시 고향으로 귀어했을 때 도와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속풀이 한 상을 마련한다, 모이기 어려운 이 시기에, 같이 한 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속풀이가 되는 이곳에서 진정한 의미의 해장 밥상을 만나보자.
-
<우리끼리 작전타임> 최초 공개! 이종범&이정후 패밀리 하우스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大공개우리끼리 작전타임 최초 공개! 이종범&이정후 패밀리 하우스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大공개 KBO 대표 타격왕 이정후 이번 시즌 첫 타석은 "우리끼리 작전타임“ ‘우리끼리 작전타임‘ 첫 포문을 여는 타격왕 부자 이종범 & 이정후 1월 19일(수) 오후 9시 30분 KBS2TV 첫 방송 2022년 새해 KBS2가 야심 차게 준비한 ’우리끼리 작전타임‘(이하 작전타임)은 국가대표 선발전과 같은 현역 스포츠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은 물론, 그 이면에 뒷바라지하는 가족들의 모습까지 담은 스포츠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작전타임이 더 특별한 이유는 부모와 자식 세대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스포츠 스타 가족이라는 점! 스포츠 패밀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숨은 노하우부터 세대 차이에서 오는 갈등까지 MC 박세리 김성주와 함께 솔직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특히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스타 이정후 부자의 출연 소식은 단연 관심의 중심이다. 방송 최초로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집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아버지도 못 받아본 신인왕을 석권하고 골든 글러브 4회 연속 수상까지. 본인 덕에 아버지가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농담을 늘어놓던 아들 이정후와 그런 아들을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짓던 아버지 이종범, 이 두 부자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집안 가득한 트로피와 장식장 속 가득한 황금빛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이종범에 버금갈 만큼 이정후의 트로피도 함께 진열되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종범의 트로피를 들고 “내년에 제가 깰 기록이에요”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어떤 기록 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15년 만에 단둘이 보낸 부자의 첫 휴일, 타석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한 두 부자지만 집 안에선 엄마 없이 그릇 하나 찾기 힘든 두 부자가 엄마의 특급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생애 첫 요리에 도전하는 아버지 이종범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해 아들 이정후에게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 언제 넣냐고 물어봐”라고 말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고 불안함을 느낀 이정후는 직접 레시피를 찾아보기 시작해 웃음을 유발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요리는 어떤 모습 일지 눈길을 끈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KBO 간판타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들 이정후와 카리스마 가득한 전설의 플레이어 이종범 두 부자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끼리 작전타임’. 일상 속 반전 매력과 대를 잇는 두 부자의 야구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 2021년 소원 성취! 정동원, 같이삽시다 전격 출연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밤 8시 30분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 / 게스트 : 정동원 박원숙 2021년 소원 성취! 정동원, 같이삽시다 전격 출연 정동원, 박원숙과 같은 드라마 출연 소식 듣고 느낀 속마음 고백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선가에 정동원이!...긴장한 박원숙 ‘땀 뻘뻘’드디어 사선가에 정동원이 등장했다. 그동안 큰언니 박원숙이 그토록 부르짖었던(?) 트로트 왕자 정동원이 드디어 그 부름에 응답한 것. 박원숙은 오래 기다려온 특별한 손님의 방문인 만큼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집 정리만 하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하는 건 물론, 안절부절 못하며 집안을 돌아다니며 쓸고 닦았다. 심지어 “노인네 냄새 날까봐”라며 특별히 신경 쓰며 이것까지 준비했다는데. 정동원 맞이를 위한 박원숙의 노력은?박원숙, '우리 정동원' 위해 요리 공부까지?또 박원숙은 완벽한 ‘우리 동원이’ 맞이를 위해 특별히 정동원 할머니와 통화에 시도했다. 박원숙은 “동원이는 뭘 좋아해요?”라며 좋아하는 음식부터 깨알 정보 수집에 나섰고, 정동원 할머니가 알려준 메뉴를 준비하기 위해 박원숙은 유튜브로 요리 공부에 돌입했다. 처음 보는 박원숙의 모습에 동생들은 “원숙 언니 저러는 거 처음 봐”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는데. 박원숙이 준비한 정동원만을 위한 메뉴는 무엇일지?찐팬 박원숙 만난 정동원의 반응은? “믿기지 않아요”한편 기다렸던 정동원의 등장에 박원숙은 한껏 반기며 “내가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동원은 “믿기지가 않아요” “처음에 (제 팬이라는) 말 듣고 아닌 줄 알았어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같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드라마에서도 발휘된 박원숙의 팬심으로 수정된 부분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데. 드디어 만나게 된 박원숙과 정동원의 만남 현장은 어땠을지?박원숙 소원 성취! 정동원과 사선녀의 만남이 담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2월 29일 수요일 밤 8시 3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21 연말결산, 역대급 ‘돌싱포맨’ 폭로전 청문회! 산타로 변신한 ‘돌싱포맨’, 짠내 폭발 ‘윤기원’ 집 방문!2021 연말결산! 역대급 ‘돌싱포맨’ 폭로전 청문회! “한 푼도 양보 못해!” 연봉 협상 중 벌어진 기 싸움에 긴장감 大폭발! 산타로 변신한 ‘돌싱포맨’, 짠내 넘치는 돌싱 윤기원 집 방문에 탄식!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포맨이 2021년 연말결산을 위해 한껏 차려입고 특별한(?) 장소에 모인다. 이날 돌싱포맨은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문제를 털어 놓으며 청문회를 시작했다. 이상민의 행동을 지적하던 멤버들은 “네가 이러고도 돌싱포맨 일원이야?”, “퇴출감 아니야?”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돌싱포맨’ 촬영 날짜를 변경한 김준호에게 이유를 추궁하던 멤버들은 상상을 초월한 김준호의 답변에 충격과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어 2022년 연봉 협상에 나선 돌싱포맨은 총 출연료 100만원만 인상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100만원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를 두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각자 ‘내가 더 많은 돈을 받아야 이유’ 에 대해 열변을 토했고, 서로의 이유를 듣던 돌싱포맨은 “진짜 추접스럽다”라며 토론 내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은 “한 푼도 양보 못 한다” 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던 돌싱포맨은 고성까지 질러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결국, 치열한 토론 끝에 연봉 분배 결정권을 거머쥔 멤버는 신중하게 100만원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연봉을 나누던 멤버가 생각지 못한 문제(?)에 봉착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말을 외롭게 보낼 것 같은 돌싱 형제들을 위해 산타가 된 ‘돌타클로스’ 돌싱포맨이 윤기원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윤기원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져 나오는 역대급 짠내 기운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윤기원을 위한 눈물겨운(?) 이벤트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연말 효과(?)로 짠내력 폭발한 돌싱포맨의 모습은 28일 화요일 밤 11시 10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BS 드라마] 2021년 SBS 드라마, 2년 연속 시청률 1위 기록!...탄탄한 원작X흥행불패 배우 라인업 앞세워 2022년도 접수 예정!2021 드라마 결산, SBS 2년 연속 시청률 1위 기록! 시청률X화제성X작품성 모두 잡았다 2021 평균 시청률 11.6%, 2049 4.9%, 시청률 TOP 20 中 SBS 드라마 7편 포진 탄탄한 원작, 흥행불패 배우 라인업 앞세워 2022년에도 질주 예정인 SBS 드라마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SBS드라마가 채널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채널 평균 시청률 & 2049 평균 시청률 2년 연속 1위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1년 주요 채널 드라마(4부작 이하 단막극 및 주말, 일일 연속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11.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tvN이 6.1%로 2위, MBC가 5.8%로 3위를 기록했고, KBS2가 5.2%, JTBC가 3.5%로 뒤를 이었다. 이는 2020년 SBS가 기록했던 10.6%를 상회하는 수치로 2년 연속 드라마 채널 1위의 위상을 공고히한 결과다. 광고 관계자들의 핵심 지표이자 화제성과 채널 경쟁력을 담보하는 2049 평균 시청률도 4.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TOP 20 中 SBS 드라마 7작품 포진 개별 드라마로 봐도 SBS 드라마의 경쟁력이 뚜렷하게 드러난 한 해였다.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원더우먼’ 등 화제작을 앞세운 SBS 드라마는 평균 가구 시청률 TOP 10에 5개, TOP 20에 7개의 드라마를 순위에 올렸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펜트하우스’ 열풍 2020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펜트하우스’ 열풍은 2021년에도 계속됐다. 1초 뒤 상황조차 예측 불가한 몰입감과 중독성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의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을 몰고온 ‘펜트하우스’는 시즌1부터 3까지 전 시즌 평균 가구 시청률을 전체 1위부터 3위까지 줄 세우며 그 위력을 증명했다. 드라마 왕국 SBS의 안목,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성을 빛내다. 사적 복수 대행극, 힐링 성장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사극,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이별 액츄얼리 멜로,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등 SBS는 올 한 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범택시’와 ‘원더우먼’이 이제훈과 이하늬를 앞세워 악인들을 응징하는 속 시원한 사이다 액션과 스토리로 코로나에 지친 시청자들의 울분을 확실하게 풀어줬다면, 라켓소년단은 찬란한 시골의 풍광과 함께 티없이 순수한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사람 냄새 나는 성장 스토리를 그려내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힐링을 선사했다. ‘홍천기’는 애틋한 로맨스와 신비롭고 위험한 판타지, 그리고 예술 연출로 대한민국 사극 대전 선두주자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그림 같은 케미는 ‘하홍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송혜교, 장기용의 현실 감성 멜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해외 OTT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며 송혜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최우식, 김다미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그 해 우리는’은 젊은 층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입소문 드라마로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2022년에도 쉬지않고 달릴 SBS 드라마 내년에도 SBS 드라마는 드라마 채널 1위를 수성 하기 위해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인다. 1월 14일 금요일 첫 방송으로 포문을 열 예정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 연기神 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화제다. 홍천기를 통해 로맨스 대세남으로 떠오른 안효섭은 수트를 입고 ‘사내 맞선’으로 돌아온다. ‘사내 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한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일 안효섭과 '경이로운 소문' 이후 돌아와 캐릭터를 넘나 드는 매력을 선보일 김세정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오랜만에 SBS에 돌아올 이준기의 활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인생 2회차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릴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제 2의 ‘모범택시’ 돌풍을 재현할 기세다. 특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고, ‘사내 맞선’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이미 탄탄한 스토리와 팬덤이 검증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SBS의 드라마 역량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서 흥행불패 배우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서현진은 미스터리 멜로(Law)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를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경찰과 소방관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려낼 ‘소방서 옆 경찰서’는 ‘펀치’, ‘닥터스’ 등 히트작 들로 SBS와 인연이 깊은 김래원이 열혈 형사로 분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모범택시’ 시즌2와 오랜만에 SBS로 돌아올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도 2022년 편성을 논의 중으로, 그 어느 때보다 SBS 드라마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신동엽, 김유정의 진행으로 12월 31일 밤 9시부터 방송되는 2021 SBS ‘연기대상’에서는 2021년 SBS 드라마를 빛낸 주역들과 함께 2022년 포문을 열 SBS의 새로운 드라마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
[SBS 그 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심쿵’ 빗속 입맞춤 엔딩에 ‘반응 폭발’ 수도권 4.6%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저주에 걸린 거지, 지긋지긋하지만 또 너야” 최우식X김다미, ‘심쿵’ 빗속 입맞춤 엔딩에 ‘반응 폭발’ 수도권 4.6%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49 시청률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낯선 여행지에서 떠올린 익숙한 기억! 감정의 동요 시작 돌고 돌아 다시 마주한 최우식X김다미의 애틋한 눈맞춤 입맞춤으로 확인한 진심, 두 번째 로맨스 시작?!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의 입맞춤 엔딩이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8회는 전국 4.3% 수도권 4.6%(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순간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2049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인 3.5%로 월화드라마뿐만 아니라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는 예기치 못한 여행을 떠나게 됐다.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감정들이 자꾸만 삐져나와 혼란스러운 두 사람. 그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내리는 빗속을 뚫고 나타난 최웅이 국연수에게 입을 맞추며 두 번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김지웅(김성철 분)에게 반강제로 끌려온 여행에서 최웅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국연수와의 추억들이 선명하게 떠올라 괴로웠다.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불편한 마음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국연수가 “지겹다며, 내가 그렇게 지겨운데 같이 있을 수 있겠어?”라고 물었지만, 최웅은 이제 별수 없다는 듯 체념한 표정으로 그를 대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인터뷰를 마친 두 사람은 각자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 이번에는 조연출 정채란(전혜원 분)이 최웅을, 김지웅이 국연수를 맡아 함께 숙소를 나섰다. 모처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국연수는 산책을 즐기고 낮잠을 청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김지웅은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잠시나마 행복했다. 먼저 촬영을 마친 최웅은 늦은 시각까지 돌아오지 않는 국연수와 김지웅이 신경 쓰였다. 그날 저녁, 최웅 부모님에게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그들의 식당을 찾아온 엔제이(노정의 분)까지 모습을 비추며 최웅과 국연수를 비롯한 친구들의 식사 자리는 어수선해졌다. 잠자리에 들기 전 김지웅은 최웅에게 촬영 방향을 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하는 쪽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촬영할수록 헷갈리네. 네가 국연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과거에 대한 불편함인지…”라고 말끝을 흐리고 떠나며, 최웅을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최웅과 국연수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깊어갔다. 다음 날 늦은 아침이 되어서야 잠에서 깬 국연수는 텅 빈 숙소를 둘러보다, 최웅이 잠자고 있는 방에 조심스럽게 들어섰다. 밤새 그린 그림과 찡그린 얼굴로 잠든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국연수. 바로 그때 잠들어 있던 최웅이 국연수 손위에 자신의 손을 포개어 올리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국연수의 인터뷰 도중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국연수는 빗속에 발이 묶인 채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최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가 나타났다. “난 왜 또 국연수 앞에 서 있을까. 저주에 걸린 거지. 네가 그때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해”라며 알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는 최웅, 이에 “또 나야? 또 내 잘못이야?”라는 국연수를 향해 “또 너야, 지긋지긋하지만 또 너야”라며 또 한 번 쐐기를 박았다. 방송 말미 최웅은 비를 맞는 국연수에게 자신의 우산을 건넸다.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 찰나 ‘정말 저주에라도 걸렸다거나, 아니면 이 말도 안 되는 여행에 홀렸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처음 국연수를 다시 만났던 순간부터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다거나’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국연수를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최웅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설렘 온도를 제대로 높였다. 최웅과 국연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회의 후유증을 더욱 심하게 앓았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마치 데자뷔처럼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던 두 사람. 김지웅의 말대로 단지 ‘지난 과거에 대한 불편함’ 정도일 뿐이라 믿었지만, 최웅은 ‘그런데 문제는 지난 과거 주제에 지나치게 선명하다는 거예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초여름 날씨처럼 변덕스럽게 요동치는 감정 속, 뜨거운 입맞춤으로 진심을 확인한 최웅과 국연수가 다시 그때처럼 사랑할 수 있을지 이들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끝) #사진제공= SBS <그 해 우리는> 8회 방송 캡처
-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너의 밤이 되어줄게', 중반부 하이라이트 모음! 정인선X이준영의 본격 로맨스!'너의 밤이 되어줄게', 중반부 하이라이트 모음! 정인선X이준영의 본격 로맨스! -'너의 밤이 되어줄게',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 청춘들의 이야기로 감동 선사 -'너의 밤이 되어줄게', 5~7회 되짚어보기!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설렘 가득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극본 서정은, 해연/ 제작 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 윤태인(이준영 분)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 인윤주(정인선 분)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인윤주와 윤태인이 서서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며 본격 로맨스에 돌입,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 있는 서사를 보여주는 밴드 루나(LUNA) 멤버들의 사연들과 무대, 음악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전반전을 지나고 중반부에 돌입한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하이라이트를 짚어봤다. # 5회, 정인선, 이준영의 뮤즈 등극! 인윤주는 윤태인이 자신의 대부업체 이자 독촉 전화와 메시지를 본 이후 가짜 입주 주치의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치료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후 인윤주는 윤태인이 계속해서 자신을 찾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구하는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극도로 경계했지만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윤태인은 인윤주의 정체를 의심한 것이 아니었다. 함께 있을 때마다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음악적 영감이 떠올랐고, 이에 인윤주가 자신의 뮤즈인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돌입한 것이었다. 윤태인은 인윤주와 최대한 붙어 있으려고 노력했고, 함께 노을까지 보며 데이트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특히 정체를 사수하기 위한 인윤주와 뮤즈 테스트에 들어간 윤태인의 극과 극 행동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 6회, 위기 속 깊어진 관계 우가온(김동현 분)의 갑작스러운 탈퇴 통보에 '멘붕'에 빠진 루나와 인윤주.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그려졌지만, 인윤주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우가온의 제자리를 찾아줬고 윤태인 또한 용기를 내 위기에 처한 우가온을 도우며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폭풍 같은 해프닝으로 한층 돈독해진 인윤주와 루나는 함께 파티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윤태인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두 사람의 모드가 로맨스로 전환됐다. 술에 취한 윤태인은 인윤주에게 애교를 부리고,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며 인윤주의 마음을 자극했다. 또한 잠시 자리를 떠나려는 인윤주의 손을 잡으며 내 옆에만 있어달라고 고백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 7회, 로맨스와 균열 그 사이 윤태인의 취중고백 이후 설레하는 인윤주. 하지만 서우연(장동주 분)이 진짜 강선주를 만나게 되며 위기가 예고, 긴장감을 형성했다. 인윤주는 윤태인의 취중 고백 이후에도 몽유병 치료에 집중했고, 개인 스케줄까지 동행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윤태인 역시 인윤주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며 로맨스 구도를 형성,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또한 루나의 홈 콘서트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선명하게 해주며 흥미를 더했다. 인윤주가 잠시 집을 비우게 되며 서로의 빈자리를 강하게 느낀 것. 윤태인은 홈 콘서트에서 인윤주를 위한 노래를 부르듯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윤태인과 인윤주는 오랜시간 서로 통화하며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순탄하기만 할 것 같은 두 사람 사이에도 위기가 예고됐다. 서우연이 호텔에 잠시 머무르고 있는 인윤주를 픽업하러 갔다가 진짜 강선주를 보게 된 것. 순탄하게 흘러가던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윤주를 둘러싼 본격적인 비밀과, 로맨스가 전개되며 설렘과 긴장감을 안길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빅오션이엔엠, 슈퍼문 픽쳐스 제공]
-
<UHD 역사스페셜> 1부. 박물관은 살아있다 - 달콤한 목소리의 배우 유인나와 아역배우 오아린의 만남KBS 1TV 박물관은 살아있다 - 제1부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밤 10시 KBS1TV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하룻밤의 모험 수많은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박물관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무겁고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박물관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즐길 방법은 없을까? 28일 방송되는 KBS1 는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박물관에서의 하룻밤 모험을 통해 유리장 너머 잠들어 있던 유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콤한 목소리의 배우 유인나와 아역배우 오아린의 만남 40년 전의 미군 병사를 마주하고 조선 왕의 행차가 벌어지는 박물관을 모험하는 주인공은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달이 뜨는 강>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아역배우 오아린이 맡았다. 한밤중의 박물관에서 눈을 떠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오아린은 시공간을 초월해 고려의 배 위를 오가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박물관의 안내자, 1,500년 전 신라에서 만들어진 흙인형 토우의 목소리는 배우 유인나가 연기했다. 유인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아린과 시청자를 안내하며 박물관의 이야기를 친절하게 전달한다.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박물관만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오가는 유인나의 뛰어난 목소리 연기는 시청자를 더욱더 몰입하게 만든다. 박물관의 시작은 왜 주먹도끼일까? 청동거울은 왜 뒷면만 전시되어 있을까? 주먹도끼는 1977년 한탄강 유원지에서 데이트 중이던 미군 병사의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됐다. 그의 우연한 발견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고고학 교과서를 다시 쓰게 할 정도였다. 경기도 연천의 한적했던 유원지를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탈바꿈하게 만든 40여 년 전 그날, 한탄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치와 종교가 일치된 청동기시대의 강력한 지배자 군장. 농경이 시작되고 태양을 숭배하던 청동기시대 군장은 태양과 소통하는 유일한 존재였다. 그런 군장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는 다름 아닌 청동거울이었는데… 태양을 향해 풍요를 기원하던 군장에게 청동거울은 어떤 의미였을까?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청동거울의 앞면에는 청동기인들의 간절한 믿음과 강렬했던 태양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박물관의 진짜 모습을 그려낸 는 12월 28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전효성 '꿈꾸는 라디오' 작별...새해 스페셜 DJ 체제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 DJ 전효성이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꿈꾸라' 측은 오늘(27일) "전효성이 이번주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전효성은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스케줄 병행이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됐다. 전효성은 전날(26일) '꿈꾸라' 방송에서 청취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 전효성은 "불가피하게도, 라디오와 드라마를 병행하는 게 쉽지가 않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조금 갑작스럽게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정말 많은, 또 행복한 시간들을 청취자 분들과 보냈는데 이렇게 인사를 하게 되어서 아쉽다. 우리에게 남은 일주일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더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효성은 지난 2020년 5월 11일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꿈꾸라' DJ로 활동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금)에는 함께 시크릿으로 활동했던 송지은, 정하나와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내년 1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전효성은 향후 드라마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꿈꾸라'는 2022년 1월 3일(월)부터 당분간 스페셜 DJ들과 함께 청취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저녁 8시 MBC FM4U(수도권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공식 홈페이지 및 MBC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mini), 유튜브 봉춘라디오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