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목록
-
발달장애인과 함께 뛰는 K리그,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성료발달장애인과 함께 뛰는 K리그,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공동 주관한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통합축구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녕에서 개최됐으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파파존스로부터 지원 및 협찬을 받았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축구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8개 구단(강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서울이랜드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통합축구팀이 참가했다. 각 구단은 지난 9월부터 발달장애인 선수 10명, 파트너 10명, 지도자 5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통합축구팀을 운영해왔으며, 선수단은 현역 K리그 코칭 스태프의 지도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대신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치러졌다.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팀 당 3경기씩 치른 결과, A조는 서울 이랜드 - 부산 - 제주 - 수원, B조는 인천 - 경남 - 강원 - 대전 순으로 최종 순위가 매겨졌다. 시상식에서는 4위, 우승팀이 아닌 '네번째 승리자'(4위), '첫번째 승리자'(1위) 등으로 시상했다. 서울 이랜드 통합축구팀 소속 스페셜올림픽 노영석 선수는 “대회 전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꼭 만나 서로 맞춰나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축구를 하면서 점점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고, 제주유나이티드 통합축구팀 파트너로 참가한 현종혁 선수는 “처음에는 파트너들이 팀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발달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뛰어보니 충분히 믿고 같이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연맹과 SOK는 이번 대회의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초청할 예정이다. 12월 중에는 참가선수 중 활약이 컸던 선수들을 선발하여 올스타전을 열 계획이다. 또한 향후 K리그 구단 통합축구팀을 늘려 대회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광주 이희균, 10월 게토레이 ‘G MOMENT AWARD’ 수상광주 이희균, 10월 게토레이 ‘G MOMENT AWARD’ 수상 광주 공격수 이희균이 10월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 게토레이 'G MOMENT AWARD'는 세계 1위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와 K리그가 손을 잡고 지난해 신설한 상이다. 매월 승리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2명의 'G MOMENT'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10월 'G MOMENT AWARD'를 두고 광주 이희균과 포항 이호재가 경쟁했다. 이희균은 24라운드 수원FC전에서 전반 45분 광주의 빌드업을 마무리 짓는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호재는 33라운드 광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며 오른발 슛팅으로 연결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팬 투표 결과 이희균이 총 5,348표(50.8%)를 받아 5,185표(49.2%)를 얻은 이호재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0월 'G MO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희균에겐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38라운드 광주 홈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향후 월별 'G MOMENT AWARD' 수상자를 대상으로 팬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G MOMENT'를 가릴 계획이다.
-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포항 ACL 결승 출국 전 미디어데이‘ 16일(화) 개최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포항 ACL 결승 출국 전 미디어데이‘ 16일(화) 개최 2009년에 이어 12년만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신진호, 임상협 선수가 참가하는 미디어데이가 16일(화) 열린다. 포항은 현지시간 기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ACL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포항 선수단 출국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미디어에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6일(화)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미디어데이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과 포항스틸야드 기자회견장을 연결하여 진행된다. K리그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지휘봉을 잡은 지 세 시즌 만에 팀을 ACL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의 2009년 우승 당시 멤버였으며, 포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김기동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ACL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신진호는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ACL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임상협은 G조 조별리그에서 2골, 8강 나고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K리그와 ACL에서 탁월한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의 결승전 상대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다. 두 팀 중 승리하는 팀은 ACL 사상 최다 우승팀(4회)이 된다.
-
황희찬 패널티킥으로 UAE에 신승한국은 예선에서 중간 지점에 도달했으며, 홈에서 기록적인 관중 앞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황희찬은 목요일 고양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아시아 예선 A조 5차전에서 파울로 벤토의 팀이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으면서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었다. 주최측은 화요일에 이라크와 맞서기 위해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기 전에 11점(3승 2무)을 기록하기 위해 3점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경기는 2019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COVID-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이 열렸습니다. 킥오프 3시간 전에 팬들은 악명 높은 레드 데빌 헤어밴드를 착용한 지지자들의 파도가 턴스타일(turnstiles)을 통해 들어오자 경기장으로 몰려들었다. 더 이상의 감염을 막기 위해 경기장 내부에서 는 노래가 금지되었지만, 30,152명의 강한 군중이 태극 전사들을 뿌리 뽑기 위해 클래퍼와 함께 심각한 소음을 냈다. 벤토는 각각 황우조와 김영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성성과 권경원을 선택했다. 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옆구리를 따라 황을 대신해 선제골을 내준 후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은 미드필드에서 역전된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었다. 김진수, 권오준, 김민재, 이용이 뒤에서; 스틱 사이김승규. 태극전사들은 처음부터 의도를 분명히 밝혔고, 초기 교류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손흥민은 6분 만에 황인범으로부터 좋은 로브를 받아쳐 측면 그물망을 쳤다. 주최측은 세 번째 국제 무대에서 에미라티스 골대 앞에서 위험해 보이는 조전무와 함께 압박을 계속했다. 전북 스트라이커는 15분 20야드에서 뜨거운 타구로 왼쪽 포스트를 박살냈다. 일련의 기회를 놓친 후, 호스트는 마침내 36분 만에 교착 상태를 열었습니다. 황인범은 주심이 주저없이 휘파람을 불면서 지역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침착하게 네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전환했다. 손흥민은 하프타임 스트로크에서 환상적인 솔로 슛으로 쇼를 훔쳤고, 토트넘 스타가 상대 후방 가드를 뚫고 좌측 포스트를 강타한 낮은 슈팅을 날렸다. 주최측은 재시작 후 중단된 곳을 잡았지만, 필요한 골은 어려웠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까지 두 번의 우위를 점하며 김진수의 크로스를 곧바로 크로스바에 넣었다. 벤토는 76분에 손흥민을 조민규를 데려왔고, 손흥민은 예선 마지막 라운드 내내 전형적인 공격 스위치인 외로운 스트라이커로 앞섰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막판 에 몇 번의 분명한 찬스를 바꾸지 못했고, 주장은 득점 행진을 3경기로 연장하지 못했다.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AFC 아시아 예선 최종 라운드 그룹 A 대한민국 1-0 아랍에미리트 득점자: 황희찬 36' (펜) 고려: 김승규; 이용, 김민재(박지수 81'), 권규원, 김진수;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조성성 (송민규 76'), 손흥민
-
멀티골 에드가(대구), K리그1 35라운드 MVP대구 에드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에드가는 6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에드가는 전반 19분 장성원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어 에드가는 전반 31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단숨에 역전 골까지 만들어냈다. 대구는 에드가의 활약으로 5경기 만에 승리하며 3위 자리를 탈환했다.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수)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서울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는 광주가 3대0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듯 했지만, 후반 광주의 자책골과 서울 팔로세비치, 강성진, 고요한의 연속 골로 서울이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를 쓴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35라운드 MVP와 베스트11, 팀, 매치 등은 지난 3일(수) 열린 파이널B 3경기와 6일(토) 열린 파이널A 3경기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에드가(대구) 베스트11 FW: 일류첸코(전북), 주민규(제주), 에드가(대구) MF: 고요한(서울), 박승욱(포항), 류재문(전북), 신진호(포항) DF: 그랜트(포항), 김오규(제주), 장성원(대구) GK: 최영은(대구) 베스트 팀: 서울 베스트 매치: 광주(3) vs (4)서울
-
이동경(울산), EA 후원 ’이달의 선수상‘ 수상.. 울산 올 시즌 첫 수상울산 이동경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10월 'EA 이달의 선수상(EA Player Of The Month)'에 선정됐다. 울산 소속 선수로는 올해 첫 번째다. 'EA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경기수훈선수), 라운드 베스트일레븐, 라운드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의 대상 경기는 K리그1 33라운드, 24라운드, 34라운드에 열린 팀당 3경기이고, 각 팀 별로 치른 순연경기는 제외했다. 후보로는 김보경(전북), 이동경(울산), 이창민, 주민규(이상 제주)가 경쟁했다. 투표 결과 이동경은 K리그 팬투표와 FIFA 온라인 4 유저투표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주민규와 김보경을 제치고 10월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이동경은 평가 대상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울산 공격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특히 3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넣으며 울산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동경의 이번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개인 첫 수상이며, 울산에서 배출한 두 번째 수상자이다. 울산의 역대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는 2019년 9월, 2020년 5월, 7월에 걸쳐 총 세 번 수상했던 주니오가 유일했다. 10월 K리그의 주인공이 된 이동경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이동경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 이달의 선수상 패치는 에이치나인피치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 10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 >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 1위 주민규(25.26%) / 2위 김보경(18.95%) / 3위 이동경(12.63%) / 4위 이창민(3.16%) ○ 2차 K리그 팬 투표(25%) 1위 이동경(12.93%) / 2위 김보경(10.46%) / 3위 주민규(1.31%) / 4위 이창민(0.29%) ○ 2차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 1위 이동경(11.85%) / 2위 주민규(1.98%) / 3위 김보경(1.07%) / 4위 이창민(0.10%) ⓒ EA, and the EA logo are trademarks of Electronic Arts Inc.
-
연맹, ACL 8강-4강 개최 지원한 전주시설관리공단에 감사패 전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열린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시설관리공단(이사장 구대식)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전북현대 허병길 대표이사, 전주시설관리공단 구대식 이사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 전주시설관리공단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4강전이 최상의 시설과 그라운드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6일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전주시설관리공단 구대식 이사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 전북현대모터스 허병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
2021시즌 K리그2 다이나믹 포인트 결산2021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경기 데이터는 부산 공격수 안병준을 지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1 K리그2 다이나믹 포인트’에 따르면 안병준은 합계 5112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득점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린 폭발력과 꾸준함이 데이터로도 나타났다. 온 몸을 활용한 기술과 개인 전술로 골을 만들어낸 활약상이 돋보였다. 공격, 패스, 수비, 골키퍼 등 다이나믹 포인트 산정 기준이 되는 다양한 항목 중 공격 지표에서 쌓은 점수가 압도적이었다. 축구는 결국 골에서 승부가 갈리는 싸움이다.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킨 안병준이 최고 자리에 오른 이유다. 2위 이상민(안산, 42212점)은 다이나믹 포인트의 취지를 증명하는 선수다.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점수를 산출하는 다이나믹 포인트를 통해 활약상과 가치가 재평가됐다. 3위 박창준(부천, 38675점), 5위 주현우(안양, 38461점), 6위 박진섭(대전, 37686점) 등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한 선수들이 상위에 랭크된 것도 의미 있다. 한편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천상무의 조기 우승을 견인한 구성윤(24540점, 전체 42위)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였다. 다이나믹 포인트는 선수별 부가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의 활약상을 알아보는 일종의 ‘파워랭킹’이다. 포인트 산출 기준 및 세부 내용은 K리그 데이터 포털(data.kleagu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리그2 포지션별 최고는 누구? FW 안병준(부산, 51126점, 전체 1위) 득점력으로 ‘언터쳐블’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3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이 됐다. 득점 기록은 지난 시즌(21골)보다 늘었다. 부산을 상대하는 모든 팀의 견제 1순위였음에도 일궈낸 성과다. 오른발, 왼발, 머리를 모두 활용해 골을 완성했다. 온 몸이 무기다. 상대 수비진이 ‘알고도 못 막는’ 이유다. 23골 중 자그마치 9골이 페널티킥에서 나왔는데, 쉽게 추가한 골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때론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방향으로, 때론 골키퍼가 눈치를 채더라도 손쓸 도리가 없는 강도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팀 득점(46골)의 절반을 홀로 담당했다. 다이나믹 포인트에서도 득점 기록으로 쌓은 점수가 압도적이다. 득점(22400점), PK득점(4950점), 페널티지역 밖 골(3000점) 외에 유효슈팅(53회, 7950점) 등 공격 지표에서 큰 점수를 확보했다. 도움(4개, 2000점)과 키패스(27회, 4050점) 기록으로도 포인트를 추가했다. 안병준의 뒤를 이어 발로텔리(전남, 38539점, 전체 4위)-조나탄(안양, 37604점, 전체 8위)-조규성(김천상무, 36353점, 전체 10위)-김경중(안양, 31686점, 전체 15위)이 공격수 부문 상위에 랭크됐다. 안병준을 제외한 4명의 공격수는 소속팀과 함께 4강에 진입했다. 특히 조나탄과 김경중을 보유한 안양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득점력이 팀 수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MF 이상민(안산, 42212점, 전체 2위) 이상민은 흙 속의 진주다. 소속팀 안산의 성적(7위)에 가려졌지만, 경기마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활약상은 다이나믹 포인트로 차곡차곡 축적됐다. 이렇게 숨은 실력자를 조명할 수 있다는 점이 다이나믹 포인트의 쾌거다. 이상민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역할은 자리에 국한되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비, 공격, 전개 등 팀의 거의 모든 플레이에 관여한다. 개인 성적표가 준수하다.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투쟁심과 활동량 등 팀이 필요로 하는 미덕도 갖췄다. 수비의 지표가 되는 인터셉트(78회, 4046점), 그라운드 경합 성공(167회, 9910점), 공중볼 경합 성공(88회, 1650점) 등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 눈에 띈다. 말 그대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중원 싸움을 이어왔다는 증거다. 1260회에 달하는 패스 성공(2520점)와 키패스(31회, 4650점), 크로스 성공(41회, 1640점) 기록에서도 이상민이 팀 전술의 핵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상민 외에도 박창준(부천, 38675점, 전체 3위), 박진섭(대전, 37686점, 전체 6위), 윌리안(경남, 37611점), 김현욱(전남, 37441점, 전체 9위) 등 다수의 올라운더가 상위에 포진했다. 살림꾼이자 해결사로 활약한 이들의 가치가 다이나믹 포인트를 통해 재평가된 셈이다. 특히 박창준은 꼴찌인 팀 성적에 퇴장 등 감점 요인이 많았음에도 득점(13골, 19750점), 유효슈팅(3750점), 키패스(4350점), 경합(6560점), 인터셉트(2250점) 등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높은 순위에 올랐다. DF 주현우(안양, 38461점, 전체 5위) 주현우 역시 만능 플레이어다. 수비와 공격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이다. 사이드백, 공격형 미드필더, 공격수 등 팀 상황에 따라 어느 포지션에서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전술에 유연성을 높인다. 주장으로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성실함도 눈길을 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날카로운 패스로 자그마치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리그2 도움왕 타이틀도 주현우 몫이 됐다. 이런 특성은 다이나믹 포인트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8개의 도움(8000점)에 키패스(49회, 7350점), 패스 성공(1209회, 2418점), 크로스 성공(47회, 1880점) 등 패스 부문 항목에서 점수가 높았다. 수비에서도 거침없었다. 그라운드와 공중을 가리지 않는 경합(7930점), 인터셉트(5240점), 태클(1275점) 등 수비 지표에서 그의 적극성을 엿볼 수 있다. 주현우 외에 닐손주니어(33164점, 전체 12위), 백동규(32093점, 전체 14위) 등 안양 선수들이 수비수 부문 3, 4위를 차지한 것도 의미 있다. 안양 수비 조직의 힘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수비수 부문 2위는 정승현(김천상무, 33813점, 전체 11위)이다. 정통 수비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정승현은 김천상무 짠물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태클(1350점), 블락(2080점), 인터셉트(4720점), 경합(7730점) 등 수비 지표 전 항목에서 많은 점수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클리어(5500점), 클린시트(15회, 3750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무실점에 기여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GK 구성윤(김천상무, 24540점, 전체 42위) 김천상무는 시즌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보였다. 최다득점(60득점)에 최소실점 2위(34실점) 기록으로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무실점 기록이 타 팀을 압도한다. 36경기 중 15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이 중 10경기 무실점을 주도한 골키퍼가 구성윤이다. 출장 횟수가 18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18경기에서 11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0.61)을 보였다. 부상 등의 이유로 골문을 비운 시간이 적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클린시트(8000점) 외에 펀칭(24회, 4800점), 캐칭(23회, 5750점), PK선방(1회, 2000점) 등 골키퍼 항목에서 골고루 점수를 확보했다. 골키퍼로는 흔치 않은 도움 기록(1도움, 1500점)으로도 포인트를 챙겼다. 팀 승리에 따른 가산점(5000점)도 다이나믹 포인트 상승 요인이 됐다. 2위 팀 안양의 골문을 지킨 정민기(24086점, 전체 44위)와 전남 상승세를 뒷받침한 김다솔(23989점, 전체 45위)도 골키퍼 부문 상위에 올랐다. 클린시트 기록은 각각 11회, 10회로 구성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출장 수 대비 실점 기록에서 구성윤이 월등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36라운드 프리뷰다가오는 이번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에 속한 팀들은 35라운드를, 그룹B에 속한 팀들은 36라운드를 각각 치르게 된다. 우승과 ACL 티켓을 노리는 파이널A와 강등을 피하기 위한 파이널B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사실상 결승전, 전북 VS 울산 사실상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하다. 35라운드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다투는 전북과 울산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현재 양 팀은 승점이 67점으로 동률인 가운데 전북이 다득점(62골)에서 5골 앞서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여기에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였던 지난 34라운드에서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4대0 승리를,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며 양 팀 다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 우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서로를 잡아야만 하는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 사활을 건다. 한편 전북은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리그에서 2무 1패,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패를 기록하며 단 한번도 울산을 꺾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달 25일, 106일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한껏 기세가 올라있다. 이에 더해 전북 특유의 ‘우승 DNA’는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둘이 합쳐 28골을 만들어낸 구스타보(14골)와 일류첸코(14골)는 이번에도 울산의 골문을 노린다. 올 시즌 현재까지 한 팀에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2명이나 이름을 올린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올 시즌 전북전 무패의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또한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발적으로 팬들의 원정 버스 비용을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맞대결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인만큼 비록 원정이지만 많은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직전 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오세훈이 연속 골에 도전하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동준도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의 우승컵을 두고 싸우는 전북과 울산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6일(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파이널A를 넘어 ACL 진출을 노리는 제주 올 시즌 제주는 승격 첫해부터 파이널A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제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ACL 진출까지 도전한다. 현재 4위 제주(승점 48)는 3위 자리에 올라있는 대구와 승점이 단 1점 차로 ACL 티켓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또한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기세를 자랑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무패행진을 기록한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몰아넣은 제주의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특히 제주는 직전 34라운드 대구전에서도 5대0 대승을 기록했다. 제주의 공격을 이끄는 주장 주민규의 득점 행진도 계속된다. 주민규는 현재 19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직전 대구전에서도 멀티 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다. 한편 제주는 이번 라운드 6위 수원(승점 45)을 만난다. 양 팀은 올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한 모습이다. ACL 진출권을 두고 다퉈야하는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와 수원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6일(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K리그 최초 준프로 득점자 강성진(서울) 지난 3일 열린 35라운드 광주와 서울의 경기는 말 그대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광주 홈에서 3대0으로 끌려가던 서울이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은 상대 자책골과 함께 팔로세비치, 강성진, 고요한이 골 맛을 봤다. 이 가운데 특히 신예 강성진의 득점이 눈길을 끌었다. 강성진은 현재 서울 유스팀 오산고에 재학 중인 준프로 선수다. K리그는 2018년부터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중고교 재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프로 계약을 가능한 ‘준프로 선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준프로 선수가 경기에 나서 득점한 것은 강성진이 최초다. 이로써 강성진은 본인의 프로 데뷔골과 함께 준프로 최초 골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올 시즌 강성진은 준프로 신분으로 11경기에 출장해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과 돌파 능력을 살려 서울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강성진은 유스 경기도 병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오산고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강성진은 그야말로 프로와 유스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성남을 만난다.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서울은 올 시즌 성남을 상대로 2무 1패로 부진했던만큼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를 노린다. 신예 강성진이 연속 골에 도전하는 서울과 성남의 36라운드 맞대결은 7일(일) 19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경기 일정> *파이널A - 제주 : 수원(11월 6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JTBG G&S) - 수원FC : 대구 (11월 6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 전북 : 울산 (11월 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JTBG G&S)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경기 일정> *파이널B - 포항 : 광주(11월 7일 14시 포항스틸야드, IB스포츠) - 강원 : 인천(11월 7일 16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JTBG G&S) - 서울 : 성남(11월 7일 19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 SkySports)
-
4대0 승리 이끈 쿠니모토(전북), K리그1 34라운드 MVP전북 쿠니모토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쿠니모토는 지난달 30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경기에서 전반 10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쿠니모토는 이 골 뿐만 아니라 90분 내내 전북 공격의 활로를 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쿠니모토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4대0으로 승리했고, 이날의 키 플레이어 쿠니모토는 34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가 선정됐다. 제주는 31일(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경기에서 김오규, 이창민, 주민규, 조성준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경기는 31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양 팀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울산이 3대2로 승리했다. K리그2 36라운드 MVP에는 안산 이상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민은 31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의 경기에서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넣으며 안산의 3대2 승리에 기여했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총 다섯 골을 터뜨린 이날 경기는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은 안양이다. 안양은 31일(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대1 대승을 기록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정규 라운드 2위 자리를 지켜내며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쿠니모토(전북) 베스트11 FW: 송시우(인천), 주민규(제주), 오세훈(울산) MF: 이동경(울산), 김보경(전북), 이창민(제주), 쿠니모토(전북) DF: 최지묵(성남), 김오규(제주), 안현범(제주) GK: 윤보상(광주) 베스트 팀: 제주 베스트 매치: 울산(3) vs (2)수원FC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이상민(안산) 베스트11 FW: 안병준(부산), 윌리안(경남) MF: 김경중(안양), 이와세(안산), 이상민(안산), 홍창범(안양), 아코스티(안양) DF: 김인균(충남아산), 닐손주니어(안양), 김예성(안산) GK: 손정현(경남) 베스트 팀: 안양 베스트 매치: 전남(2) vs (3)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