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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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대한축구협회는 남자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로 약 3년 5개월이다. 축구협회는 양측 협의에 따라 연봉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금액(약 1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또 클린스만 감독과 논의해 그를 보좌할 코치진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함께 활동했고, 독일어에 능통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어떤 역할로든 '클린스만 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계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뷔전은 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외국인으로는 역대 9번째로 한국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독일 출신으로는 2014∼2017년 지휘봉을 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이어 2번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계약 체결 뒤 축구협회에 보낸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이어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나섰다. 특히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프로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밀란,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모나코(프랑스), 토트넘(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620경기 284골을 기록했다. 현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레전드'로 인정받는다. 1994-199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해 공식전 50경기 29골을 터뜨리고서 1시즌만에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1997-1998시즌에는 후반기를 앞두고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 리그에서만 9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1998년 현역에서 은퇴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의 성적을 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 대표팀을 지도하며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독일과 미국 감독을 이끌면서 한국과 A매치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2004년 12월 독일을 이끌고 부산을 방문해 치른 평가전에서 한국에 1-3으로 졌다.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던 2014년 2월 미국에서 한국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는 2-0 승리를 지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벤투 감독과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각 미국, 포르투갈 감독으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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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대’ 맨유 MF 향해 비난 봇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31·브라질)가 3경기 퇴장 징계를 받는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목을 조른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여파다. 카세미루는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3시즌 EPL 22라운드 홈 경기(2-1 승)에서 주심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당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윌 휴즈의 목을 잡고 흔들었다. 명백한 퇴장 사유다. 상황은 이렇다.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이때 카세미루가 두 손으로 휴즈의 목을 졸랐다. 당시 주심은 카세미루의 행동을 포착하지 못했다. VAR(비디오판독)을 돌려보더니, 카세미루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카세미루는 찝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갔다. 사후 징계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전망. 예상 밖 과격한 행동에 소속팀 사령탑은 카세미루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카세미루가 선을 넘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텐 하흐 감독은 “오늘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 일관성이 없었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번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우리 선수들을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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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오현규(수원삼성)를 품겠다는 셀틱의 의지는 완강했다. 거절당한 후에도 굽히지 않고 더 큰 제안을 들고 문을 두드렸다. ‘27번째 태극 전사’로 이름을 알린 오현규가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의 유니폼을 입고 염원하던 꿈에 다가섰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고등학생 시절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일찍 군 복무까지 마친 그는 지난 시즌 제대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리그 36경기에서 13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본능도 뽐냈다.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종료 직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K리그1 잔류로 이끌었다. K리그에서 맹활약을 보이자 A대표팀까지 합류했다. 정식 멤버는 아니었지만, 예비 명단에 합류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 전부터 이어졌던 셀틱의 관심은 더 커졌다. 계속해서 수원에 구애를 보낸 끝에 오현규를 품는 데 성공했다. 수원 관계자는 25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오현규가 셀틱으로 가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전에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제안이 있었다. 제안을 수정하며 계속 문의했다. 4차례나 거절했지만 마지막엔 선수 연봉도 크게 올랐다. 최종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다”라고 설명했다. 오현규의 셀틱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수원의 입장은 명확했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한 시즌만 더 뛰고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셀틱의 구애가 끈질겼다. 관계자는 “셀틱이 강하게 요청했다. 1년 정도 더 뛰고 갔으면 했지만 조건 자체가 커지다 보니 설득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다. 선수 입장도 생각해야 했다. 권창훈, 정상빈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우린 유럽 진출을 막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어렵게 촬영했다.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오현규가 선수단에 인사도 못 했다. 스코틀랜드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1분 정도의 작별 인사 영상을 찍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수원은 오현규가 빠진 공백을 채워야 한다. 관계자는 “감독님께서도 아쉽지만 선수의 꿈을 위해 보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마지막 제안을 받은 게 보름 전이다. 이후 계속 물밑 작업 중이고 다양하게 제안을 해놨다. 후보군을 많이 추려놓은 상태다”라며 대체자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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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전 브라질 감독, 한국 감독직 고사” 현지 언론 보도치치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61)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TNT방송은 21일 현지 라디오 방송국 GAUCHA(가우차)의 보도를 인용해 치치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라운드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코린치안스 등 브라질 자국 리그의 명문 팀을 이끌며 명성을 떨쳤던 치치 전 감독은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부터 자국인 브라질의 대표팀을 6년 반 가까이 이끌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한국을 격파해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 탈락의 아픔 이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강 삼바군단’의 위용을 다시 증명하는 듯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 차기 끝에 패하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일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약 6년 반가량의 동행을 마친 직후 현재는 몸 담은 팀이 없는 상태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후임 감독 인선에 매진 중이다. 신임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체제하에 외국인 감독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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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프랑스 준우승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프랑스를 잡고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들었다.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 트로피를 들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프랑스(FIFA 랭킹 4위)와의 결승전서 프랑스와 3-3으로 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36년만에 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라가 됐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두는 역대 3번째 나라(이탈리아, 브라질)가 되길 염원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내용 자체는 투혼과 경기력에 앞선 아르헨티나가 전반 23분 나온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36분 디마리아의 연속골로 앞서 간 이후 프랑스를 79분 동안 완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후반 35분, 37분 음바페의 연속골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 막바지 대혼전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3-2로 스코어를 벌리는 골을 터뜨렸지만, 음바페가 연장 후반 13분 이날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또 한 번 동점을 만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리고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2번째 키커들에서 승부가 갈리면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후반전 패기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지만, 승부차기에서 코망, 추아메니가 실축을 하면서 혈투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멀티골로 7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동시에 역대 개인 통산 13골 8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지막 월드컵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반면에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대회 8골로 골든부츠(득점왕)에 오르는 등, 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프랑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변형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고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가 왼쪽, 중원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가 구성했고,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우측면을 활발하게 누볐다. 수비진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백이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꼈다. 프랑스는 4-1-2-3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가 중앙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역시 포백이었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라파엘 바란(맨유), 쥘스 쿤데(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서고,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수호신으로 출격했다. 그리고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의 승부수가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다소 평이했던 선택을 완벽히 압도했다. 특히 스칼로니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경기에서 제외했던 디 마리아 선발 카드를 과감히 꺼내들었다. 그리고 디 마리아는 프랑스의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무는 뛰어난 활약으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결승전 히어로로 활약했다. 반대로 프랑스는 부상 우려가 있었던 선수들이 모두 나서면서 대회에 가장 많이 가동했던 베스트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음바페-그리즈만 조합은 잠잠했고, 중원과 수비진도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밀렸다. 결국 전후반 정규시즌에 이어 연장전 끝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역대 3번째로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첫 번째 키커 음바페는 좌측 끝 가운데 코스로 강하게 때렸고, 마르티네스의 손 끝에 스쳤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 메시는 요리스의 타이밍을 뺏은 이후 과감한 땅볼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코망의 슈팅을 마르티네스가 예측하고 펀칭으로 이를 막아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의 2번째 키커 디발라는 대담한 가운데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불리한 상황 프랑스의 3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프랑스가 매우 불리해진 상황.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3번째 키커 파레데스마저 가볍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벼랑 끝에서 기적적인 반전은 없었다. 프랑스의 4번째 키커 무아니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켰지만 아르헨티나도 4번째 키커 몬티엘이 정확한 슈팅으로 프랑스의 좌측 골망을 가르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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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적신호? 컨디션 이상으로 훈련 불참‘라스트댄스’가 한창인인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등 복수 외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의 훈련 불참을 전했다.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월드컵 트로피가 없어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보다는 한 수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아쉬움을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선 떨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 대회가 될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의 경기력도 좋다.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득점 공동 1위다. 결승전 상대인 프랑스의 공격수이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의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4)와 득점 타이다. 승부처인 토너먼트에서 전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안겼다. 우승까지 해낸다면 대회 최고의 선수가 받는 골든볼 수상도 유력하다. 하지만 적신호가 켜졌다. 결승전을 3일 앞두고 첫 훈련을 시작했으나 메시가 참석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부상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저 메시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만 공개됐다. 경기 하루 전에 진행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선 하루 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감독뿐 아니라 주요 선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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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꺾고 4강 확정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10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 앞으로 한발짝 다가서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에 이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연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숙적 네덜란드를 4-3으로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대회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대회 4강에서도 네덜란드와 맞붙어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다만 우승 문턱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올해 35세인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가운데 같은 남미팀인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와와 오는 14일 오전 4시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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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벽은 높았다..한국, 1-4 패배 16강전 마침표한국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한 16강전을 1-4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브라질에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의지와 투혼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4대 1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브라질에 4골을 허용했다. 한국이 전반전에 4골을 내준 것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터키전 이후 68년 만이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30분도 되지 않아 연속으로 세 골을 넣었다. 선제골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발끝에서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이후 약 5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정우영(알사드)이 패널티 지역 안쪽에서 히샤를리송(토트넘)의 발을 건든 것이 패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브라질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29분 티아구 실바(첼시)가 히샤를리송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히샤를리송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이 추가 득점했다. 브라질에 크게 뒤진 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철, 손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브라질도 여전히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결국 한국은 교체 투입으로 월드컵에 데뷔한 백승호가 후반 30분 한 골을 따라 잡았다. 상대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브라질 선수들이 걷어냈지만. 백승호가 공을 잡아 강력한 중거리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뚫었다. 한편, 한국을 꺾은 브라질은 오는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다툰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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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 지난 3일 새벽에 벌어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여 16강 진출을 확정지였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 선수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황희찬 선수의 극적인 득점으로 한국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새로운 월드컵 역사를 만들었다. 전반 5분 포르투갈 오르타 선수의 득점으로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듯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반 27분 김영권 선수의 득점으로 동점 상황을 만들어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45분을 사용하고도 골이 나오지 않아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골문 앞까지 빠르게 달려간 손흥민 선수의 패스받은 황희찬 선수가 추가 시간 1분에 골을 넣었다. 피파 순위 28위인 우리나라는 순위 9위인 포르투갈과 정말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투지로 무장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결국 역전 승리를 끌어냈다. 또 이날 경기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었는데 우루과이가 가나에 2대0으로 이겨 한국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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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손흥민 MVP, 호날두는 최저 평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5분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6분 김영권(울산)이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교체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후반 추가 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극적인 역전승 후에도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다른 H조 경기에서 가나에 2 대 0으로 앞선 우루과이와 승점(4점), 득실차(0점)가 같지만 다득점(5점)에 앞서 2위에 있었다. 승점이 같으면 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우루과이가 1골만 더 넣으면 득실 차에 앞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가슴 졸이며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보던 순간 경기가 그대로 끝나자 맘 편히 웃을 수 있었다. 영국 매체 BBC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면서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 엔딩을 맞았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비록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BBC는 이날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가장 높은 평점 9.15를 부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희찬은 8.88, 이재성이 8.50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한국의 영웅인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것처럼 보였고 2번의 중거리 슛은 다 막혔다"면서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이 탈락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손흥민은 직접 슈팅을 하는 대신 패스를 했다. 황희찬이 멋진 마무리를 해 반전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손흥민과 '7번 캡틴' 맞대결을 펼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에겐 가장 낮은 3.77을 매겼다. 호날두는 이날 수 차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공격의 흐름을 끊는 등 한국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