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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로 문화 중심지 꿈꾼다

기사입력 2021.04.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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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한류를 중심으로 하는 공연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중문화 공연 전문시설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가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관광 수요 선점 및 서울 서북권의 부족한 공연인프라 확대에 힘이 실리게 됐다. 


    2015년 한국관광공사의 '한류관광 멀티플렉스 타운 설립 기초연구'로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및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는 등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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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가 지난 4월 18일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현재 유수지 시설 및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마포구 마포대로1길 9' 일원 약 6천500㎡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1천778㎡ 규모(변동 가능)의 대중문화 공연 전문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내용으로 총사업비 9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천50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 공간인 대공연장과 넌버벌(non-verbal) 공연·뮤지컬 등이 가능한 소공연장, 팬 사인회와 방송촬영,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옥상층에 위치해 한강을 조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의 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에게 K-POP 등 한류공연 체험 기회는 물론 한강 조망과 같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이달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가 홍대, 신촌, 한강 등을 연계하는 마포의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향후 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류공연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마포구를 문화 중심도시로 세계에 인식시킬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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