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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핼러윈 비극’으로 156명 압사 사고

기사입력 2022.11.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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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태원 핼러윈 비극으로 156명 압사 사고

     

    지난 1029일 밤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이태원에 모여 들었던 10만 여명 인파 중에 해밀턴 호텔 옆 길이 40m, 3.2m 골목길에서 수천 명이 밀리고 밀리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156명이 압사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 101명은 여성, 55명은 남자로 확인됐으며 지난 2014304명이 사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였다. 대부분 20대 여성이었으며 10대 사망자도 6, 외국인도 20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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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초저녁부터 인파가 너무 몰려 사고의 위험섬을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경찰은 적절한 조치를 즉시 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고가 난 골목은 지하철 6호선 1번 출구에서 해밀턴 뒤편의 세계음식문화거리 방면으로 올라가는 약간의 오르막길이었다. 29일 밤 10시가 조금 지나 이 골목 위쪽 부근에서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쓰러지며 겹겹이 엉키는 일이 발생하여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깔린 사람 대부분이 압사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쓰러졌는데도 인파가 계속 골목으로 밀려들면서 넘어진 사람위로 계속 넘어지면서 사람들이 겹겹이 엉켜 압사, 질식사 하였는데 특히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들의 피해가 컸다. 인파가 너무 많아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의 어려움이 심각했다. 질식한 사람들을 구조대원,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지만 너무 늦었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많있다,

    참고: 핼러윈’(Halloween)은 만성절 전야제를 뜻하는 올 핼러우스 이브’(All Hallows’ Eve)가 줄어든 말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4세기 무렵부터 만성절, 즉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을 기념해왔다. 모든 성인의 날은 축일이 제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기리며 말 그대로 모든 성인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모든 성인의 날은 서기 800년경 그 날짜가 111일로 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영어학원등의 원어민 강사들이 핼러윈 행사를 소개하기 시작하여 일부 청소년, 젊은이들에게 통과의례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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