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연예인은 대중이 주는 사랑을 먹고 산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기도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기부다. 코로나 사태로 혼란스러운 세상에 기부로 팬에게 사랑을 전한 연예인이 많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가장 많이 기부를 한 연예인은 누굴까. 정답은 아이유다.
“그대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로 낸 노래 ‘마음을 드려요’ 가사다. 아이유는 자신의 가사를 기부로 보여줬다. 그는 3억2500만원을 코로나 성금으로 내놨다. 아이유는 2월에만 2억원을 기부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원 상당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위해서다. 또 3월부터 5월까지 지역 시·군청과 복지시설에 1억 이상 기부했다. 경기도 양평군에 두번에 걸쳐 3000만원, 서울 서초구에 3000만원, 경기도 과천시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도 양평군 복지시설에 2000만원, 영아 보호시설과 중증 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복지시설에도 1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배우 이민호도 아이유 못지 않게 큰 돈을 쾌척했다. 이민호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그 연예인에 그 팬’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3억원을 3월 기부했다. 이민호 팬클럽 ‘미노즈’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가정에 쌀 7.5톤을 전달했다. 서울 지역 쌀은 5월11일 기준 20kg에 소매가 5만2800원이다. 미노즈가 약 1980만원을 기부한 셈이다.
가수 수지, 배우 신민아도 기부 행열에 끼여들었다. 수지는 굿네이버스에 1억원, 배우 신민아는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내놨다. 이들은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기도 하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신민아는 10년간 약 20억원을 기부해 작년 10월 ‘금융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지는 2014년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자를 위해 1억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