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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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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선 전초전'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성사될까

'대선 전초전'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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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은 서울 종로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치 1번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총선에서 대권 잠룡 간 맞대결의 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음 달 초 종로구 아파트로 이사를 앞둔 이 전 총리는 설 연휴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민주당의) 공동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수락과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 받았습니다. 이 대표님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입니다.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습니다."

이제 황교안 대표의 결단만 남은 상황.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종로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무엇이 당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판단하겠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당 내에선 황 대표가 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험지 출마에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종로에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 대표로서 총선 지휘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비례대표가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옵니다.

김형오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공천관리위는 총선 전략과 황 대표의 의중을 두루 검토해 그의 출마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두 차기 잠룡 간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종로 선거는 그야말로 2022년 대선 전초전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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