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40분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아무개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가족들에게 남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메모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씨는 한때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인물이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한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술을 멀리하고 차를 처분했다"며 "짧은 거리를 가면서도 여러 차례 대리 기사를 호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의 선처...
검찰이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6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흘러 ...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의 '일타 강사' 이지영 씨가 유명 강사의 이적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비슷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일 전파를 탄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출연자들이 수익 배분 구조를 질문하자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땐 회사가 7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며 "재계약을 할 때 조건이 달라지고, 협상을 통해 더 오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연봉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며 "온라인으로 교재나 강의가 팔리면 회사와 수익을 배분한다. 오프라인 강의도 학원에 학생들이 모이면 수강료...
[박태국기자] 21일, 22일 일본 오사카 여행 신변 조심 주오사카 한국 영사관은 21일, 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오사카 현지 영사관 근처에서 우익단체의 “다케시마의 날” 거리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날 한국인은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공지를 하였다. 집회가 열리는 곳은 한국 여행객이 오사카에 오면 꼭 들리는 도톤보리강 에비스바시 다리 글리콜 상과 가까운 장소이며 우리나라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우익 성향을 띤 일부 단체 회원도 참여한다고 했다. 외교부...
6일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의 희생자가 일주일 만인 12일(현지시각) 현재 3만3천명을 넘어섰다. 최근 20년 동안 발생한 지진 피해 가운데 여섯번째로 큰 규모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숨진 이가 2만960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쪽 사망자수 3574명을 합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3만3179명이 된다. 지난 20년 동안 발생한 전세계 지진 피해 가운데 사망자수 기준으로 여섯번째다. 이번 지진보다 희생자 수가 많았던 것은 2010년 아이티(2...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거대한 폐허더미로 바꿔놓은 규모 7.8의 대지진으로부터 나흘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생존자들은 여전히 추위와 굶주림, 절망에 시달리고 있다. 2살 아기가 매몰 79시간 만에 구출되는 등 곳곳에서 기적적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잔해 아래 깔린 사람들의 인기척이 잦아들면서 희망도 꺼져가는 모양새다.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신속한 구호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 탓에 현지에선 살아남은 이들 중 상당수가 추위와 기아, 질병 등 2차 피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
튀르키예 교민이 “추위와 배고픔에 식료품과 방한용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현지 구조 상황에 대해서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 속에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응급차나 중장비는커녕 사람들이 인기척을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거주 교민 박희정씨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디옥에서 4시간 거리 지인 집으로 간신히 피신했지만, 또 지진이 닥칠 경우 바로 밖에 나갈 수 있도록 외출복 차림으로 잠을 자고 현관에 꼭 필요한 물건을 두고 있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주에서 2천921명이 숨지고 1만6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천431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천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4천300여명으로 증가했고 , 부상자도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미국 지질...
튀르키예에서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6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습니다. 인근 국가인 시리아에서도 최소 4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주 누르다기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깊이는 24.1㎞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시리아와 레바논 등 국가에서도 지진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시리아에서는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튀르키예 남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