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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철회 안해..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4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임명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야당 일각의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임명 철회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옳지도 않은 일"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 대사 임명 철회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그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호주가 최근 국방·방산 분야에서 우리와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고려해 지난해 일찌감치 이 대사를 호주대사에 내정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대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4일 호주대사로 공식 임명됐고 사흘 뒤 공수처에서 조사받았다. 다음 날 출국금지 조처가 해제되면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를 받는 와중에 대사 임명을 강행했어야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 대사는 엄밀히 말해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출국 전 공수처를 찾아가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재외 공관장회의 등 계기가 있을 때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이 대사가 출국금지를 당한 사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공수처법을 들며 "인사 검증을 이유로 공수처에 관여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3조 3항'이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의 공무원은 수사처의 사무에 관하여 업무보고나 자료 제출 요구, 지시, 의견제시, 협의, 그밖에 직무수행에 관여하는 일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야당이 무리하게 '해외 도피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펴고 있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임명을 철회하면 그 전략에 말리는 것일 뿐, 여당의 총선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임명을 철회하면 오히려 더 일을 키우게 되는 꼴"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공수처가 지난해 9월 민주당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이 대사 출국금지 조처를 한 뒤 대사 임명 전까지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출국금지는 통상 피의자가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든지 예외적 상황에서 한다"며 "거주지도 확실한 전 공직자를 출국금지를 계속 연장만 하고, 소환조사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법무부가 이 대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법무부는 당시 출국금지 사실이 법무부 장·차관이나 대통령실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이 대사를 처음 출국 금지했다. 민주당이 같은 해 9월 5일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사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공수처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 대사 등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공수처는 출국금지가 처음 이뤄진 구체적인 시점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출국금지 시점과 관련해 "제가 장관 그만 둔 다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돼 퇴임했다. 다만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당시 법무부 장·차관이나 대통령실에 일체 보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정보 보고가 생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한 서류는 내용이 간략해 실무선에서는 해당자가 이 대사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고, 따라서 당시 장관이 재임 중이었는지와 상관없이 윗선에는 보고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 측 설명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금지 사실을 알고도 주호주 대사 임명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중요 인물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뤄지면 장·차관과 민정수석실까지 보고한다. 인사 검증에서 출금 사실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법무부는 "차 전 본부장의 발언은 명백히 허위"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받는 피의자의 이의신청 인용 사례가 거의 없다는 차 전 본부장 주장에 대해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수사기관이 요청한 출국금지에 대한 이의신청 6건을 인용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가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결국 해제한 것을 두고도 "6건 모두 수사기관은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거짓 발언으로 법무부 출국심사 업무의 신뢰를 훼손한 차 전 본부장과 아무런 사실 확인 없이 허위 사실을 여과 없이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한 뒤 이를 번복하고 경찰에 이첩된 자료 회수를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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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포기"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진행해 온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결정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했으며, 이들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고 많은 직원은 인공지능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 하에 최초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계획해 왔지만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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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제안 안 받았고, 관심 없다"‥바이든 기대감 무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다음 주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하마스 측이 휴전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 바셈 나임은 이 신문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하마스 측이 휴전 협상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새로운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하마스 관리인 아흐마드 압델하디도 레바논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이 우리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관여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인질 석방 조건으로 살인죄 등으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영구 휴전을 약속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수일 안으로 협상이 타결돼 휴전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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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표성 없다"..쪼개진 의료계로 의대증원 협상 난항정부가 연간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협상 창구가 단일화되지 못해 논의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의사를 대폭 늘리는 것을 두고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 교수, 개업의들의 의견이 모두 다르다는 것으로, 의료계의 의견이 여러 개로 분산되면서 정부로선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접촉하면서 말씀을 들어보면 의사협회는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는 건 변함이 없고 실제로 지난주부터 의대 교수들과 주요 병원장들, 전공의 대표들을 복지부를 통해 물밑 접촉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큰 병원의 입장, 중소병원의 입장, 전공의 입상, 의대 교수 입장이 굉장히 결이 다른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전한 고위관계자는 "물밑접촉을 하면서 조속히 의료계 내에서 대표자가 모여 정부와 대화해 협의해야 한다"며 "이런게 실효성이 있으려면 대표성 있는 기구나 구성원과 얘기가 돼야 책임 있게 실행할 텐데, 각자각자 접촉 하는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 대표성을 가진 인사들이 중지를 모아 정부에 제안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까지 각 의료계 구성원들간 구체적인 합의가 나온 요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고위관계자는 "전공의들과 협의하는 제안도 하고 있지만 일단 접촉 자체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다"며 "복지부에서 실무적으로 하고 있는데,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 자체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부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과 정부에선 29일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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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미주 한인재단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선포 축하식[박태국기자] LA 미주 한인재단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선포 축하식 13일 오후 3시 (현지시간) LA 미주 한인재단은 Saenuri Church Main Hall에서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선포 축하식을 주 LA 총영사관, 대한민국 재외동포청,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정협의회 협력으로 개최하였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 2부 국제 축하행사, 국제 축하공연, 미국 다국적위원회 연대협정서 서명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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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일산의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 동태한마리 과히 주목할만한 명소이다 보다시피 빈그릇뿐 ! 예로뷰터 전해져 내려오는 멀이있다 목머른사람에게 물을쥬고 배고픈 사람애개 식사를 제공하는 사람 복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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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모래밭서 벌거벗긴 채 심문”…SNS서 영상 확산이스라엘군에게 잡힌 수십명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속옷만 입은 채 땅에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이 확산되자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본인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에게 구금됐다 심문을 받은 뒤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22세인 이 남성은 자신과 아버지, 형제, 사촌 5명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서 이스라엘군에게 잡혔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그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린 채 몇 시간 동안 거리에 앉혀놨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을 트럭에 태워 모처로 옮긴 뒤 무작위로 골라 하마스와의 관계에 대해 심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끌려간 곳이 어딘지 알 수 없는 모래밭 지역이라고 말했다. 밤에 담요를 받긴 했지만 거의 발가벗긴 채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전 1시40분이 돼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 끌려간 아버지와 사촌 형은 여전히 이스라엘군에 잡혀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일하는데 왜 아버지를 데려갔는지 모르겠다”고 BBC에 전했다. 벨기에에 거주하는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 무함마드 루바드도 형을 비롯해 친척 11명이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루바드는 형이 끌려가기 2시간 전 영상통화를 했는데, 당시 집과 마을 전체가 이스라엘군에 둘러싸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BBC에 전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형과 이웃들을 바로 알아봤다. 영상에는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트럭 뒤에 타고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루바드는 형과 다른 친척들은 석방됐지만 사촌 2명은 여전히 잡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각 교사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이들은 무고한 민간인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비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대원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BBC에 “당시 자국군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배후에 있는 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인을 참수하거나 성폭행한 사람의 얼굴을 대조해 하마스 대원을 찾아내려는 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UNRWA 근무자를 구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마스가 UNRWA 노동조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모든 조직에 하마스 대원들이 속해있고, 이는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UNRWA 측은 “직원들은 모두 정밀 조사와 선별 과정을 거쳐 채용한다”며 “직원 명부는 이스라엘 정부와도 공유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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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벽잠을 깨운 규모 4.0 지진 발생[박태국기자] 경주 새벽잠을 깨운 규모 4.0 지진 발생 어제 오전 4시55분25초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올해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진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발생 깊이는 땅속 12Km이고 당초 속보로 알린 4.3에서 규모가 다소 줄었다. 건물과 침대의 흔들림에 놀란 일부 시민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차량을 올라 건물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하였다. 오전 8시55분까지 관측된 여진은 모두 8회이며 최대 규모는 1.5 이였으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진안지와 가까운 월성원자력본부는 전국의 모든 원전을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진도는 경주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인 5로 추정이 되었고 포항 남구, 울산 북구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는 진도 4 이였다.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개념인 반면 “진도”는 지표면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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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車와 사고 난 저가 車 보험할증 유예[박태국기자] 고가 車와 사고 난 저가 車 보험할증 유예 지금까지 고가(高價) 차량과 저가 차량이 쌍방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저가 차량의 과실이 50% 미만인 경우에도 고가 차량의 높은 수리비를 저가 차량이 부담하여 보험료가 할증되어왔고 반면 고가의 차량은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불합리하였다. 이달부터 금융감독원은 고가 가해 차량에는 보험료를 할증하고 저가 피해 차량은 할증을 유예하여 보험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기로 하였다. 적용대상 사고는 쌍방과실 사고 중 저가 피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고가 가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의 3배를 초과하고, 저가 피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는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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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처벌 원해...경차 타고 종이가방 들고 날 기만했다”개그맨 박수홍(53)이 62억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55)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처벌을 강력히 요청했다.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제11형사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박수홍 1인 기획사인 라엘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법인통장 내역, 박수홍과 박씨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기획사 법인 자금을 상품권 구매 및 생활용품 구입에 사용하거나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비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의 관리비까지 법인 돈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 자금으로 계약한 마곡의 부동산 관련 서류에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형의 이름만이 담겨 있다며 횡령을 주장했다. 박수홍은 특히 “라엘 관련 세무 회계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친형이) 내 법인의 자산, 자금 운영을 다 관리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수많은 세월동안 저를 위해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고, 그걸 믿게 만들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내 앞에서 늘 나를 위한다는 말을 했고, 입버릇처럼 ‘내가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너를 위한 거다’라고 했다. 마곡 상가를 지나가면서 ‘다 네 것이다’라고 나를 기만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박수홍은 “이 사건을 알게되고 나서도 마지막까지도 원만히 해결하자고 했는데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나타나지 않았다. 또 마지막에 세무사를 바꿔 그 세무사를 찾아갔더니 ‘지난 날의 증거를 다 찾아봐야 한다’며 최소 4~5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 전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건 형제간의 문제니까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다’고 편지도 썼는데, 확인도 안 하고 받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저에게 숨기려 노력했고, 내가 고소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이 횡령 본질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고 말하며 형수의 절친이 자신과 아내 김다예 씨에 대한 악성루머를 제기해 기소된 일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아버지 빚 갚을 때부터, 방송 들어가고 나서 외부 일은 내가 하고 내부 자산관리는 저들이 했다. 입버릇처럼, 연예인은 나이 먹고 늙어서 비참하다며 내 자산 관리 해주는 것처럼 내 앞에서 늘 돈 아껴쓰라고 초심 잃지 말라고 늘 그랬다. 그런데, 숫자는 속이지 않지 않나. 기가 막히고, 내가 받아들일 수 없고, 죽음의 문턱에 절벽에 서서, 그 때는 내가 가스라이팅 당했던 때라, 내가 죽어야 하나, 그 때는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괴로움과 지옥 속에 살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숫자들을 얘기하면서도 저는 이런 범죄 수익금이, 내 출연료를 다 받은 각 법인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범죄 수익금이 사용됐다. 어떤 로펌에서, 횡령금을 받아 이 자리에 나와 있나”고 피고인의 변호인을 지적했다. 박수홍은 “한마디만 더 하겠다. 이 법정에 들어서기 전에 언론에 (피고인)변호사님이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이미 악마화가 되어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더라.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냐, 골육상쟁의 피가 흐르는 현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말이 되나. 내가 언플의 귀재냐. 32년 동안 구설 하나 없다가, 형과 형수가 나를 횡령해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나?”라고 분개했다. 이어 “언론에 더이상, 만약에 제가 원치 않는 얘기들이 나오면, 피고인이 초지일관 처음부터 주장했던 저와 이 횡령과 상관 없는 누군가를 공격하는 김용호처럼 2차 가해 한 것으로 알겠다”고 경고했다. 박수홍은 이날 재판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형과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은 “저는 다른 것 없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그냥 (일해왔다)”며 “하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안 되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저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 하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박씨는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하는가 하면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신용카드를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또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일어난 뒤인 2021년 4월과 10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회사 계좌에서 각각 1500만원과 2200만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형수는 일부 횡령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