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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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 김재희, 세계랭킹 154→107위 상승…'준우승' 방신실 39위김재희 /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가 세계랭킹 107위로 도약했다. 김재희는 12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54위에서 47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재희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던 김재희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데뷔 네 번째 시즌, 통산 91번째 대회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재희가 우승을 차지한 3월 10일은 자신의 23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 발표 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가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차례로 2-5위에 자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고진영은 6위, 김효주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시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양희영은 16위, 신지애는 18위에 랭크됐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지난주보다 13계단 상승한 39위에 포진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우승을 차지한 베일리 타디(미국)는 169위에서 84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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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노메달' 여자 양궁, 11월 아시아선수권서 파리행 티켓 재도전'세계 최강 전력'의 타이틀을 뒤로하고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맛본 한국 여자 양궁. 당장 내년 열릴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2023 세계양궁선수권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안산(광주여대),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16강에선 인도네시아에게 3-5로 패했다. 이어진 개인전에선 안산, 임시현, 강채영 모두 8강에서 탈락하며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한국 여자 리커브가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은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중요한 것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상위 3개 팀(개최국 프랑스 제외)은 일찌감치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단체전 티켓을 확보하면 자동으로 개인전 3장의 티켓도 딸려온다. 그러나 여자부는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선 독일이 금메달, 프랑스가 은메달, 멕시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가 2위에 올랐기 때문에 4위인 네덜란드도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년 올림픽 양궁에는 남녀 각 12개국이 출전하며, 현재까지 4개팀이 확정됐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여자 대표팀은 남은 티켓을 반드시 거머쥐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8장 중 2장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한 장씩 배분된다. 아시아 대륙에 배분되는 한 장의 티켓은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걸려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가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티켓을 가져올 수 있다. 만에하나 여기서도 티켓을 잡지 못한다면 올림픽 개최 직전인 내년 6월까지 기다려야한다. 내년 6월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3장의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켓을 확보한 7개국을 제외하고 상위 3위 이내에 들어야한다. 마지막 관문은 팀 월드랭킹이다. 월드컵 3차대회까지 마친 뒤 업데이트된 세계랭킹에서 상위 2개 팀에 들면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일단 아직 많은 티켓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 여자 리커브가 올림픽에 가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전 성적이 2013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는데 16강전에서 17번시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힌 것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또 다시 이변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으로선 이번 수모를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의 남자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튀르키예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땄다. 3장의 개인전 티켓도 확보했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는 내년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혼성 경기의 경우 남, 여 모두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에 한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즉 한국이 파리 올림픽 혼성 경기에 나서기 위해선 여자 대표팀이 반드시 출전권을 획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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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프리스케이팅서 日 시마다 마오에 밀려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예술점수(PCS) 61.44점으로 130.71점을 따 최종 합계 201.9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1.19점으로 2위였던 신지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마다 마오(일본)에 밀려 2위에 자리 잡았다. 신지아는 경기 초반 더블 악셀 점프, 트리플 루프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러츠 점프까지 성공했다. 모든 점프 과제를 성공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은 코레오 시퀀스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빙판을 손으로 짚는 실수를 했다. 그래도 신지아는 마지막 과제였던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지아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땄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시마다 마오는 이날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등 신지아에 비해 수준 높은 기술을 모두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시마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52.75점으로 총점 224.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아는 2005년 이 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2006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년 뒤 또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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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1000m 대회 新' 빙속 김민선, 동계체전 MVP대한체육회는 20일 "기자단 투표 결과, 김민선이 유효 53표 중 42표를 획득해 동계체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팀추월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1월27일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6년 제97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38초10)을 0.20초 앞당겼다. 기세를 높인 김민선은 하루 뒤 여자 일반부 1000m 경기에서도 1분16초35의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1분18초43을 무려 2.08초나 단축했다. 김민선은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계체전은 개인적으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현재 출전 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 이상화'로 주목받은 김민선은 2022-23시즌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편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 제104회 동계체전은 이날 막을 내렸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5개, 총 1396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929점으로 2위, 강원이 8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다관왕과 신기록이 배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양호준(18·의정부고)은 1500m, 5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2대회 연속 4관왕에 올랐다. 박상언(21·한국체대)은 5000m, 10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여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김길리(19·서현고)는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변지영(25·경기도청), 조다은(14·화순제일중)이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 스프린트 등 5개의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5관왕에 올랐다. 나경준(13·다시초), 김우석(16·진부중), 김선규(19·진부고), 이진복(21·단국대), 이의진(22·부산시체육회)도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연소 메달리스트에는 피겨스케이팅 김희원(8·전북스포츠클럽)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연소 다관왕(4관왕)은 알파인스키 신혜오(13·어곡초)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22명 등이 배출됐고, 스피드스케이팅 13개, 쇼트트랙 36개 등 총 49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번 동계체전은 5개 시·도 분산 개최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종합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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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5차 월드컵 1500m 金…이준서도 우승한국 여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하루만에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증명했다. 최민정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미국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2분26초57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결승 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질주를 시작했다.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뒤 여유롭게 레이스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을 치르며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기세를 이어 마침내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선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서현고)-이준서(한국체대)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4개 팀 중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이준서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홍경환이 주자로 나선 경기 막바지 이탈리아가 역전 우승(2분39초388)에 성공하고, 한국은 2분39초51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메달 잔치’였다.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선 이준서(2분28초291)와 임용진(고양시청·2분28초773)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1차, 4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올 시즌 꾸준히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는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의 기록으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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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5차 월드컵 전종목 예선 통과'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차 월드컵 출전 종목에서 첫 단계를 모두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민정은 3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한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첫날 여자 1,500m 1차 레이스 준준결승과 5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1,500m 1차 레이스 준준결승에서 5조 1위(2분27초759)의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그는 이어 여자 500m 1차 예선에서 43초405, 2차 예선에서 43초510으로 각각 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와 함께 김길리(서현고), 김건희(단국대)가 여자 1,500m 1, 2차 레이스, 서휘민(고려대)과 이소연(스포츠토토)은 500m, 1,000m에서 나란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석희(서울시청)도 여자 1,000m 예선과 1,500m 2차 레이스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같은 날 남자 대표팀도 무난하게 첫 단추를 끼웠다. 남자 1,000m 1, 2차 예선에서 김태성(단국대), 박지원(서울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모두 각 조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500m 1차 레이스에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500m 예선에선 임용진, 이준서, 김태성, 1,500m 2차 레이스 준준결승에선 박지원, 이동현, 홍경환이 다음 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2,000m 혼성 계주와 여자 3,000m,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모두 조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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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전 브라질 감독, 한국 감독직 고사” 현지 언론 보도치치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61)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TNT방송은 21일 현지 라디오 방송국 GAUCHA(가우차)의 보도를 인용해 치치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라운드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코린치안스 등 브라질 자국 리그의 명문 팀을 이끌며 명성을 떨쳤던 치치 전 감독은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부터 자국인 브라질의 대표팀을 6년 반 가까이 이끌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한국을 격파해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 탈락의 아픔 이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강 삼바군단’의 위용을 다시 증명하는 듯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 차기 끝에 패하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일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약 6년 반가량의 동행을 마친 직후 현재는 몸 담은 팀이 없는 상태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후임 감독 인선에 매진 중이다. 신임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체제하에 외국인 감독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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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빙상, 동계세계대학경기 대회 메달 싹쓸이한국 빙상은 강했다.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남녀 금은동 메달을 싹쓸이 했다. 시작은 최민정이었다. 최민정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32 잭 시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략 전술이 통했다. 7바퀴까지 하위권에 머물다가 8바퀴째에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결승 라인 통과까지 최선두를 유지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건희, 서휘민이 차례로 들어왔다. 그렇게 한국이 금은동 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최민정은 21일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44초05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 500m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휘민 역시 연속 메달을 노렸다. 3위로 통과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한편 남자 1500m도 한국의 몫이었다. 김태성은 2분18초016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은메달을 따냈고 장성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에 이어 남자 역시 금은동을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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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프랑스 준우승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프랑스를 잡고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들었다.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 트로피를 들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프랑스(FIFA 랭킹 4위)와의 결승전서 프랑스와 3-3으로 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36년만에 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역대 3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라가 됐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두는 역대 3번째 나라(이탈리아, 브라질)가 되길 염원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내용 자체는 투혼과 경기력에 앞선 아르헨티나가 전반 23분 나온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36분 디마리아의 연속골로 앞서 간 이후 프랑스를 79분 동안 완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후반 35분, 37분 음바페의 연속골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 막바지 대혼전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3-2로 스코어를 벌리는 골을 터뜨렸지만, 음바페가 연장 후반 13분 이날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또 한 번 동점을 만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리고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2번째 키커들에서 승부가 갈리면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후반전 패기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지만, 승부차기에서 코망, 추아메니가 실축을 하면서 혈투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멀티골로 7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동시에 역대 개인 통산 13골 8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지막 월드컵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반면에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대회 8골로 골든부츠(득점왕)에 오르는 등, 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프랑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변형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고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가 왼쪽, 중원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가 구성했고,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우측면을 활발하게 누볐다. 수비진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백이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꼈다. 프랑스는 4-1-2-3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가 중앙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역시 포백이었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라파엘 바란(맨유), 쥘스 쿤데(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서고,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수호신으로 출격했다. 그리고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의 승부수가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다소 평이했던 선택을 완벽히 압도했다. 특히 스칼로니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경기에서 제외했던 디 마리아 선발 카드를 과감히 꺼내들었다. 그리고 디 마리아는 프랑스의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무는 뛰어난 활약으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결승전 히어로로 활약했다. 반대로 프랑스는 부상 우려가 있었던 선수들이 모두 나서면서 대회에 가장 많이 가동했던 베스트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음바페-그리즈만 조합은 잠잠했고, 중원과 수비진도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밀렸다. 결국 전후반 정규시즌에 이어 연장전 끝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역대 3번째로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첫 번째 키커 음바페는 좌측 끝 가운데 코스로 강하게 때렸고, 마르티네스의 손 끝에 스쳤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 메시는 요리스의 타이밍을 뺏은 이후 과감한 땅볼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코망의 슈팅을 마르티네스가 예측하고 펀칭으로 이를 막아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의 2번째 키커 디발라는 대담한 가운데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불리한 상황 프랑스의 3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프랑스가 매우 불리해진 상황.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3번째 키커 파레데스마저 가볍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벼랑 끝에서 기적적인 반전은 없었다. 프랑스의 4번째 키커 무아니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켰지만 아르헨티나도 4번째 키커 몬티엘이 정확한 슈팅으로 프랑스의 좌측 골망을 가르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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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적신호? 컨디션 이상으로 훈련 불참‘라스트댄스’가 한창인인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등 복수 외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의 훈련 불참을 전했다.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월드컵 트로피가 없어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보다는 한 수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아쉬움을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선 떨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 대회가 될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의 경기력도 좋다.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득점 공동 1위다. 결승전 상대인 프랑스의 공격수이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의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4)와 득점 타이다. 승부처인 토너먼트에서 전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안겼다. 우승까지 해낸다면 대회 최고의 선수가 받는 골든볼 수상도 유력하다. 하지만 적신호가 켜졌다. 결승전을 3일 앞두고 첫 훈련을 시작했으나 메시가 참석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부상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저 메시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만 공개됐다. 경기 하루 전에 진행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선 하루 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감독뿐 아니라 주요 선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